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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행록4장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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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5,441회 작성일 21-05-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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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이 손수 가물치를 잡아 회를 쳐서 상제께 올리니 잡수시니라. 잠시 후에 상제께서 문밖을 걸으시면서 하늘을 향하여 “생선의 기운이 발하는도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도다. 가물치 모양의 구름이 동쪽으로 움직였도다. 



<주해>

​가물치 모양의 구름이 동쪽으로 움직인 이유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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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는 "가물 현(玄)"에서 알 수 있듯이 '검은 물고기'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는 몸 색깔이 검은 색을 띠는데서 유래되었다. 흑어(黑魚)라고도 하며, 북방 1.6 水를 상징하고 있다. 또 이조 정조때 농정가(農政家) 서유구(徐有榘)의 전어지에는 “양쪽 아가미 뚜껑 뒤에 7개 반점이 있다. 이것은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밤이면 반드시 머리를 들어 예(鱧)를 올린다하며 예(鱧:가물치, 칠성장어)이라고 이름붙인 것이다. 몸 색깔이 검어 현례(玄鱧), 오례(烏鱧)라고도 하며 일곱 개 반점이 뚜렷한 것은 팔품(八品)이고, 대여섯 개밖에 없는 것은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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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듯이 동쪽에 있는 7과 가물치의 7이 일치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동지에서 한식까지가 105일이 되고 이것을 덜어내면 오원수(五元數)인 동계(東鷄)에서 유(酉) 정월(正月)이 됨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경석(京石)은 도읍[京]의 돌[石]이 되니  손(巽)이 이요, 호가 월곡(月谷)이니 후천의 달이 나오는 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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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도 차경석․안내성․박공우가 대흥리 앞의 내에서 목욕할 때 상제께서 경석에게 흰 소금 한 줌을 물 위에 뿌리게 하신 다음에 냇물에 들어오셔서 고기잡이를 하신다고 하시더니 경석의 다리를 잡고 “가물치를 잡았다” 하시기에 경석이 “저의 다리이외다”고 여쭈니 상제께서 “그렇게 되었나” 하시고 다리를 놓으셨도다.

- 예시 39 -

경석의 다리를 잡으시니 가물치를 잡았음이요, 가물치 모양의 구름이 동쪽으로 움직이니 경(京)에 도읍[서울]하고, 석(石)에 손풍(巽風)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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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역팔괘도와 12지지


가물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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