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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공사(報恩公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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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926회 작성일 21-01-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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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김송환(金松煥)이 상제께 여쭈기를 “하늘 위에 또 하늘이 있나이까” 상제께서 “있느니라”고 대답하시니라. 또 그가 묻기를 “그 위에 또 있나이까.” 상제께서 “또 있느니라”고 대답하셨도다. 이와 같이 아홉 번을 대답하시고 “그만 알아 두라”고 이르셨도다. 상제께서 후일에 그를 만사불성(萬事不成)이라 평하셨나니라.

- 典經 행록4장 4 -


만사불성(萬事不成)은 만사를 이룰게 없다는 뜻이다. 이것은 또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그가 하늘 위의 하늘을 묻었는데 상제께서 아홉 번을 대답하시고 “그만 알아 두라”고 하신 말씀이 땅의 일(一) 태극에서 하늘의 십(十) 무극까지 변화 과정을 답변하신 것이다. 

김일부선생은 정역에서 말하기를
龍圖未濟之象 而倒生逆成 先天太極
(용도미제지상 이도생역성 선천태극)
龜書旣濟之數 而逆生倒成 后天无極
(귀서기제지수 이역생도성 후천무극)
이라 하였다.
용도(龍圖)는 화수(火水) 미제(未濟)의 상인데 거꾸로 나서 거슬려 이루고 보니 선천의 태극이라고 하고, 귀서(龜書)는 수화(水火) 기제(旣濟)의 수인데 거슬려 나서 거꾸로 이루고 보니 후천의 무극이라고 한 것이다. 용도인 하도(河圖)는 하늘의 이치이므로 하늘인 십(十)에서 땅인 일(一)로 내려오는 10 9 8 7 6 5 4 3 2 1의 순으로 순(順)하는 이치를 말하는 것이고, 귀서인 낙서(洛書)는 땅의 이치이므로 땅인 일(一)에서 하늘인 십(十)으로 올라가는 1 2 3 4 5 6 7 8 9 10의 순으로 역(逆)하는 이치를 나타낸 것이다.
김송환은 귀서(龜書)에서 후천무극으로 가는 1 2 3 4 5 6 7 8 9 10으로 전개되는 이치를 물은 것이다. 아홉 번을 대답하셨다는 것은 원래 시작자리로 되돌아 온 것이다. 무극이 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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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시작했던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 온 것이고, 이 자리에 무극신(無極神)이신 상제님이 계시므로 후천 십(十) 무극이 되었고, 제자리로 돌아왔으므로 이룰게 없는 것이다. 또 이 자리가 십(十)의 자리이므로 모든 것이 이루어져 있는 곳이다. 보은(報恩)은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이루어졌으므로 다음 단계가 보은이다.

문왕팔괘도(文王八卦圖)에서 보면 하늘이 있는 곳이 육건천(六乾天)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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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왕팔괘도

김송환의 김(金)은 금(金)의 세상을 뜻하고, 또 송(松)에도 파자로 보면, 십팔(十八) 공(公)이 된다. 십오(十五)가 선천이면 십팔(十八)은 후천이다. 그래서 금(金)인 사(四)에서 출발을 하여 다시 본 자리로 돌아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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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팔괘도

본자리에 돌아오고 보니 후천이 열리는 칠손풍(七巽風)이 된 것이다. 그 자리가 그 자리이다. 이것을 고목이라 했고, 만사불성이라 했다.
선천의 하늘인 육(六)에서 교역(交易)이 일어나서 손(巽)으로 돌아온 것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하늘에서 땅으로 오는 것이 교역이고, 땅에서 하늘로 가는 것이 교역이 아닌가?  정역팔괘도에서 보면, 문왕팔괘도에 있던 건(乾) 육(六)의 자리에 진(震) 오(五)로 바뀌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진(震) 장남이 건(乾)으로부터 대권을 승계 받은 곳이 오진뢰(五震雷)가 된다. 이곳에서부터 시작을 하여 육(六)을 지나 칠손풍(七巽風)으로 가는 여정을 해야 한다. 이것이 남조선 뱃길공사이다.

상제께서 어느 날 경석을 데리고 농암(籠岩)을 떠나 정읍으로 가는 도중에 원평 주막에 들러 지나가는 행인을 불러 술을 사서 권하고 “이 길이 남조선 뱃길이라. 짐을 많이 실어야 떠나리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三十리 되는 곳에 이르러 “대진(大陣)은 일행 三十리라” 하시고 고부 송월리(松月里) 최(崔)씨의 재실에 거주하는 박공우(朴公又)의 집에 유숙하셨도다. 공우와 경석에게 가라사대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 나의 일은 비록 부모형제일지라도 모르는 일이니 또 “나는 서양(西洋) 대법국(大法國) 천계탑(天啓塔)에 내려와서 천하를 대순하다가 삼계의 대권을 갖고 삼계를 개벽하여 선경을 열고 사멸에 빠진 세계 창생들을 건지려고 너의 동방에 순회하던 중 이 땅에 머문 것은 곧 참화 중에 묻힌 무명의 약소민족을 먼저 도와서 만고에 쌓인 원을 풀어주려 하노라, 나를 좇는 자는 영원한 복록을 얻어 불로 불사하며 영원한 선경의 낙을 누릴 것이니 이것이 참 동학이니라. 궁을가(弓乙歌)에 조선강산(朝鮮江山) 명산(名山)이라. 도통군자(道通君子)다시 난다”라 하였으니 “또한 나의 일을 이름이라 동학신자간에 대선생(大先生)이 갱생하리라고 전하니 이는 대선생(代先生)이 다시 나리라는 말이니 내가 곧 대선생(代先生)이로다”라고 말씀하셨도다.

- 典經 권지1장 11 -

고부 송월리(松月里) 최(崔)씨의 재실에 거주하는 박공우(朴公又)가 남조선 배를 몰고 극락선경으로 도착한 곳이 송월리(松月里)이다. 고목이고 만사불성의 자리인 그 자리가 그 자리이다.
송월리에 최씨의 재실에 박공우가 거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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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팔괘도

송월리(松月里)가 바로 앞에서 언급한 십팔(十八) 금(金)의 세상이고 손(巽)이라고 했다.  왜 그러한가? 선천은 삼원(三元)인 인(寅)이 정월(正月)이 되고, 후천은 오원(五元)인 유(酉)가 정월이 된다. 손(巽)인 재실에 술(戌)이 거주하고 있지 않은가?
극락선경의 출발점이 칠손풍(七巽風)이고, 또 복록을 받는 자리가 된다. 복록공사는 칠손풍(七巽風)에 있다는 것을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가 손(巽)인 사월(四月)에 있지 않은가? 그리고 최(崔)씨의 재실이라고 했다. 재실이 조상을 모시는 곳이 아닌가? 이곳에 거주하는 박공우가 있는 최씨의 재실이 손(巽)이고, 이곳에 술(戌)이 위치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대진(大陣)은 일행 三十리라”고 하신 이유도 극락선경으로 배를 몰고 가고 도착점이 손(巽)이고, 이곳에 십(十)인 하늘이 계신 것이다. 손(巽)에 유(酉)와 술(戌)이 만나는 것이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고 하신 것이다. 통정신이 정읍운회(井邑運回)가 아니가? 북쪽에 점을 찍으시고 정읍이라고 하시었다. 북쪽이 모두가 만나는 자리이다. 호토용사(虎兎龍巳)가 모이는 자리가 북쪽인 용(龍)이고, 방탕신도(放蕩神道)에서 모이는 자리가 북쪽인 도(道)이며, 생장염장(生長斂藏) 사의(四義)가 모이는 곳이 북쪽인 장(藏)이 있는 곳이다. 북쪽인 동지에서 105를 덜어낸 자리가 곡우인 손(巽)이고, 또 후천의 정월(正月)이 된다. 이곳이 복록을 주는 자리가 된다. 복록이 비단옷이 아닌가? 손룡(巽龍) 선녀직금(仙女織錦)도 손(巽)을 나타내지 않은가? 또 도통천지보은(道通天地報恩)이라고 했다. 도통은 천지에 대한 보은이라는 뜻이다. 천지가 길러주고 입혀주고 했는데 자신이 완성을 해야 되지 않겠는가? 결실이 되는 것이 천지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이다. 보은공사는 이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후인산조개유보(後人山鳥皆有報)라고 하셨다. 여기서 보(報)는 보답한다는 의미로 보아야 한다. 즉 보은(報恩)의 뜻이다. 인류가 결실할 수 있도록 돕고, 누구나 참된 자는 결실될 수 있도록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권군범사막원천(勸君凡事莫怨天)이 된다. 하늘을 원망 할 필요가 없다. 천하 사람들에게 비단옷을 입혀주는데 누가 하늘을 원망을 하겠나? 보은공사가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김송환이 만사불성이라고 평하신 이유가 이룰게 없다고 했다. 왜냐하면 주인이기 때문이다. 주인은 손님대접만 잘 하면 된다고 하시었다. 시두손님은 천자국이라야 온다고 하시었다. 천자국인 상제의 나라에 이 신명이 와서 공사를 하는데 주인은 손님대접을 하는 것이다. 12제국에서 천자국은 자(子)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상제께서 “교중(敎中)이나 가중(家中)에 분쟁이 일어나면 신정(神政)이 문란하여지나니 그것을 그대로 두면 세상에 큰 재앙이 이르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그 기운을 받아서 재앙을 해소하였노라”고 하셨다. 이때 이 재앙을 운장주로 풀었다고 하셨는데 재앙의 시발은 자(子)의 죽음으로 인해서 발생을 하였다. 자(子)가 천자라고 하였다. 천자의 죽음으로 인하여 생긴 교중의 분쟁을 운장주로 풀었다는 말씀이다. 교중의 분쟁은 교권이 아닌가? 상제께서 또 공사를 보셨다. 대나무 아홉 마디를 수교자의 수(數), 즉 교권을 받은 자의 수라고 공사를 보시었다. 교권을 받은 자가 운장(雲長)이 된다. 왜냐하면 교중의 분쟁을 운장주로 풀었다고 하시었다. 또 박공우는 만국대장이라고 하시었다. 만국대장이 운장(雲長)이다.

상제께서 김송환에게 시 한 수를 외워 주셨도다.
少年才氣拔天摩 手把龍泉幾歲磨
石上梧桐知發響 音中律呂有餘和
口傳三代時書敎 文起春秋道德波
皮幣已成賢士價 賈生何事怨長沙

- 典經 행록4장 5 -


이 시는 회두시(回頭詩), 연원시(連源詩)라고 한다. 시구(詩句)의 끝 자를 머리자로 이어서 다음 시구(詩句)의 머리로 했기 때문이다. 첫 구가 마(摩)자로 끝나고, 다음 구를 마(摩)자의 수(手)를 머리자로 하였다. 이것은 앞의 내용을 이어나가는 뜻을 담고 있고, 종통도 이어가는 것이다. 시의 구성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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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원(圓) 안에 있는 글은 하늘(天)의 뜻을 담고 있다. 아래 두 개는 하늘에서 이어진 두 개의 실이다.
가생하사원장사(賈生何事怨長沙)라 하였다. 가생은 어찌하여 장사를 원망하겠는가? 장사(長沙)는 가생(賈生)이 정배를 갔던 지역이다. 정배(定配)가 상제님의 천지공사에서는 짝을 정하는 공사라 하였다. 그 짝이 술(戌)의 공사였다. 술(戌)의 도움으로 이번에는 성공을 하였기 때문에 원망을 할 필요가 없다. 즉 탕왕이 이윤의 도움으로 성공을 하였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백복신(百伏神)은 천지(天地)에 엎드린 신을 뜻하는 의미이다. 백(百)에는 하늘을 뜻하는 하도(河圖)의 수(數)가 55와 땅을 뜻하는 낙서(洛書)의 수가 45가 도합 100이 되므로 천지라고 한 것이다. 천지(天地)에 엎드려 있는 신(神)은 인(人)이다. 백복신은 당연히 인(人)을 뜻하는 의미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백복신이 천을(天乙)이면, 만사신은 태을(太乙)이 된다. 하늘에서 이어진 두 개의 을을(乙乙)이다. 또 탕이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이면, 이윤은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이 된다. 당연히 천상무지천(天上無知天)은 삼신(三神)이 된다.
선천의 세상은 오(五) 즉 만(萬)이 중앙에서 이끌어 온 신(神)이다. 만사불성을 이런 의미로 보면, 만(萬)의 세상에서는 선경세상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자리가 또 육(六)을 머금고 있는 자리가 된다. 송(松)은 후천의 세상을 뜻하는 십팔(十八) 수(數)이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이룰 수 있으므로 시를 김송환에게 외워주신 것이다. 선천의 중앙 오(五)와 후천의 중앙 육(六)은 같은 자리에 있다. 하나는 팽창을 하는 중앙이고, 다른 하나는 수축을 하는 중앙이다. 김송환이 팽창하는 중앙에도 있었고, 수축하는 중앙에도 있다는 내용이 만사불성이다. 포오함육(包五含六)이라 했다. 오(五)는 육(六)을 머금고 있다는 뜻이다.
구전삼대시서교(口傳三代時書敎)는 입으로 삼대를 전하며 시와 서를 가르쳤다는 뜻으로 삼대(三代)를 거치면서 입으로 전하여 온 것이 천지공사의 일이다. 삼대(三代)를 거처서 전하신 것이 삼신(三神)께서 하신 일을 된다. 그래서 이 싯구가 회두시(回頭詩), 연원시(連源詩)라고 앞에서 밝혔다.
문기춘추도덕파(文起春秋道德波)라 했다. 문(文)이 일어나니 춘추에 도덕이 물결친다는 내용이다. 지상에 선경세상이 실현된다는 내용으로, 문기(文起)가 보은(報恩)공사를 뜻한다. 보은공사는 인간을 완성되게 하고 또 완성된 인간은 신인조화를 뜻하는 내용이다. 문기(文起)가 있으면 무기(武起)도 있다. 무기가 가생하사원장사(賈生何事怨長沙)이다. 가생은 장사를 원망하지 않는다. 장사는 가생이 정배간 곳이다. 선천에는 짝을 이룰 수가 없었고, 후천에는 짝을 이룰 수가 있다. 그래서 후천의 정배(定配)는 짝을 정하는 것이다. 천지공사로 인해 가생은 장사인 무기(武起)와 짝을 해서 대업을 이루는 것이 해원공사이다. 해원공사의 일을 무기(武起)인 이윤이 한 것이다. 이것이 포교 50년 공부종필이다. 27년 헛도수를 이어서 23년간 천하 사람들에게 진리를 알린 것이 포교 50년 공부의 뜻이다.

갑오년 삼월(三月) 이십칠일(二十七日) 도주께서 도장(道場)으로 환행(還幸)하시는 길에 청주(淸州) 화양동(華陽洞)으로 가셔서 도수(度數)를 보기로 하시니라.
오곡(五曲)에는 우암(尤岩)이 문인(門人)들을 시켜 명(明) 의종(毅宗)의 친필(親筆)인 「비례부동(非禮不動)」 이라는 대문자(大文字)를 「숭정황제어필(崇禎皇帝御筆)」 이라는 소문자(小文字)와 함께 첨성대(瞻星臺) 석벽(石壁)에 새기니라.
이날 하오(下午)에 도주께서 청봉(靑峯)과 운교(雲橋), 상익(商翼), 금현(金鉉) 등(等) 시종(侍從)을 거느리시고 승용차로 화양동에 거동하셔서 만동묘(萬東廟)의 묘지와 묘비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곳 청주(淸州) 화양동(華陽洞)은 명(明)ㆍ청(淸) 양국이 공존하는 곳이니라. 내가 이곳에 온 것은 황극신도수(皇極神度數)와 대신문도수(大神門度數)를 보려 함이니라.”하시니라.
승용차로 보은(報恩) 남일여관(南一旅館)에 임어하시니 자정이 가까우니라. 자정이 되어서야 저녁상을 올리고 시좌하였는데 도주께서 수저로 상머리를 한 번 치시니 순간 갑작이 뇌성전벽이 천지를 진동하므로 시종들과 사관사람들이 모두 무섭고 두려워 하니라. 도주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태연히 수라를 드시므로 금현(金鉉)과 운교(雲敎)는 물러날 수도 없어 모시고 있으니라. 뇌전은 한동안 계속되다가 마침내 벽력성이 그 부근 일대를 때려 부수듯 한 번 진동하더니 그치고 비만 내리는데 도주께서 상을 물리시며 혼자 말씀으로 “이제야 신문공사(神門公事)를 마쳤으니 과시(果是) 보은지지(報恩之地)로다.” 하셨다.

- 태극진경 -


만동묘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와준 데 대한 보답으로 명나라 신종(神宗)과 의종(毅宗)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어진 건물이다. 청나라를 다녀온 민정중이 구해온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毅宗)의 친필인 ‘비례부동(非禮不動)’이라는 글씨 한 폭을 송시열(宋時烈)에게 전해주자 이글을 보고 의종이야 말로 예(禮)를 지켜낸 최고의 군주로 칭송하였다. 송시열이 죽을 때 그의 제자 권상하(權尙夏)에게 이곳에 묘우(廟宇)를 지어 신종과 의종을 제사지내도록 하여 권상하가 유림을 동원하여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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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께서는 ‘황극신도수(皇極神度數)와 대신문도수(大神門度數)’를 보시기위해서 만동묘를 찾으신 것이다. 이것은 선천의 세상과 연결을 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복희씨가 신명을 하늘에 봉해서 천존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강태공이 하늘에 계시는 상제에게 신명을 받아 땅에 묻으므로 지존시대가 열렸다. 이번에는 땅에 있는 신명을 다시 사람에게 봉하므로 인존 시대가 열리게 되는데, 땅에 묻어 있는 신을 다시 영대에 모시기위해서 대신문(大神門)을 여신 것이다. 그리고 황극신은 신명들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오(五) 황극을 나타낸다. 신명을 사람에게 봉하므로 보은공사라고 하셨고, 또 보은지지(報恩之地)라고 하신 것이다. 만동묘(萬東廟)와 만사불성(萬事不成)과 만사신(萬事神)은 같은 의미로 공사를 보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 있는 글자에는 오(五)를 나타내는 만(萬)자가 있으며, 또 황극의 오(五)와 같은 글자로 사용하였고, 황제(皇帝)의 황(皇)이 오(五) 황극(皇極)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우임금이 홍수를 다스릴 때 거북이의 등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만든 것이 홍범구주(洪範九疇)인데, 9개 조항의 큰 법을 뜻하는 글이다. 그 중에 다섯 번째인 황극은 임금의 법도로서 임금이 정치의 법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낙서(洛書)의 중앙에 오(五)가 있으므로 임금의 법도가 됨은 당연하다. 만동묘를 단순히 신종과 의종을 모신 사당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지존시대(地尊時代)를 이끌어 온 중앙을 나타내는 수(數)가 오(五)이고, 황극(皇極)이며, 만동묘에서 대신문을 여시고, 황극신 도수를 보신 것이다.
여기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만동묘와 최(崔)씨의 재실이다. 둘 다 땅에 있는 신(神)을 의미하고 땅인 낙서(洛書)의 중앙에 오(五)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다.

상제께서 말씀하신 전경의 내용에서 보자.

무신년(戊申年)에
一 三 五 七 九
二 四 六 八 十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

一 三 五 七 九는 문왕팔괘도의 사정(四正)방위에 배치된 수(數)이고, 二 四 六 八 十은 정역팔괘도의 사정(四正)방위에 배치된 수(數)이다.  一 三 五 七 九는 지(地)를 나타내는 양(陽) 수(數)이고, 二 四 六 八 十은 인(人)을 나타내는 음(陰)의 수(數)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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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地)의 중앙수가 오(五) 토(土)이므로 성기국 총묘천지신 기지천지신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이라고 했다. 또 인(人)의 중앙수가 육(六)이므로 운 영대사해박 득체 득화 득명(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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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五)는 양(陽)을 나나태고 있고, 선천세상에서는 양(陽)이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육(六)은 음(陰)을 나타내고 후천세상에서는 음과 양이 정음정양으로 전개 되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상제께서 어느 날 이도삼에게 글 석 자를 부르게 하시니 천지인(天地人) 석 자를 불렀더니 상제께서
天上無知天 地下無知地
人中無知人 何處歸
라고 그에게 읊어 주시니라.

- 典經 행록3장 42 -


一 三 五 七 九는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 즉 땅 아래에 땅을 알지 못한 것이고, 二 四 六 八 十은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 즉 사람 가운데 사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천상무지천(天上無知天)라고 하신 하늘은 당연히 삼청(三淸)을 나타내는 삼신(三神)을 가리킨다.

양은 음을 찾고, 음은 양을 찾는다. 하늘은 땅을 찾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상제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가장먼저 찾은 사람이 최제우선생이다. 제일 먼저 하늘이 땅을 찾은 것이다. 물론 땅도 하늘을 찾았지 않았나? 하늘이 땅을 찾아 먼저 13자를 전해주었고, 열석자의 몸은 최제우선생이다. 그래서 동학신자는 제우강을 받은 것이다. 상제께서 오셔서 천지공사를 하시어 최제우선생에게 사명기를 주신 것이다. 사명기를 받기 전에는 동난(動亂)을 하였다면, 사명기를 받은 후에는 정난(靜亂)을 하게 하는 공사이다. 정난(靜亂)이 보은공사가 된다. 이번에는 제우강이 아니라 천강을 주기 때문이다. 또 최제우가 지하무지지(地下無知地)이라면, 전명숙은 인중무지인(人中無知人)이 된다. 두 분이 태을(太乙)과 천을(天乙)인 을을(乙乙)이 된다. 최제우가 만사신이면 전명숙은 백복신이 된다. 득체 득화 득명을 이룬 사람이 전명숙이 아니가? 그가 사명기를 상제로부터 받아서 천하평(天下平)을 했기 때문이다. 천하를 십일귀체(十一歸體)로 하여 후천 인존시대를 열었으므로 득체 득화 득명이다. 그래서 “전명숙은 만고명장이라. 백의 한사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도다”라고 하시었다. 사명기를 받기 전에는 난(亂)을 일으켰으면, 사명기를 받은 후에는 치란(治亂)을 하여 후천선경 공사를 하였던 것이다. 전명숙이 사명기를 받아서 십일귀체(十一貴體)로 돌려서 천하를 평등한 세상으로 된 세상이 후천의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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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의 중앙이 육(六)이다.
원래 육(六)의 자리에 건(乾)이 있었고, 건(乾)에 술(戌)이 있었다. 술(戌)이 상제로부터 사명기(司命旗)를 받아 남조선 배를 몰고 그토록 원하였던 상놈을 양반으로 만들고 천인(賤人)을 귀하게 만들어 주려는 세상을 이룩하였던 것이 천하평(天下平) 즉 천하 사람들에게 도화낙원의 세상을 알려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최제우도 사명기를 받아서 그가 그토록 원했던 이 세상 사람들에게 비단옷을 입히는 것이 성기국 총묘천지신 기지천지신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이라는 의미이다.
보은도수는 비단옷을 입히는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총묘천지신 기지천지신이라는 뜻을 사용하신 이유가 비단옷이라고 했다. 만동묘(萬東廟)가 또 이렇게 풀린다. 왜 보은지지(報恩之地)라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있다.

상제께서 “청주(淸州) 만동묘(萬東廟)에 가서 청국 공사를 행하려 하나 길이 멀고 왕래하기 어렵고 불편하므로 청도원(淸道院)에서 공사를 행하리라” 하시고 청도원 류찬명의 집에 이르러 천지 대신문을 열고 공사를 행하셨도다. 그 때에 김송환이 그 시종을 들었느니라.

- 典經 공사2장 6 -


청국공사는 깨끗한 나라인 극락정토의 세상을 이 땅에 실현하시려고 청도원에서 공사를 하신 것이다. 도주께서 만동묘에 직접 가셔서 황극신도수와 대신문도수를 보은지지라고 하신 것이다. 상제께서는 청도원(淸道院)에서 직접 공사를 하신 것이다. 청(淸)은 24절후의 청명(淸明)을 나타내며, 도(道)는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春之氣放也 夏之氣蕩也 秋之氣神也 冬之氣道也’ 겨울인 동(冬)을 도(道)라고 하시었다. 동(冬)은 24절후의 동지(冬至)를 나타내고 있다. 동지(冬至)에서 청명(淸明)이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를 의미한다. 이 공사가 청도원의 공사이다.

김일부선생의 정역에서 보면,

大道從天兮 天不言 (대도종천혜 천불언)
大德從地兮 地從言 (대덕종지혜 지종언)

天一壬水兮 萬折必東 (천일임수혜 만절필동)
地一子水兮 萬折于歸 (지일자수혜 만절우귀)

대도는 하늘을 따르고 하늘은 말이 없고, 대덕은 땅을 따르고 땅은 말을 따른다고 했다. 또 하늘의 일임수여 만 번을 꺾어져도 반드시 동으로 흐르고, 땅의 일자수여 만 번을 꺾어져도 돌아온다고 하였다.
하늘은 동(東)으로 반드시 오는 것이 청(淸)이요, 땅이 자(子)로 돌아오는 것이 도(道)이다. 청도원은 하늘과 땅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十一吟(십일음)

十一歸體兮 五八尊空 (십일귀체혜 오팔존공)
五八尊空兮 九二錯綜 (오팔존공혜 구이착종)
九二錯綜兮 火明金淸 (구이착종혜 화명금청)
火明金淸兮 天地淸明 (화명금청헤 천지청명)
天地淸明兮 日月光華 (천지청명혜 일월광화)
日月光華兮 琉璃世界 (일월광화혜 유리세계)
世界世界兮 上帝照臨 (세계세계혜 상제조림)
上帝照臨兮 于于而而 (상제조림혜 우우이이)
于于而而兮 正正方方 (우우이이혜 정정방방)
正正方方兮 好好无量 (정정방방혜 호호무량)

천지청명(天地淸明)의 세상이 이루어지는 곳이 풍류(風流)다. 청명(淸明)이 흘러나오는 곳이 풍류이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고 하였다. 만국을 살리는 계책이 남조선에 있다는 것이고, 그 이치가 금산사의 청풍명월이라는 것이다. 상제께서 “내가 금산사로 들어가리니 나를 보고 싶거든 금산사로 오너라”고 하셨다. 여기에 만국을 살리는 계책이 있다는 것이다. 상제께서는 금산사로 가신 것이다.
금산사 미륵전에 가보면, 가운데에 미륵불이 있다. 미륵전(彌勒殿)에 미륵불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중앙에 있는 미륵불은 삼신일체(三神一體)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좌우가 보불이고, 대묘상보살과 법화림보살인데 문신(文神)과 무신(武神)으로 나타내고 있으며, 후천의 오원수(五元數)를 나타내고 있다. 상제께서 말씀하신 만국을 살리는 계책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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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일부 선생은 십오가에 후천의 도수는 오원수(五元數)라고 밝히셨다.

十五歌(십오가)

水火旣濟兮 火水未濟 (수화기제혜 화수미제)
旣濟未濟兮 天地三元 (기제미제혜 천지삼원)
未濟旣濟兮 地天五元 (미제기제혜 지천오원)
天地地天兮 三元五元 (천지지천혜 삼원오원)
三元五元兮 上元元元 (삼원오원혜 상원원원)
上元元元兮 十五一言 (상원원원혜 십오일언)
十五一言兮 金火而易 (십오일언혜 금와이역)
金火而易兮 萬曆而圖 (금화이역혜 만력이도)
萬曆而圖兮 咸兮恒兮 (만력이도혜 함혜항혜)
咸兮恒兮兮 十兮五兮 (함혜항혜혜 십혜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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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天地)는 소통이 되지 않는 비(否)이고, 이것을 화수미제(火水未濟)라 했으며, 삼원(三元)이므로 인월(寅月)이 정월(正月)로 되었고, 지천(地天)은 소통이 되는 태(泰)이고 수화기제(水火旣濟)라 했으며, 오원(五元)이므로 유월(酉月)을 정월(正月)로 삼았다. 이것이 또 금(金)과 화(火)가 정위(正位)가 되어 제자리로 돌아오는 세상이고, 항상 기뻐하는 영원한 지상낙원의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상제께서 청도원(淸道院)에서 동곡에 돌아와 계시던 어느 날 “풍․운․우․로․상․설․뇌․전(風雲雨露霜雪雷電)을 이루기는 쉬우나 오직 눈이 내린 뒤에 비를 내리고 비를 내린 뒤에 서리를 오게 하기는 천지의 조화로써도 어려운 법이라” 말씀하시고 다시 “내가 오늘밤에 이와 같이 행하리라” 이르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과연 눈이 내린 뒤에 비가 오고 비가 개이자 서리가 내렸도다.

- 典經 권지1장 22 -


우․로․상․설(雨露霜雪)을 24절후에 배치를 해보면, 24절후의 순리대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곡우(穀雨)가 우(雨)를 나타내고, 백로(白露)가 로(露)를 나타내고 있으며, 상강(霜降)이 상(霜)을 나타내고, 대설(大雪)이 설(雪)을 나타낸다. 그러나 오직 눈이 내린 뒤에 비를 내리고 비를 내린 뒤에 서리를 오게 하기는 천지의 조화로써도 어려운 법이라고 하시었다. 이것을 24절후로 그려서 보면, 눈과 비와 서리가 서로 엇갈리게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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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사를 청도원(淸道院)에서 동곡(銅谷)에 돌아오신 뒤 시행하셨는데 눈(雪)이 온 뒤에 비(雨)가 오고 비(雨)가 온 뒤에 서리(霜)가 내리게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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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보신 공사는 후천세상을 이 땅에 실현하기가 어려운데 그것을 천지기운으로 증명을 하시고 또 어려운 공사를 직접 그렇게 되도록 보여 주신 것이다. 천지조화를 거슬려서 상극을 상생조화로 이룩하실 뜻을 공사로 보여주신 것이다. 건(乾)에서 출발한 대설(大雪)이 손(巽)인 곡우(穀雨)로 가고, 또 곡우에서 상강(霜降)인 진(震)으로 변화를 하게 하신 것은 상제께서 9년간 천지공사를 하신 내용과도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이 땅에 오신 것은 상극으로 인해 진멸지경에 처한 세상을 건지시려고 오셨고, 또 거기에서 구해낼 방법을 공사로 보여주신 것이다. 여기서 청도원을 손(巽)괘에 해당하는 공사로 두셨고, 동곡을 진(震)괘에 해당하는 공사로 하셨다는 것이다. 청도원에서 대신문을 여시고 황극신공사를 하신 이유가 손(巽)에 신명을 묻는 공사를 했으므로 다시 손(巽)에서 여신다는 뜻이다. 그래서 손룡(巽龍) 선녀직금(仙女織錦)이라고 했던 것이다.

하늘이 사명기를 전명숙과 최수운에게 주어 후천선경세상을 완수하는 임무를 부여하였다. 여기에서도 진(震)을 전명숙으로 공사를 하였음을 알 수가 있다. 그 이유가 도사공이 전명숙이라고 하신 내용은 오(五) 진(震)에서 출발을 하여 육(六) 바다를 건너가는 공사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 최제우는 손(巽)을 맡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상제께서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하노라”고 하시었다. 선천은 삼원(三元)이지만 후천은 오원(五元)이라는 것을 앞에서 밝혔다. 오선위기가 후천의 오원으로 돌아가는 진리와 맞물려 있음을 공사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오원의 첫 머리가 손(巽)에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날짜가 늦어서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여 지금 최 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함이니 이 식혜는 수운을 대접하는 것이라”라고 하시었다. 여기에서 주인신선이 바로 최수운을 나타내고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선천세상에서부터 벌써 사(四) 금(金)이 손(巽)에 와 있었고, 이것을 금화교역이라고 했다. 선천은 양(陽)이 움직여 이끌어 왔다면, 후천은 반대로 음(陰)이 이끌어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늘의 팔괘도를 보면 음양이 뚜렷이 좌우로 분배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복희팔괘도이고, 좌우측이 음과 양으로 분명한 선을 그어 나타내고 있다. 건(乾)은 정남(正南)에 위치해 있고, 곤(坤)은 정북(正北)에 위치를 해서 좌우로 시작점을 진(震)과 손(巽)이 양과 음의 기운을 출발하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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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송월리(松月里) 최(崔)씨의 재실에 거주하는 박공우(朴公又)의 집에 유숙하시면서, 공우와 경석에게  “이제 만날 사람 만났으니 통정신(通精神)이 나오노라”고 하시었다. 통정신(通精神)이 요순우가 전한 정일집중(精一執中)에 통한 신(神)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삼신을 일신으로 모시고 있는 신(神)을 나타내고 있다. 통정신이 정읍운회가 아닌가? 북쪽에 모든 진리가 모이는 곳이고 도(道)이며, 도(道)는 12월이며 축(丑)이며, 소가 있는 곳이 아닌가? 소를 찾는 것이 도를 찾는 것이라 했다.  최씨의 재실이 청도원이다. 이곳이 옛 고을인 고부이며, 또 후천의 머리를 나타내는 신월리(新月里)이다. 3,000년간 그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상제께서 “고목에 꽃이 피리라”고 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상제께서 전주 능소(陵所)에 가 계실 때  황응종(黃應鐘)이 본댁으로부터 와서 상제의 부친의 병보를 아뢰므로 상제께서 응종에게 술과 돈 열 냥을 주시며 “해가 저물었으나 불쾌히 생각지 말고 곧 돌아가다가 청도원(淸道院) 김송환(金松煥)의 집에서 자고 내일 이른 아침에 동곡 김갑칠에게 가서 나의 모시 두루마기 한 벌을 가지고 가서 부친에게 입혀드리고 이 돈으로 영양분 있는 음식을 만들어 공양하라”고 이르셨도다. 응종이 날은 저물었으나 감히 명을 거역치 못하고 능소를 떠나 행길에 나온 지 한 시간도 못 되어 길옆에 돌비석이 보이는지라. 청도원에 이른 것이니라. 능소로부터 六十리나 되는 청도원을 한 시간도 못되게 당도한 것에 놀라고 이것은 반드시 상제의 도력임을 깨닫고 기뻐하였도다. 김송환의 집에서 자고 이튿날 이른 아침 동곡에 들러 두루마기를 찾아 가지고 객망리에 가서 상제의 부친에게 입혀드리니 부친이 곧 정신을 회복하고 영양분 있는 음식 대접을 받으니 몸도 완쾌하였도다.

- 典經 제생 3 -


상제께서 전주 능소(陵所)에 있을 때 보신 공사이다. 능소와 총묘와 재실은 모두 조상이 묻혀있는 곳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도 청도원(淸道院)을 거쳐서 동곡(銅谷)으로 가서 의복을 가지고 가서 입혀드리고 또 술과 돈 열 냥을 부친에게 드린 것이다. 이것은 상제께서 천하창생을 살리는 방법과 부친을 치유하신 방법이 동일함을 알 수가 있다.
능소로부터 六十리나 되는 청도원이라고 했다. 여기서 능소가 총묘요, 재실이고, 오(五) 토(土)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육(六)은 수(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오(五)는 육(六)을 머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 능소는 청도원을 머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 시간도 못되게 당도한 것이 된다.

김일부선생의 정역에 있는 十一歸體詩(십일귀체시)를 보자.
堯舜之厥中之中 (요순지궐중지중)
孔子之時中之中 (공자지시중지중)
一夫所謂包五含六 十退一進之位 (일부소위포오함육 십퇴일진지위)

5가 6을 머금고 있는 것이 5와 6은 같은 자리를 말하며, 10이 물러가면 1이 나아가는 것 또한 자리는 같은 자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5+6=11이고, 10+1=11임을 밝히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퇴(退)와 진(進)을 하여 십일귀체(十一 歸體)가 된다는 뜻이다. 선천의 중앙 5가 후천의 중앙 6이라는 것을 먼저 이해를 해야 한다. 여기서 주인과 객이라는 말이 성립이 된다. 5와 6은 원래  같은 자리이고, 주인의 자리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 같은 공사를 보자.
일진회와 아전의 교쟁이 전주에서 갑진년 七월에 있었도다. 최창권(崔昌權)이란 사람이 부내의 아전을 모아 일진회 타도의 의병을 일으키고자 각 군 각 면으로 통문을 보냈도다. 상제께서 이 소식을 전해 들으시고 “어렵게 살아난 것이 또 죽겠으니 그들을 내가 제생하리라.” 상제께서 화정리의 이경오(李京五)를 찾아 돈 칠십 냥을 청구하시니 그가 돈이 없다고 거절하였도다. 부득이 다른 곳에서 돈 일곱 냥을 구하여 가지시고 “이 돈이 능히 칠십 냥을 대신하리라” 말씀하셨도다. 상제께서 형렬을 대동하시고 용머리 주막에 돌아오셔서 많은 사람을 청하여 술을 권하여 나누시고 난 후에 종이에 글을 쓰고 그 종이를 여러 쪽으로 찢어 노끈을 꼬아서 그 주막의 문돌쩌귀와 문고리에 연결하여 두시니라. 그 날 오후에 아전과 일진회원 사이에 화해가 이룩되니 일진회원들이 사문을 열고 입성하니라. 이 일에 상제께서 소비하신 돈이 여섯 냥이었도다. 가라사대 “고인은 바둑 한 점으로써 군병 백만 명을 물리친다 하나 나는 돈 여섯 냥으로써 아전과 일진회의 싸움을 말렸느니라” 하셨도다.

- 典經 행록3장 14 -


여기에서도 칠십 냥으로 해결하시려고 공사를 보셨는데, 여섯 냥으로 해결이 된 것이다. 처음부터 칠십 냥이 필요하신 이유는 사문(四門)이 칠(七)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상제께서 형렬을 대동하시고 용머리 주막에 돌아오셔서 많은 사람을 청하여 술을 권하신 것도 용머리 주막이 손(巽) 룡(龍)을 나타내는데 여기가 유(酉)가 자리를 잡게 되므로 술(酒)이 물(水)인 계(癸)와 닭인 유(酉)가 합하여진 뜻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 강태공(姜太公)은 제(齊)나라 한 고을에 흉년을 없앴다고 하나 나는 전북(全北) 칠읍(七邑)에 흉년을 없애리라”고 하신 이유도 전북은 수(水)를 나타내는 계(癸)요, 칠읍은 손(巽) 칠(七)을 나타내고, 이 자리에 유(酉)가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제(齊)나라가 손(巽)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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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서 한식까지가 후천의 오원수를 말하는 것이고, 또 여기에서 후천이 열리는 곳이 되므로 당연히 상제께서 흉년을 없애 신 것이다. 상제께서는 처음부터 칠십 냥이 필요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여섯 냥으로 공사를 종결하시었다. 이것이 바로 앞 구절의 능소에서 청도원까지 거리가 육십리(六十里)라고 했던 것이다.

상제께서 종이에 철도선을 그리고 북쪽에 점을 찍어 정읍(井邑)이라 쓰고, 남쪽에 찍은 점을 사거리라 쓰고, 가운데에 점을 찍으려다가 몇 번이나 망설이더니 대흥리로 떠나실 때에 그 점을 치시고 “이 점이 되는 때에 세상일이다 되느니라”고 말씀하셨도다.

- 典經 예씨 52 -


철도선이 후천을 나타내는 철(鐵)인 금(金)의 공사를 하고 계신 것이다. 먼저 북쪽에 점을 찍으신 것은 하늘인 건(乾)의 공사를 하시고, 남쪽에 점을 찍으신 것은 땅인 곤(坤)을 공사하신 것이고, 중앙에 점을 찍으신 것은 사람인 인(人)을 공사하시는 내용이다. 중앙에 오(五)에서 점을 치시므로 인(人)이 완성이 되는 육(六)이 된 것이다. 후천의 중앙이 완성이 되고, 천지인이 완결이 되므로 세상일이 다된 것이다. 중앙 육(六)이 바로 물이다. 진리가 물에서 드러나는 이치가 성립이 된다. ‘천계어자 지벽어축 인기어인’이라 했다. 인(人)은 중앙에 육(六)이 있고 육(六)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복중팔십년신명이고, 비단옷을 입는 이치가 숨겨져 있고, 버드나무에서 물로 뛰어 내리는 이치를 말씀하신 것이다. 복록공사는 후천의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문기춘추도덕파(文起春秋道德波)라고 했다. 문(文)이 일어나니 온 세상에 도덕이 물결친다고 하였다.

상제께서 벽력표를 땅에 두 번을 묻으시는데 첫 번째가 천자부해상을 하신 후에 벽력표를 땅에 묻으시고, 그리고 최창조의 집에 오셔서 벽력표를 땅에 묻으신 것이다. 그 내용을 보자.

상제께서 어느 날 벽력표를 땅에 묻고 나서 종도들에게 “모두들 제각기 흩어져서 돌아가라. 십년후에 다시 만나리라. 십 년도 십 년이요. 이십 년도 십 년이요. 삼십 년도 십 년이니라”고 말씀하셨다. 누가 여쭈기를 “사십 년은 십 년이 아니 오니까.” 이에 상제께서 “사십년도 십 년이나 그것을 넘지는 않으리라”고 말씀 하시고 모두 돌려 보내시니라. 상제께서는 오직 광찬만을 데리고 며칠 더 머무시더니 광찬에게 돈 백 냥을 주시면서 “네가 먼저 만경(萬頃)에 가서 나의 통지를 기다리라” 이르셨도다.

- 典經 공사1장 22 -


상제께서 추운 겨울 어느 날 창조의 집에 오셔서 벽력표(霹靂票)를 땅에 묻으시니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천지를 진동하니라. 이튿날 상제께서 동곡 약방으로 행차하셨도다.

- 典經 권지2장 25 -


두 개의 벽력표가 모두 진(震) 뇌(雷)를 뜻하는 것이므로 동곡(銅谷)이라고 하신 의미를 알 수가 있다. 동(銅)을 파자로 풀면 금(金)과 동(同)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金) 금(金)이 나오는 골짜기(谷)를 뜻하는 의미로 하늘의 금(金)과 땅의 금(金)이 나온다고 해서 동곡이라고 하신 것이다. 처음 벽력표는 서울인 손(巽)에 묻으신 것이고, 그 다음 벽력표는 최창조의 집에 묻으신 것이다. 최창조의 집이 고부 송월리 최씨의 집이 아닌가? 이곳 또한 손(巽)이 아닌가?

어느 날 상제께서 차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고 박공우의 왼팔을 잡고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朴公又)”라고 음성을 높여 부르셨도다. 이후에 공우가 어디에 떠나려면 문밖에서 방포성(放砲聲)이 갑자기 울리곤 하였도다.

- 典經 예시 38 -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朴公又)가 어디에 떠나려면 문밖에서 방포성(放砲聲)이 울린 이유는 진(震) 뇌(雷)의 공사를 보았기 때문이다. 두 개의 진(震)이 있으므로 손(巽)에 개가(改嫁)공사를 하신 이유이다. 손(巽)의 존재는 처음부터 진(震)과 공사를 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손룡(巽龍) 선녀직금이 두 개의 진(震)과 공사를 하셨고, 또 두 개의 벽력표를 묻으신 것이다. 첫 번째 벽력표를 묻으신 해가 27년 헛도수인 을해(乙亥)년이 되고 두 번째 벽력표를 묻으신 해가 기해(己亥)년인 포교50년공부 종필이 된다.
또 다른 내용을 보면,  헛도수를 말씀하신 후 어느 날 상제께서 이치복과 여러 종도에게 “불가지(佛可止)는 불이 가이 그칠 곳이라는 말이오. 그곳에서 가활만인(可活萬人)이라고 일러왔으니 그 기운을 거둬 창생을 건지리라”고 말씀하시고 교자를 타고 그 곳으로 가시는 길에 ‘匏落曉星霜可履 (포낙효성상가리)’라고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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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떨어진 새벽에 가히 서리를 밟고는 다고 했다. 지뢰복(地雷復)을 암시하는 내용이 한 눈에 보일 것이다. 벽력표가 땅에 묻는 것이 포락(匏落)이다. 이때가 을해년이 된다. 그리고 밟을 리(履)를 사용하셨다. 누가 서리를 밟는다는 것인가? 서리 상(霜)에서 암시를 해주고 있다. 상(霜)에 진(震)괘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박(匏)도 진(震)이요, 서리 상(霜)도 진(震)이다. 그래서 벽력표를 두 번 묻으신 것이다.

상제께서 대흥리로 행하실 때 박공우가 따라가니라. 상제께서 경석의 집에 들러 글을 써서 벽에 붙이고 “내가 머무는 곳을 천지가 다 알아야 하리라”고 말씀하시니 갑자기 천둥이 치는지라. 공우가 몹시 놀라고 마을 사람들도 뜻밖의 천둥을 이상히 여기니라. 이후에 일진회원인 안내성(安乃成). 문공신(文公信). 황응종(黃應鐘). 신경수(申京洙). 박장근(朴壯根) 등이 상제를 추종하였도다.

- 典經 교운1장 21 -

상제께서 벽력표를 묻으셨다. 묻은 곳이 손(巽)이다. 경석의 집도 손(巽)이다. 손(巽)을 석(石)이라고 한다. 그래서 경석(京石)이다. 만동묘의 석벽이 열리는 곳도 손(巽)이다. 모든 진리가 손룡(巽龍)으로 귀결이 된다. 그래서 짚으로 만든 계룡(鷄龍)이라고 하는데 세상 사람은 올바로 일러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하시었다. 짚이 무엇인가? 쌀이 나오는 근원처가 아닌가? 쌀은 미(米)이고 낙반사유하면 십(十)의 진리가 드러난다. 보은의 공사가 비로소 드러나는 이치가 숨겨져 있다. 소울음소리가 나는 곳이 십승지라고 했다. 소를 찾는 것이 도(道)를 찾는 것이다. 또 소를 찾는 것이 신선을 찾는 것이다. 너희는 신선을 보리라고 한 신선이 소(牛)이다. 태을성 두우군을 찾는 것이 도(道)를 찾는 것이다. 달이 구름에 가리어 졌듯이 지금까지 구름에 태을성이 가리어져있었다. 구름이 걷히면 진리는 드러나게 되어 있다. 지금까지 구름을 걷어 보았다. 종통은 연속성이다. 지상에 하느님이 계셔야 천국이 건설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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