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고부인(高夫人)과 무당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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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陰)이 地가 되면 양(陽)은 天이 된다. 또 삼천양지(參天兩地)는 양은 셋이 되고 음은 둘이 된다. 양이 셋은 요·순·우가 되고, 음의 둘은 고수부와 김수부가 된다. 음은 逆하므로 경인생(庚寅生) 김수부가 이(利)에 해당이 되고 경진생(庚辰生)인 고수부는 정(貞)에 해당이 된다. 寅은 동어예자(動於禮者)는 정어예(靜於禮)가 도리(道理)이고, 辰은 맹세는 으뜸이 되는 천지와 약속이 된다.
또 ‘호토용사상회일(虎兎龍蛇相會日)’하니 ‘무고인민만일생(無辜人民萬一生)’하는 호랑이[虎]와 용[龍]이 인(寅)과 진(辰)이다. 인(寅)은 술(戌)에서 五更한 곳이 되며. 진(辰)은 자(子)에서 五元한 곳이 된다. 子는 열석자의 몸이 되는 지지(地支)가 된다.
또 양천삼지(兩天三地)하는 후천의 도수는 이제삼왕(二帝三王)이 되고, 이제(二帝)는 요·순이 되고 天이 되고, 삼왕(三王)은 우·탕·무가 되고 地가 된다. 그러므로 무왕은 김수부와 같이 利에 해당이 되고 탕왕은 고수부와 같이 貞에 해당이 된다. 貞은 궁을합덕하는 곳이 되니 상제께서 열석자의 몸으로 오시는 곳이 된다. 그러므로 고부인이 춤을 춘 것이요, 복록소가 아닌가?
원형이정과 김수부 고수부
상제께서 ‘서전서문’을 많이 읽으면 도에 통한다고 하셨으니 요·순·우가 전한 심법(心法)은 정일집중(精一執中)이요, 탕왕과 무왕이 전한 심법은 건중건극(建中建極)이다.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다스림은 도에 근본으로 하였고 이제삼왕(二帝三王)의 도는 마음을 근본으로 하니 그 마음만 알면 진실로 도와 다스림을 알았다 할 수 있으리라. 德과 仁과 敬과 誠이 말은 비록 다르나 이치는 곧 하나이니 다 마음의 오묘함을 밝힌 것이 아닌가? 예악과 교화는 마음의 발현이요, 제도와 문물은 마음이 드러남이요,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안히 함은 마음을 미루어 확장한 것이니 마음의 덕이 성대하도다.
- 書傳序文 중에서 -
상제께서 ‘하늘을 씀과 땅을 씀과 사람을 씀이 모두 다 마음에 있다’고 하셨으니 의통(醫統) 또한 마음에 있는 바가 아니겠는가?
상제께서 하루는 무당도수라 하시며 고부인(高夫人)에게 춤을 추게 하시고 친히 장구를 치시며 “이것이 천지(天地) 굿이니라” 하시고 “너는 천하 일등 무당이요 나는 천하 일등 재인이라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고 하셨도다.
- 典經 공사3장 33 -
이당 저당 다 버리고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살리라 하셨으니 무당의 집은 고부인의 집이 되고, 이제삼왕으로 보면 탕왕의 집이 되고 십간으로는 癸가 된다. 무당의 집은 후천의 삶을 살 수 있는 곳이 되니 복록이 된다. 상제께서는 장구를 치시며 고부인을 춤을 추게 하시니 궁상각치우에서 나오는 장구 소리는 9×9=81이 되므로 사물탕 팔십첩이 되고, 또 후천의 정월이 열리는 기유(己酉)가 되니 己酉에서 八十年이 되니 복중팔십년 신명이 된다. 이것은 十의 등장으로 일어나는 일이 되니 상제께서 “이제 말세를 당하여 앞으로 무극대운(無極大運)이 열리나니 모든 일에 조심하여 남에게 척을 짓지 말고 죄를 멀리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天地公庭)에 참여하라”고 형렬에게 이르신 것이다.
요임금도 청산에 가니 신(申)이요, 순임금도 청산에 가니 신(申)이요, 우왕도 청산에 가니 신(申)이요, 무왕도 청산에 가니 신(申)이다. 신(申)은 수화금목(水火金木)이 때를 기다려 성공을 하므로 수생어화(水生於火)하니 천하가 무상극(無相克)의 이치로 된다.
정역 팔괘도
신(申)이 팔간산(八艮山)에 있으므로 十二月이니 靑山이요, 무신(戊申)은 납월이 되고 12월이 되니 기유(己酉) 정월에 고부인이 춤을 추는 도수가 된다. 춤은 신명이 나서 추는 것이 되니 중앙이 열리니 성리대전 팔십권이요, 어깨가 덩실덩실 춤을 추니 막혔던 중앙이 열리니 복중팔십년신명이다. 허령 지각 신명이 마음의 묘처가 아닌가?
신부(申符)
수생어화(水生於火)에 천하가 무상극(無相克)이 되는 이치이니 수화(水火)는 물과 불이다. 癸와 丁도 물과 불이요, 癸와 丙도 물과 불이다. 불에서 물이 生하니 丁과 丙에서 癸가 生함이니 삼인일석(三人一夕)이 칠월칠석(七月七夕)이니 삼오야(三五也)라. 三五는 十五가 되니 十五 건곤을 대행(代行)해서 진손(震巽)이 다스리는 것이 아닌가? 삼인일석(三人一夕)이 진주놀음이니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음이니 말수가 ‘복중팔십년신명’이니 허령 지각 신명은 마음의 묘처가 되니 닦을 수(修)가 마음이 아닌가?
三人一夕自下上(삼인일석자하상)
浮金冷金從金理(부금냉금종금리)
寺畓七斗文武星(사답칠두문무성)
天牛不知靈田農(천우부지영전농)
永生之路又不知(영생지로우부지)
- 격암유록 -
天牛를 알지 못하고 영전(靈田)에 농사를 하면 영생으로 가는 길을 알지 못한다고 했다. 영전(靈田)은 마음이다. 즉 마음의 농사는 천우에게 배워야 하니 무당의 집에 빌어야 산다고 하신 것이다. 소는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하니 무당의 집 또한 언덕[邱]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十二月은 靑이니 청구(靑邱)가 조선국이라. 부금(浮金)은 냉금(冷金)하니 정괴산(丁槐山)이 솥을 정동조(鄭東朝)에게 팔았던 것이요, 이로부터 괴산은 다시 가난하게 되고 정동조는 도리어 살림이 일어나니 모든 사람들이 그 솥을 복솥이라 불렀으니 정동조의 집이 복록소가 된다. 정(鄭)은 팔유대읍(八酉大邑)이요, 동조(東朝)는 조선국이 된다.
<현무경> 기(己)와 유(酉)
巳가 十으로 감이니 巳에 丁巳하였으니 태양이 떠오름이요, 酉는 우선하여 癸酉하였으니 달이 떠오름이니 태양이 떠오르고 달이 떠오르니 화수미제(火水未濟)요, 달이 떠오르니 癸酉요, 태양이 떠오르니 丙戌이니 달이 떠오르고 태양이 떠오르니 수화기제(水火旣濟)라. 出出에 명장하니 태양을 出하게 하고 달을 出하게 하니 명장이라. 탕왕은 이윤의 도움으로 성덕하였고, 문왕은 강태공의 도움으로 주나라를 세웠으니 요·순·우는 선양이요, 탕과 무는 이윤과 태공의 도움으로 혁(革)함이 아닌가?
상제께서 그 후 경석에게 춤을 추게 하고 “너의 선묘인 구월산(九月山) 금반사치(金盤死雉)의 혈음(穴蔭)을 옮겨와야 되리라”고 명하시고 공우에게 북을 치게 하고 말씀하시기를 “이 혈음은 반드시 장풍(長風)을 받아야 발하리라” 하셨도다.
- 행록3장 41 -
금 쟁반에 있는 죽은 꿩의 혈음을 옮기니 해도장미 고치탈각(海島長尾 庫雉脫殼)이요, 장풍을 받아 발하니 삼이화(三离火)라. 72둔으로 화둔을 트니 강태공의 조화수단이요. 죽은 꿩이 다시 살아나니 삼색채일행(三色綵一行)이 다경(多慶)이라.
경석이 춤을 추니 공우가 북을 치며, 고부인이 춤을 추니 상제께서 친히 장고를 치시니 十五라.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사니 十五라. 己酉에 戊戌하니 十五이니 건곤이요, 己亥에 戊申하니 十五이니 건곤을 대행하는 종장이 아닌가?
하나의 바늘에 세 개의 미끼가 있으니 마음이라. 일조삼이좌우중(一釣三餌左右中)이 피난지본도재심(避亂之本都在心)이니 세 개의 미끼가 좌우중에 있는 것이 하나의 바늘에 있음이니 허령(虛靈)하고 지각(知覺)하고 신명(神明)함이 피란의 근본이니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닌가?
김창여(金昌汝)가 동곡에서 살았는데 여러 해 동안 체증으로 고생하던 중 어느 날 상제를 찾아 자기 병을 보아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평상 위에 눕히고 배를 만지면서 형렬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글을 읽게 하였더니 창여는 체증으로부터 제생되었도다.
調來天下八字曲(조래천하팔자곡)
淚流人間三月雨(누류인간삼월우)
葵花細枕能補袞(규화세침능보곤)
萍水浮踵頻泣玦(평수부종빈읍결)
一年明月壬戌秋(일년명월임술추)
萬里雲迷太乙宮(만리운미태을궁)
淸音鮫舞二客簫(청음교무이객소)
往劫烏飛三國塵(왕겁오비삼국진)
- 典經 제생 10 -
81개 비늘이 갖추어지면 교룡(鮫龍), 날개가 있는 용을 應龍(응룡), 뿔이 나면 虯龍(규룡), 뿔이 없는 것은 螭龍(이룡), 昇天(승천)하지 못한 용을 蟠龍(반룡)이라 한다.
- 장읍 廣雅(광아) -
81개의 비늘이 갖추어지면 교룡이 되는 데 81은 복중팔십년을 상징하는 뜻이니 상제께서 창음교무(淸音鮫舞)라 하신 것이다. 81은 9×9이고 十이 등장함으로 만들어지는 수가 된다. 그러므로 교(鮫)를 물고기 어(魚)를 사용하여 水의 등장을 암시하고 있다. 교룡이 춤을 추니 81이 되어 중앙이 열려 나온다는 뜻이 되니 고부인이 춤을 추니 무당의 집에서 빌어야 산다는 뜻 또한 막혀있던 중앙이 열리는 곳이 만인이 기뻐하는 복록소가 되기 때문이다. 즉 고부인이 춤을 추는 것이나 차경석이 춤을 추는 것이나 교룡이 춤을 추는 것 모두가 81을 상징하는 공사가 된다. 중앙이 열리는 것은 巳에 十이 등장하므로 일어나는 일이 되므로 여기서 이객소(二客簫)는 巳와 戌이 된다.
戌이 巳로 이동
비결에 利在弓弓乙乙田田(이재궁궁을을전전)이 是天坡之三人一夕(시천파지삼인일석)으로 柿從者生矣(시종자생의)이라.
이로움은 궁궁을을 田田에 있으니 이것이 하늘의 제방인 삼인일석(三人一夕)으로 감나무를 따르는 자는 살아난다.
- 격암유록 道下止 -
하늘의 제방인 삼인일석(三人一夕)은 이객소(二客簫)와 교룡이 되고, 감나무는 교룡이 된다.
교룡(二客簫)과 이객소(二客簫) 배치도
또 대학교는 우왕의 집이 되고, 수명소는 무왕의 집이 되고, 복록소는 탕왕의 집이 된다. 탕왕이 복중팔십년신명이 되므로 ‘청음교무이객소(淸音鮫舞二客簫)’는 우왕과 무왕의 퉁소 소리에 탕왕이 춤을 춘다는 뜻이 된다. 청음(淸音)은 삼청(三淸)의 음이 되므로 十이 등장하므로 9×9가 되어 81음이 된다.
一年明月壬戌秋(일년명월임술추)는 임술년 칠월기망이 되니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也)’를 말한다. 칠월칠석 삼오야가 十五요, 삼인일석이 되고, 동지한식백오제하니 일월(日月)이 월일(月日)로 바뀌게 되는 금화정역이 된다.
용두치에 교자를 타고 다니는 김 모란 앉은뱅이가 살고 있었도다. 그가 하루 상제를 찾아뵈옵고 편히 걸어다니게 하여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앞에 앉히고 담뱃대에 따라 일어서라고 이르고 그가 담뱃대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높이 일어서려고 애를 쓰게 하시고 형렬에게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 운오명령훔(曳鼓神曳彭神石蘭神東西南北中央神將造化造化云吾命令吽)을 읽게 하시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다시 그를 뜰에 세우고 걷게 하시며 광찬으로 하여금 그의 종아리를 쳐서 빨리 걷게 하시니라. 그는 교자를 버리고 걸어서 돌아갔도다. 그 후에 그는 걷게 된 인사로 상제께 삼십 냥을 공양하니 상제께서 그것으로 행인들에게 주식을 베풀어주고 그 사람은 행인들 앞에서 상제께서 다리를 펴주셨다고 고마운 인사를 하니라.
- 典經 제생 11 -
예고신 예팽신은 북과 북채요, 석란신은 춤을 추는 교룡이 되니 사물탕 팔십첩이 되어 앉은뱅이가 일어선 것이다.
삼이동행칠십리 오로봉전이십일에 5 6 7 8 9 10하고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也)’하니 헤어져 있었던 견우와 직녀가 만남이라. 만남의 숫자가 15이니 무기(戊己)가 아닌가? 戊己가 15이니 진주요, 15에 3을 승하니 45라. 45는 낙서의 수가 되니 주인의 도수는 낙서에서 찾아야 함이 마땅하다. ‘동지한식백오제’에 석란신이 춤을 추니 복중팔십년신명이요,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봉사가 눈을 뜨고 죽은 자도 살아나는 만국의원 도수가 아닌가?
또 담뱃대는 陽이 되고 陰은 陽을 따라가니 담뱃대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높이 일어서려고 애를 쓰게 하신 것이고,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 운오명령훔(曳鼓神曳彭神石蘭神東西南北中央神將造化造化云吾命令吽)’하니 예고신과 예팽신과 석란신이 삼인(三人)으로 훔(吽)하니 일석(一夕)이니 사물탕 80첩이 완성되는 도수가 된다. 훔(吽)하니 삼인일석(三人一夕)이요, 치(哆)하니 삼인(三人)이니 소[牛] 울음소리가 아닌가?
일조삼이(一釣三餌)는 마음 心이 되니 마음은 허령(虛靈)하고 지각(知覺)하고 신명(神明)함이니 이제삼왕(二帝三王)이 전한 심법이 아닌가?
마음 心과 허령 지각 신명
허령(虛靈)하고 지각(知覺)하며 신명(神明)한 것이 마음이니 하나의 바늘에 세 개의 미끼가 있는 이치요, 또한 하나의 마음에 세 개의 미끼가 있으니 삼색채(三色綵)가 일행(一行)하니 마음이 허령하고 지각하며 신명함이 아닌가? 상제께서 허령은 巳로 여시고, 지각은 戌로 여시고, 신명은 酉로 여시니 마음의 세계를 후천의 인격으로 여시는 공사가 됨이라. 무당의 집에 가야 이 세 가지가 온전하게 갖추게 됨이니 의통(醫統)이라. 사람에게는 허령(虛靈)한 성(性)이 있어 이것을 지각(知覺)하게 되니 밝아지는 것이 신명(神明)이 아닌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이 ‘후인산조개유보(後人山鳥皆有報)’이니 하늘을 원망할 이유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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