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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봉조(上帝奉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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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1,126회 작성일 21-0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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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빗물로 벽에 인형을 그리고 그 앞에 청수를 떠놓고 꿇어앉아서 상여 운상의 소리를 내시고 “이마두를 초혼하여 광주(光州)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詔)에 장사하고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하노라” 하시고 종도들에게 이십사절을 읽히고 또 말씀하시니라. 그때도 이때와 같아서 천지에서 혼란한 시국을 광정(匡正)하려고 당 태종(唐太宗)을 내고 다시 이십사장을 내어 천하를 평정하였나니 너희들도 그들에게 밑가지 않는 대접을 받으리라”

- 典經 예시 66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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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조(奉詔)는 황제의 조서(詔書)를 받든다는 뜻이다. 상제봉조는 상제의 조서를 받든다는 뜻이고, 군신봉조(群臣奉詔)는 여러 신하가 황제의 조서를 받든다는 뜻이 된다. 무등산(無等山)과 이마두와 최수운을 오방의 위치에 배치 해보면, 이마두를 초혼해서 상제봉조(上帝奉詔)에 장사하신다는 것과 최수운을 초혼해서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하신다는 것을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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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주의 섭리가 후천에는 오원(五元)으로 변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된다. 그림을 보면 시루산은 중앙이고, 회문산과 무등산으로 진행되는데 3개의 산이 삼신산(三神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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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無等)은 계급이 없다는 평등을 뜻하며, 남쪽에 있으며, 이곳에 삼신이 다 모이는 곳이다. 즉 시루산이 있는 중앙이 시작되는 곳이요, 그 다음이 회문산이고, 마지막인 무등산에서 삼신산이 다 모이는 곳이 된다. 무등산 다음부터 팽창에서 수축으로 반대의 기운이 들어오게 된다. 팽창이 대(大)로 가는 것이라면, 수축은 소(小)로 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대병지약과 소병지약의 진의(眞義)를 알 수가 있다.
무등산이 남쪽인 여름에 있고, 다음이 가을인 서쪽으로 이어지므로 이마두를 상제봉조에 장사한다는 뜻이 삼신(三神)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다. 서쪽에 있는 인(寅)이 오경(五更)이다. 다시 오진뢰(五震雷)를 밟아 서쪽으로 가는 곳이다. 이곳이 예수가 재림하는 곳이요. 이마두를 상제봉제에 장사하는 곳이 된다. 삼신산인 삼청(三淸)은 옥청ㆍ상청ㆍ태청이고, 여기에 계신 분을 상제(上帝)라 한다. 상제봉조의 뜻이 삼청에 계신 세분을 받들어 가는 것이다. 하늘은 하나이면서 삼(三)이다. 그래서 삼신상제(三神上帝)라고 했던 것이다.

삼신상제에 대한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의 내용을 보자.

大始 上下 四方 曾未見 暗黑(대시 상하 사방 증미견 암흑)
古往今來 只一光 明矣(고왕금래 지일광 명의)
自上界 却有三神, 卽一上帝(자상계 각유삼신, 즉일상제)
主體則爲一神(주체칙위일신)
非各有神也, 作用則三神也(비각유신야, 작용칙삼신야)
三神有引出萬物(삼신유인출만물)
統治全世界之 無量智能(통치전세계지 무량지능)
不見其形體而 坐於最上 上之天(불현기형체이 좌어최상 상지천)
所居千萬億土 恒時大放光明(소거천만억토 항시대방광명)
大發神妙 大降吉祥(대발신묘 대강길상)
呵氣以包萬有(가기이포만유) 
射熱以滋物種(사열이자물종)
行神以理世務(행신이리세무)
住世爲生 歸天爲死(주세위생 귀천위사)
死也者 永久生命之根本也(사야자 영구생명지근본야)
故 有死必有生(고 유사필유생)
有生必有名(유생필유명)
有名必有言(유명필유언)  
有言必有行也(유언필유행야) 
光輝者 處之則存(광휘자 처지칙존)
感之則應(감지칙응)
其來也 未有始焉者也(기래야 미유시언자야)
其往也 未有終焉者也(기왕야 미유종언자야)
通於一而 未形成於萬而未有(통어일이 미형성어만이미유)
有眞而生(유진이생)
有妄而滅(유망이멸)
於是人物之生均(어시인물지생균)
是一其眞源(시일기진원)
天範惟一弗二厥門(천범유일불이궐문)
爾惟純誠一(이유순성일)
爾心乃朝天(이심내조천)
天範恒一 人心惟同(천범항일 인심유동)
推己秉心 以及人心(추기병심 이급인심)

-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


태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에 싸여있었고, 오랜 시간동안  단지 밝은 한 빛이 있었을 뿐이었다. 높은 하늘에 세분의 신이 계신데, 곧 상제이시며 그 주체는 한분이시다. 각각의 신이 아니라, 그 작용하심이 셋인 것이다.
세분 신으로 인하여 만물이 생겨 나왔는데, 온 세상을 다스리심에 그 지혜와 권능이 한이 없으시며, 그 모습은 볼 수 없으나 하늘 위 가장 높은 곳에 계셨다. 천만억토 아니 계신 곳 없으시며, 항시 밝은 빛을 비추며, 신묘함을 나타내시며, 상서로움을 베푸신다.
기(氣)를 불어넣어 만물을 포용하시고, 따뜻한 열을 비추어 만물과 씨앗을 자라게 하시고, 신묘하심으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세상에 있으면 산 것이요, 하늘로 돌아가면 죽었다하나 죽음이란 것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인 것이다. 그런고로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삶이 있고, 삶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고, 이름이 있으면 반드시 말씀이 있고, 말씀이 있으니 반드시 행함이 있는 것이다.
빛이신 그분은 어디든지 계시며 느끼신 바로 응하신다. 시작하심도 없으시며 끝나심도 없으신 분이시다. 아무것도 있지 아니하였을 때에 계셨던 유일한 존재이다. 진실함이 있으면 살 것이요. 망령됨이 있으면 멸하게 될 것이다. 이에 사람이거나 다른 생물이거나 삶은 같은 것이요. 그 진리의 원천은 모두 한가지이다. 하늘의 법도는 그 문이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너는 정성을 다하여 오로지 순수하여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이 곧 하늘이 될 것이다. 하늘의 법도는 변함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도 그러해야한다. 몸과 마음을 바로 잡아 참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라.

여기에서 ‘자상계 각유삼신, 즉일상제 (自上界 却有三神, 卽一上帝)’라고 밝혔다. 즉 높은 하늘에 세분의 신이 계신데, 곧 상제이시다고 한 것이다. 세분이 일신(一神)이시고, 삼신(三神)이시며, 상제(上帝)이시라고 밝힌 내용이다. 광주 무등산에 삼신이 모이시게 되고, 무등산 상제봉조라고 하신 것이 삼신상제(三神上帝)를 의미한다. 여기에 이마두를 장사지낸다는 내용은 또(又) 밟아간다는 뜻이다. 삼신인 하늘이 가셨던 길을 땅인 천을(天乙)이 또 밟아 가는 것이다. 그래서 공우(公又)라고 한 것이다. 하늘이 무등(無等)으로 갔으면, 땅도 천하평(天下平)으로 가야한다는 뜻이다. 공(公)이 평(平)이다.

삼신상제(三神上帝)에 대한 다른 고전에 나오는 내용을 보자.
신시본기에 사마상여(司馬相如)는 한(漢)나라 왕 무제(武帝)에게 말하기를, “폐하께서는 겸양하시어 방탕하지 않으시니 이는 삼신의 즐거움을 얻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또 위소(韋昭)의 주(注)에, “삼신은 상제님이시다”라고 하였으니, 삼신설(三神說)이 일찍이 중국에 전파된 것이 분명하다고 되어 있다.
삼신은 원래 상제를 지칭하는 말이다. 신선(神仙)이 산다는 동방의 삼신산은 상제의 산이라는 뜻이다. 순임금도 동이겨레의 거주지였던 산동지역의 높은 산을 택하여 고조선의 삼신산에서 거행되는 천제의식을 옮겨 그곳에서 삼신상제(三神上帝)께 천자 등극을 고하는 예를 올렸으니 이것이 봉선(封禪)의식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삼신상제, 삼신산이 있었다. 이 땅은 삼신문화, 상제문화, 신선문화의 본고장이었기 때문이다. 삼신산은 예로부터 봉래산 영주산 방장산을 말하며, 신시본기에 삼신산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다.

‘蓬萊 蓬勃萊徑之處 卽天王所降 方丈 四方一丈之閣 卽蘇塗所在 瀛洲 瀛環洲島之貌 卽天池所出 摠言 爲三神山 而三神卽一上帝也
(봉래 봉발래경지처 즉천왕소강 방장 사방일장지각 즉소도소재 영주 영환주도지모 즉천지소출 총언 위삼신산 이삼신즉일상제야) 

- 신시본기 -

봉래(蓬萊)는 쑥대가 우뚝우뚝 자라고 묵은 풀이 황량하게 우거진 곳이라는 뜻으로 천황이 내려오신 장소요, 방장(方丈)은 사방이 일장씩 되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곧 소도가 있는 곳이요, 영주(瀛洲)는 바다가 섬으로 둘러싸인 모습이니 곧 천지가 나오는 곳이다. 이를 총괄하여 삼신산이라 한다. 삼신은 하나이며 상제이시다.
봉래산이 모악산이 되며, 영주산이 회문산이 되며, 광주 무등산이 방장산이 된다. 이를 두고 삼신산이라 한다. ‘삼신즉일상제(三神卽一上帝)’ 삼신은 하나며 상제(上帝)다고 여기에도 밝혔다. 상제께서 삼신산으로 천지공사를 하신 내용을 보자.

상제께서 각 처에서 정기를 뽑는 공사를 행하셨도다. 강산 정기를 뽑아 합치시려고 부모산(父母山)의 정기부터 공사를 보셨도다. 부모산은 전주 모악산(母岳山)과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이니라. 회문산에 이십사 혈이 있고 그 중에 오선위기형(五仙圍碁形)이 있고 기변(碁變)은 당요(唐堯)가 창작하여 단주를 가르친 것이므로 단주의 해원은 오선위기로부터 대운이 열려 돌아날지니라. 다음에 네 명당(明堂)의 정기를 종합하여야 하니라. 네 명당은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의 오선위기형과 무안(務安) 승달산(僧達山)의 호승예불형(胡僧禮佛形)과 장성(長城) 손룡(巽龍)의 선녀직금형(仙女織錦形)과 태인(泰仁) 배례밭(拜禮田)의 군신봉조형(群臣奉詔形)이니라. 그리고 부안 변산에 二十四 혈이 있으니 이것은 회문산의 혈수의 상대가 되며 해변에 있어 해왕(海王)의 도수에 응하느니라. 회문산은 산군(山君), 변산은 해왕(海王)이니 상제께서 그 정기를 뽑으셨도다.

- 典經 공사3장 6절 -


상제께서 강산의 정기를 뽑아 합치신 것을 보면, 모악산 회문산 승달산 그리고 장성 손룡과 태인 배례전이다. 여기에서 모악산 회문산 승달산이 삼신산(三神山)이고 나머지 두 개는 이원(二元)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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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에 해왕의 도수가 나온다. 해왕의 도수란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배를 몰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어서 남조선 배로 선경세상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 상제께서 말점도로 가시어 천지공사로 인하여 정배공사를 본 것이다. 해왕의 도수가 정배도수를 뜻하며, 군신봉조를 말하는 것이다. 또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한다고 하셨다. 바둑돌과 바둑판이 주인에게 돌아가는 오선위기 기운을 종결함을 알 수가 있다. 오원(五元)이 청계(靑鷄)에서 시작되지 않는가?
그러므로 당태종을 내고 이십사장을 내어 천하를 평정하였듯이 최수운을 내고 일만이천을 내어서 후천세상으로 인류를 이끌어가는 공사가 오선위기 공사인 것이다. 그래서 상제께서 최수운의 갱생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 수운가사에 ‘발동말고 수도하소. 때 있으면 다시 온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회문산은 산군(山君), 변산은 해왕(海王)이라고 했다. 여기서 산군은 최수운이요, 해왕은 이마두의 공사가 됨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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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상제(三神上帝)에 대한 내용을 또 보자.
遣馬韓黎元興 致祭于三神一體上帝之壇(견마한여원흥 치제우삼신일체상제지단)

- 마한세가 하 -


마한 여원흥을 보내 삼신일체 상제님의 제단에 제사를 올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삼신일체상제(三神一體上帝)가 삼신은 일체(一體)이시며, 삼신은 모두가 상제(上帝)를 나타내는 내용이다.
또 태자(太子)가 지도산(至塗山)하사 주리내회(主理乃會)하실새 인번한(因番韓)하사 고우사공왈(告虞司空曰) 자(予)는 북극수정자야(北極水精子也)라 여후칭여(汝后請予)하야 이욕도치수토(以欲導治水土)하야 증구백성(拯救百姓)일새 삼신상제(三神上帝)가 열여왕조고(悅予往助故)로 내야(來也)라.

- 번한세가 상 -


태자가 도산에 도착하여 주장의 자격으로 회의를 주관하실 때, 번한 왕을 통해 우사공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북극수의 정기를 타고 난 아들이니라. 너희 임금(순임금)이 나에게 수토(水土)를 다스려 백성을 구해 주기를 청원하니 삼신상제(三神上帝)께서 내가 가서 도와주는 것을 기뻐하시므로 왔노라“

옛 문헌을 보면 상제님은 삼신(三神)이시다는 내용으로 종결됨을 알 수가 있다. 이와 같은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광주(光州)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詔)는 삼신상제(三神上帝)에 대한 봉조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삼신(三神)은 일체(一體)이며, 일신(一神)이다.

후천은 지천태(地天泰)의 세상이다. 천지비는 삼원(三元)이요. 지천태는 오원(五元)인 원리를 김일부선생이 정역에서 밝히셨다. 또 후천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들어야 한다고 하시었다. 후천은 오원의 세상이 되므로 이마두를 초혼하여 광주 무등산에 장사하고, 또 최수운을 초헌하여 오선위기에 장사한다고 하신 것이다.

상제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서전(書傳)서문을 많이 읽으면 도에 통하고 대학상장(大學上章)을 되풀이 읽으면 활연 관통한다” 하셨느니라. 상제의 부친께서는 말씀하신 대로 많이 읽지는 못하였으나 끊임없이 읽었으므로 지혜가 밝아져서 마을 사람들의 화난을 덜어 준 일이 많았도다.

- 典經 교법2장 26절 -


상제께서 도(道)에 통한다고 하신 서전서문의 내용을 보면,

二帝三王之治 本於道

(이제삼왕지치 본어도)
二帝三王之道 本於心

(이제삼왕지도 본어심)

得其心 則道與治 固可得而言矣

(득기심 즉도여치 고가득이언의)

라고 했다.
2제 3왕의 다스림은 도(道)에 근본하고, 2제 3왕의 도는 마음에 근본을 둔 것이니 바로 그 마음을 체득하면, 도와 더불어 다스림을 진실로 얻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고 한 것이다. 서전서문에 2제 3왕의 도가 오원(五元)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힌 내용이다. 후천의 도(道)가 오원(五元)이므로 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면 도에 통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김일부 선생께서 지으신 정역과 서전서문의 내용을 비교해서 보자.
十五歌
水火旣濟兮여 火水未濟로다
旣濟 未濟兮여 天地三元이로다
未濟 旣濟兮여 地天五元이로다
天地 地天兮여 三元 五元이로다
三元 五元兮여 上元 元元이로다
上元 元元兮여 十五 一言이로다 十五 一言兮여 金火而易이로다
金火而易兮여 萬曆而圖로다
萬曆而圖兮여 咸兮 恒兮로다
咸兮 恒兮兮여 十兮 五兮로다

- 正易 십오가 -

여기에서 천지는 삼원(三元)이고, 지천은 오원(五元)이라고 밝혔다. 천지는 선천의 천지비(天地否)를 말하고, 지천은 후천의 지천태(地天泰)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 서전서문에 보면,
精一執中 堯舜禹相授之心法也 (정일집중 요순우상수지심법야)
建中建極 商湯 周武 相傳之心法也 (건중건극 상탕 주무 상전지심법야)

오직 일심을 갖고 중용의 도를 취함은 요(堯), 순(舜), 우(禹)가 서로 전한 심법이요, 중정(中正)의 도를 정하여 만민의 삶의 푯대를 세움은 상의 탕과 주의 무왕이 서로 전한 심법이라고 하였다.
요 순 우가 전한 심법(心法)이 정일집중(精一執中)이 아니가? 삼신을 일신으로 나타내는 삼신즉일상제(三神卽一上帝)를 말하고 있다. 이 말은 우리가 집안에서 보면 부모(父母)는 둘(二)이면서 하나(一)를 뜻하는 이치와 같은 내용이다. 하늘은 삼신(三神)이라고 하는 이치가 어렵게 다가오는 것을 부모(父母)의 이치로 생각을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하늘은 삼(三)이고, 땅은 이(二)의 이치를 명확하게 이해를 해야만 정일집중(精一執中)를 이해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상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이 전한 심법(心法)이 건중건극(建中建極)이다. 천하의 중앙과 바깥인 극(極)까지 정일집중(精一執中)을 세우는 것이다. 이것이 상제봉조(上帝奉詔)가 아닌가?

이제삼왕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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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에서 보면 오원(五元)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상제께서 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면 도에 통한다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후천은 오원이므로 오원의 진리를 알아야 도를 통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대학상장(大學上章)을 되풀이 읽으면 활연 관통한다’라고도 하시었다. 대학상장의 내용을 보면, 그 내용이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에서 시작을 하여 ‘치지재격물(致知在格物)’로 가서 다시 ‘물격이후(物格而后)’로 시작을 해서 ‘천하평(天下平)’으로 끝이 난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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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무엇을 뜻하겠나? 하늘에서 땅으로 다시 땅에서 하늘로 음양이 합덕(合德)하여 천하를 평등하게 하는 즉 천하평(天下平)의 이치가 숨어져 있다.
그러면 김일부선생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보자.

十一吟
十一歸輒兮여 五八尊空이로다
五八尊空兮여 九二錯綜이로다
九二錯綜兮여 火明金淸이로다
火明金淸兮여 天地淸明이로다
天地淸明兮여 日月光華이로다
日月光華兮여 琉璃世界이로다
世界世界兮여 上帝照臨이로다
上帝照臨兮여 于于而而이로다
于于而而兮여 正正方方이로다
正正方方兮여 好好无量이로다

- 正易 십일음 -


오팔존공(五八尊空)이 12지지의 술(戌)과 묘(卯)를 높이 받드는 존공(尊空)을 한다는 내용이다. 땅을 높이 받드는 내용이 아니가? 이것 또한 이마두를 상제봉조에 장사하고 최수운을 오선위기에 장사하신다는 내용을 꿰뚫어 보신 시이다. 후천의 세상을 역(易)으로 설명을 하였는데 이것이 상제께서 하신 천지공사와 일치 한다. 구이착종(九二錯綜)은 구(九)인 금(金)과 이(二)인 화(火)가 정위(正位)에 온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모두가 평등의 세상인 십일(十一)이 된다는 내용을 읊은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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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이 전한 심법(心法)인 건중건극(建中建極)이 천하를 평등하게 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가장 먼저 꿈꾸었던 사람이 단주(丹朱)였다. 천하가 평등한 세상인 대동세계이다. 이것이 십일귀체이다. 최수운을 초헌하여 순창(淳昌)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한다는 내용이 오선위기로써 천하를 후천세상으로 가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또 도주께서도 하신 말씀을 보면, 성골이 옮겨진 후 십오일이 되니 상제께서 구세제민 하시고자 강세하신 날이 되니라. 이날 재실에 모여 치성을 올린 후에 도주께서
“시시묵송공산리(時時黙誦空山裡)
 야야한청잠실중(夜夜閑聽潛室中)
 분명조화성공일(分明造化成功日)
 요순우왕일체동(堯舜禹王一切同)이라” 말씀하셨도다.
그러나 듣고 있던 사람들은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느니라. 그들 속에 권태로. 이상우. 이우형이 끼어 있었도다. 이들은 재실에서 매일 밤낮으로 치성을 올리고 공부하시는 도주의 시종을 들었도다.

- 典經 교운2장 23절 -


‘분명조화성공일(分明造化成功日)’이 요순우왕일체동(堯舜禹王一切同)이라고 하셨다. 여기에서 요순우는 삼신(三神)을 나타내며 또 일체(一體)를 나타낸다. 삼신일체(三神一體)를 앞에서 밝혔다. 그러면 일체(一切)는 어떤 의미인가? 일체(一體)는 한 몸을 나타내지만 일체(一切)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래서 삼신이 모두 상제(三神上帝)라고 한다.


이제는 인존시대이다. 사람이 천지를 열므로 인존시대라고 하신 것이다. 하늘이 사람으로 오시고, 또 땅이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하늘과 땅이 만나서 성공을 하는 내용을 전경에서 보자.


七八年間古國城(칠팔년간고국성)
畵中天地一餠成(화중천지일병성)

가장먼저 무극(無極)의 등장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 순리이다. 고국(古國)은 지나온 세상을 뜻하므로 7ㆍ8년간은 복희팔괘를 나타내는 7의 수(數)와 문왕팔괘를 나타내는 8의 수(數)인 하도와 낙서의 세상을 말한다. 그래서 옛 고(古)를 사용하신 것이다. 화중천지(畵中天地)가 그림으로 표현되는 세상은 후천의 세상이다. 선경(仙境)세상은 그림으로만 표현되는 세상이다. 그것이 한 덩어리의 떡으로 되었다는 뜻이 후천세상의 설계도를 완성했다는 말씀이다. 상제께서 사용하신 존호가 시루 증(甑) 즉 증산(甑山)이시다. 여기가 9년간 천지공사를 하신 출발점이다. 무극(無極) 대도(大道)의 출발점을 시로써 읊으신 것이다.
그 다음이 호토용사(虎兎龍巳)이다. 호토용사가 동서남북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이것은 상제께서 말씀하신 생장염장 사의(四義)를 사용하리라는 내용이다. 후천은 지천태(地天泰)의 세상이다. 상제께서 9년간 천지공사를 보신 것도 지천태의 세상을 공사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옛글을 외워주신 것도 그 순서가 지천태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수월하게 내용의 맥을 잡을 수가 있다. 땅과 하늘을 문맥에서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


黑衣飜北風千里(흑의번북풍천리)


동남(東南)이 하늘이면, 서북(西北)은 땅이 된다. 지천태가 후천의 세상이므로 땅을 나타내는 북쪽을 먼저 쓰신 것이다. 북풍이 검은 옷을 나부끼는데 천리(千里)에 이른다고 했다. 북풍(北風)이 천리(千里)로 간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번(飜)은 나부끼는 뜻이다. 팔괘에서 나부끼는 방향과 천리(千里)는 바람이 있는 사손풍(四巽風)이다. 일감수(一坎水)에서 사손풍(四巽風)으로 가는 것이 천리(千里)이다. 북쪽에서 출발하여 바람에 의해 나부끼는 것이다. 진손(辰巽)이 용(龍)을 뜻한다. 호토용사에서 용이 북쪽을 뜻하고 있다.
후천에는 십(十) 건(乾)에서 칠(七) 손(巽)으로 거꾸로 가는 것 또한 천리(千里)이다. 천리(千里)자리는 항상 손(巽)이 있고, 이곳이 석문(石門)이며, 후천을 여는 머릿돌이 된다.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가 동지인 북쪽에서 한식까지가 105일이 되며, 이것을 덜어내면 손풍(巽風)인 곡우가 온다. 이 자리가 계룡(鷄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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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의 진(辰)자리에 후천의 유(酉)가 오게 된다. 그러므로 북풍천리는 용(龍)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고, 방위로는 북쪽이다. 또 이곳은 선녀직금혈이다. 그래서 옷을 나타내는 의(衣)를 사용하였다. 또 이곳은 겨울(冬)을 나타내며, 사농공상에서 북쪽인 공(工)을 나타내고, 열석자의 몸이 이곳을 가리키고 있다. 13자는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이며, 이 옷이 천강(天降)이며, 신명의 옷이 된다.

白日傾西夜五更(백일경서야오경)

환한 해가 서쪽으로 기우니 밤은 벌써 오경이다. 경서(傾西)의 다른 뜻은 후천세상으로 넘어간다는 내용이다. 서쪽에 태양이 있다는 말은 후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일(白日)이다. 오경(五更)은 경(更)은 다시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다시라는 의미가 하늘이 먼저 갔던 길을 땅인 천을(天乙)이 다시 간다는 의미이다. 천지를 십일귀체화 한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도주께서 말씀하신 ‘구변(九變)구복(九復)의 도수(度數)’이다. 상제께서 만국대장 박공우(朴公又)라고 하신 이유가 또 우(又)에 있다. 우(又)자가 다시라는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오경은 시간으로 인(寅)시를 나타낸다. 서쪽에 기울은 태양은 인(寅)이다. 유(酉)자리에 인(寅)이 들어가는데 다시 하늘이 간 것을 땅이 간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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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으로 서쪽에 있는 경신(庚辛)에서 음(陰)은 신(辛)을 나타내고 있지만, 진행 방향이 정(丁)에서 신(辛)으로 가지 않고 다시 경(更)으로 넘어오는 인(寅)으로 간다는 뜻이다. 하늘이 정(丁)에서 끝나지 않는가? 이제는 땅이 가야 한다. 땅을 나타내는 문왕팔괘에서는 서방에 칠(七)이 있으며, 칠(七)은 천간의 병(丙)을 나타낸다. 병(丙)이 금화정위(金火正位)를 하게 되는 것이 오경(五更)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경서(傾西)는 천간의 병(丙)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자연의 순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되어 있지 않은가? 여름 다음에 가을이 오지 않은가? 수축하는 가을이다. 그래서 소금(小金)이라고 한다. 하늘이 갔으면 다음은 땅이 가야 한다. 정(丁) 화(火)가 무등산인 삼신이 다 모이신 곳이 아닌가? 이제는 또 다시 땅이 가야 한다. 그것이 오경(五更)이다. 후천의 오원(五元)으로 다시 가야 한다. 그곳이 오원의 세상인 가을이며, 인(寅)이 서쪽으로 간 것이다. 문왕팔괘도에서 보면 서쪽에 칠(七) 태(兌)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방위로는 서쪽이며, 또 이곳은 군신봉조혈이고, 가을(秋)을 나타내며, 사농공상에서 농(農)을 나타내고, 금화정위가 되므로 대나무 아홉 마디가 서쪽인 구(九)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시고영세불망만사지(是故永世不忘萬事知) 9자가 된다.
상제께서 공우에게 가라사대 “내가 한 말은 한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할 터이니 나의 말을 믿을지어다. 너는 광인이 되지 못하였으니 농판으로 행세함이 가하니라” 하시니라.

- 典經 행록4장 14 -


사농공상에서 농(農)은 서쪽에 배정이 되어 있다. 박공우에게 농판으로 행세하라고 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쪽에 배정이 된 호(虎)는 박공우를 뜻하는 내용이다. 통제사(統制使)인 차공숙이 새로운 한 사람을 구하여 상제께로 오니 상제께서 그 사람에게 직업을 물으시기에 그가 “농사에만 진력하고 다른 직업은 없사오며 추수 후에 한 번쯤 시장에 출입할 뿐이외다”고 여쭈니 “진실로 그대는 순민이로다”하신 것이다. 돈닢 만하던 구름이 벌써 온 하늘을 덮고 북쪽 하늘만 조금 틔어있다고 해서 안될 리가 없다고 하셨던 것이다. 구름이 태(兌)가 아닌가? 서쪽에 있지 않은가? 농사에만 진력하지 않은가? 그래서 온 하늘에 구름으로 채우신 것이다.


東起靑雲空有影(동기청운공유영)

동기(東起)라고 했다. 일어날 기(起)는 주(走)와 기(己)로 되어있고, 기(己)는 십(十)을 나타내는 수(數)이다. 즉 동쪽에서 시작을 한다는 내용이다. 주(走)에서 소월(小月)을 합하면 조(趙)가 된다. 그래서 채지가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보름달은 온달이요. 초나흘은 반달이라. 섣달이라 초나흗날 반달 보고 절을 하세. 대월(大月)이라 삼십일(三十日)은 소월(小月)이라 이십구일(二十九日) 옥토(玉免)는 만월(滿月)이요 백토(白兎)는 소월(小月)이라. 수종백토(須從白兎) 주청림(走靑林)은 세상사람 뉘 알쏘냐?’ 라고 하였다. 이 구절은 호토용사(虎兎龍巳) 중에 토(兎)를 나타내고, 토(兎)는 백토(白兎)이고 소월이다. 또 시작을 한다는 뜻이다. 시작을 알리는 오선위기혈이고, 봄(春)을 나타내며, 사농공상에서 사(士)를 나타내고, 팔(八) 목(木)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동쪽에서 일어난 것이다.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8자가 된다.

南來赤豹忽無聲(남래적표홀무성)

남쪽에서 온 붉은 표범은 홀연히 소리를 죽인다고 했다. 적표(赤豹)는 알리는 뜻인 보(報)이다.  극락세상을 알리는 것을 멈추는 곳은 밝아지는 곳이다. 후천의 날이 밝아졌으니 적표(赤豹)가 홀무성(忽無聲) 즉 소리를 멈춘 것이다.
홀무성(忽無聲)자리가 십(十)의 자리이다. 사(巳)에서부터 인존시대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오시기는 남(南)으로 오셨지만 무성(無聲)자리인 북쪽 건(乾)에 사(巳)가 간 것이다. 정사(丁巳)가 시간을 여는 뜻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후천의 시간은 사두용미(巳頭龍尾)이므로 사(巳)가 머리가 됨은 당연하다. 후천은 십(十)을 여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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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호토용사(虎兎龍巳) 중에 사(巳)를 나타내는 구절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곳이 남래적표(南來赤豹)를 나타내는 호승예불혈이며, 여름(夏)을 나타내며, 사농공상에서 상(商)을 나타내고, 또 교역(交易)은 물건과 돈을 교역하는 것이므로 상(商)이 되며, 금화정위를 하게 되면 십일귀체(十一歸體)가 된다. 무남녀노소아동영이가지(無男女老少兒童咏而歌之) 11자가 된다. 즉 무등산이다.

虎兎龍蛇相會日(호토용사상회일)
無辜人民萬一生(무고인민만일생)

왜 범과 토끼와 용과 뱀이 서로 모이는 날에 허물이 없는 인민이 모두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것일까? 이것이 의통(醫統)이다. 직자(職者)는 의야(醫也) 업자(業者)는 통야(統也)라고 하신 것이다. 대병을 고치는 것이 직자(職者)요, 소병을 고치는 것이 업자(業者)이다. 동서남북과 사농공상은 인간 중심의 상징을 우주화한 것이다. 이것을 인의예지(仁義禮智)라 하며, 사상(士商)을 직(職)이라고 하고, 농공(農工)을 업(業)이라고 한 것이다. 상제께서 사농공상(士農工商)에 벗어난 자이니 쓸데가 없다고 하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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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병의 약은 직(職)이요, 소병의 약은 업(業)이다. 직업이 의통이다.


상제께서 무신년 四월에 전주에 가셔서 여러 종도들로 하여금 글월을 정서하게 하시리라. 상제의 말씀에 따라 광찬은 김 병욱의 집에 머물면서 상제께서 전하는 글을 일일이 등사하고 형렬은 상제를 따라 용머리 주막에 가서 상제로부터 받은 글월을 광찬에게 전하느니라. 광찬은 그 글월을 정서하여 책을 성편하였도다. 상제의 명대로 책이 성편되니 상제께서 광찬에게 세상에 나아가 그 글을 전함이 가하랴. 광찬이 상제의 존의에 좇을 것을 여쭈니 상제께서 그에게 “경석에게 책 한 권을 주었으니 그 글이 나타나면 세상이 다 알 것이라.” 말씀하시고 성편된 책을 불사르고 동곡으로 떠나셨도다. 책 중에 있는 글이 많았으되 모두 불사르셨기에 전하지 못하였고 한 조각만이 종도의 기억에 의해서 전하는도다.
士之商職也 農之工業也 士之商農之工職業也 其外他商工留所 (疑有闕文)萬物資生羞耻放蕩神道統 春之氣放也 夏之氣蕩也 秋之氣神也 冬之氣道也 統以氣之主張者
也 知心大道術 戊申十二月二十四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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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典經 교운1장 44 -

사(士)와 상(商)은 직(職)이고, 농(農)과 공(工)은 업(業)이다.
그리고 봄의 기운은 내어놓는 것이고, (春之氣放也)
여름의 기운은 분열, 발전 기운을 타고 온갖 정신과 사물이 벌어져 나아가 각자의 화려한 위용을 뽐내는 것이며, (夏之氣蕩也)
가을의 기운은 신(神)이다. (秋之氣神也)
겨울의 기운은 도(道)의 본질로 귀환 잠장(潛藏)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冬之氣道也)
앞 구절의 사지상농지공(士之商農之工)과 춘지기방야 하지기탕야 추지기신야 동지기도야(春之氣放也 夏之氣蕩也 秋之氣神也 冬之氣道也)가 연결이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을 그림으로 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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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또 방(放) 탕(蕩) 신(神) 도(道)로 나타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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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 도(道)에서 모두가 귀환하여 만나는 것이다. 그래서 호랑이 토끼 용 뱀이 서로 만나는 날이라고 했던 것이다. 의통은 호토용사(虎兎龍蛇)가 만나는 북쪽에서 이루어지며, 이곳에 용(龍)이 있으며, 경주용담(慶州龍潭) 의통이 천하창생들에게 비단옷을 입히는 선녀직금혈이 된다. 의통에 대한 전경의 내용을 보자.

상제께서 앞날을 위하여 종도들을 격려하여 이르시니라. “바둑에서 한 수만 높으면 이기나니라. 남이 모르는 공부를 깊이 많이 하여 두라. 이제 비록 장량(張良) 제갈(諸葛)이 쏟아져 나올지라도 어느 틈에 끼어 있었는지 모르리라. 선천개벽 이후부터 수한(水旱)과 난리의 겁재가 번갈아 끊임없이 이 세상을 진탕하여 왔으나 아직 병겁은 크게 없었나니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동토에서 다른 겁재는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남았으니 몸 돌이킬 여가가 없이 홍수가 밀려오듯 하리라”고 말씀하셨도다.

- 典經 공사1장 36 -


상제께서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을 잘 알아 두라고 하시었다. 또 의통은 경주용담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신 것이다. 경주용담은 최제우가 상제로부터 천강을 받은 곳이다. 이때 주문이 13자였다. 상제께서 내가 장차 열석 자의 몸으로 오리라고 하신 것이다.
모실 시(侍)가 13자이다. 군신봉조는 당태종의 조서를 받들고 모시는 것이다. 중국의 당태종을 생각하면 안 된다. 하늘에서 으뜸가는 임금을 두고 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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