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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 내용
128 3장
행록3장 - 15 이후에도 얼마간 상제께서 그 주막에 머무르셨도다. 밤마다 부내의 순검들이 순회하면서 사람들을 조사하여 일진회원을 색출하는지라. 상제께서 일진회원에게 “그대들이 이 같이 고난을 겪기만 하고 벗을 줄을 모르니 무슨 일을 하느뇨. 내가 그대들을 위하여 관부의 조사를 면케 하리라” 말씀하 . . .
127 3장
행록3장 - 16 이와 같이 범사가 풀린 후에 상제께서 경오에게 “내가 그대들에게 돈 칠십냥이 있음을 알고 청구한 것인 바 왜 그렇게 속이느뇨”고 말씀하시니 그가 정색하여 “참으로 없었나이다”고 여쭈니라. 그 이튿날 경오의 집에 화적이 들어 그 돈을 모두 잃었도다. 그 사실을 들으시고 상제께서 가라 . . .
126 3장
행록3장 - 17 어느 날 상제께서 문공신(文公信) 에게 돈 서른 냥을 지니게 하시고 피노리를 떠나 태인 행단(杏壇) 앞에 이르셨도다. 주막에 들러 술을 찾으시니 주모가 술이 없다고 대답하기에 상제께서 “이런 주막에 어찌 술이 없으리요”라고 하시니 주모가 “물을 붓지 아니한 새 독의 술이 있나이다” . . .
125 3장
행록3장 - 18 그 이튿날 아침에 공신이 술과 고기 값으로 서른 석 냥을 몽땅 갚은 뒤에 상제께서 공신을 데리시고 행단을 떠나 솔밭 속으로 지나시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이 놈이 여기에 있다” 하시는도다. 공신이 놀라서 옆을 보니 동자석 (童子石) 만이 서 있도다. 그곳에서 원평으로 행하시는 도중 . . .
124 3장
행록3장 -19 금구 수류면 평목점(金溝水流面坪木店)에서 정괴산(丁槐山)이라는 자가 집안이 가난하여 주막의 술장사로 겨우 호구하면서 매양 상제를 지성껏 공양하더니 상제께서 어느 날 우연히 주막에 들렀을 때 괴산이 상제께 올리려고 개장국을 질솥에 끓이다가 질솥이 깨어지므로 그의 아내가 낙담하여 울고 . . .
123 3장
행록3장 - 20 상제께서 부안을 거쳐서 고부 입석리 박창국(朴昌國)의 집에 이르러 수둥다릿병으로 며칠 동안 신고하셨도다. 이 때 상제의 누이가 되는 창국의 부인이 맨발로 풀밭에 다니는 것을 보시고“이 근처에 독사가 있으니 독사가 발을 물면 어찌하느냐”고 걱정하시고 상제께서 길게 휘파람을 부시니 큰 . . .
122 3장
행록3장 - 21 八월에 김형렬이 입석리(立石里)에 계시는 상제를 배알하고자 찾았도다. 상제께서 수둥다릿병이 다소 회복되었으므로 형렬의 안내로 하루 이삼십리씩 걸어서 함열 회선동의 김보경의 집에 이르셨도다. <주해>​입석리(立石里)는 선돌(立石)을 말하고, 입춘(立春)을 지나서 . . .
121 3장
행록3장 - 22 상제께서 언제나 돈 한 두냥을 몸에 지니고 다니셨도다. <주해>​돈은 금(金)을 상징한다. 한 냥이 수(水)이면, 두 냥은 화(火)가 된다. 도가 음양이고, 음양이 수화(水火)가 된다. 불과 물만 가지면 비록 석산바위 위에 있을지라도 먹고 산다고 하신 것이다. . . .
120 3장
행록3장 - 23 상제께서 형렬을 앞세우고 익산군 만중리(益山郡萬中里) 황사성(黃士成)의 집에 이르러 머무실 때 어떤 사람이 얼굴에 노기를 띠고 문을 홱 닫는 바람에 벽이 무너졌도다. 이것을 보시고 곧 상제께서 같은 동리의 정춘심(鄭春心)의 집에 옮기시니라. 황사성의 부자가 춘심의 집으로 상제를 뵈 . . .
119 3장
행록3장 - 24 갑진(甲辰)년에 도적이 함열에서 성하였도다.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거니와 김보경도 자기 집이 부자라는 헛소문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었느니라. 이해 구월 중순경에 상제께서 함열 회선동 김보경의 집에 오셨도다. 보경이 “도적의 해를 입을까 염려되오니 어찌하오리까”고 근심하니 상제께서 웃 . . .
118 3장
행록3장 - 25 갑진년 十一월에 전주에 민요가 일어나서 인심이 흉흉하니라. 이 소란 중에 상제께서 전주에 이르셨도다. 김보경이 상제를 배알하니 상제께서 “김 병욱이 국가의 중진에 있으니 민심의 동요를 진무하여 그 천직을 다하여야 할 일이거늘 그 방책이 어떤 것인지” 하시고 궁금히 여기시니 보경이 . . .
117 3장
행록3장 - 26 상제께서 섣달에 원평에 와 계셨을 때에 박제빈(朴齋斌)이 전라도 전주에 출두하고 군수 권직상(權稷相)이 파직될 것이란 소문이 떠돌므로 김병욱도 전주 군 장교에 있는 신분으로서 일이 어찌 될까 염려하여 상제를 찾아뵈옵고 걱정하니 상제께서 “근심하지 말라 무사하리라”고 일러주셨도다. . . .
116 3장
행록3장 - 27  상제께서 을사년 김보경의 집에서 종도들에게 소시에 지은 글을 외워 주셨도다.運來重石何山遠 粧得尺椎古木秋 霜心玄圃淸寒菊 石骨靑山瘦落秋千里湖程孤棹遠 萬方春氣一筐圓 時節花明三月雨 風流酒洗百年塵風霜閱歷誰知己 湖海浮游我得顔 驅情萬里山河友 供德千門日月妻또 하나를 외우셨도다.四五世無顯官先靈生 . . .
115 3장
행록3장 - 28 상제께서 을사(乙巳)년 봄 어느 날 문공신에게 “강태공(姜太公)은 七十二둔을 하고 음양둔을 못하였으나 나는 음양둔까지 하였노라”고 말씀하셨도다. <주해>​72둔은 36도수인 천원(天圓)을 나타내는 숫자이고, 음양둔은 72둔을 음양으로 나타내는 지방(地方)을 나 . . .
114 3장
행록3장 - 29 상제께서 금산면 용화동(金山面龍華洞)의 주막에 들르셔서 술을 잡수시려고 하였으나 술이 없었기에 술을 빚었던 항아리에 물을 부으시고 손으로 저으신 후에 마시고 또 종도들에게도 나눠주시니 그 맛이 꼭 본래의 술맛과 다름이 없었느니라. 이일은 병오년 정월에 있었도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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