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록3장 - 59 > 행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행록

3장 행록3장 - 59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3,730회 작성일 21-06-18 10:54

본문

문공신은 순검들에게 옆구리를 발로 채여 심한 오한을 일으켜 식음을 전폐하여 위독하게 되었는지라. 상제께서 “급한 병이니 인곽을 써야 하리라” 하시고 여러 종도들을 관처럼 둘러 세우시고 상제께서 소변 찌끼를 받아 먼저 조금 잡수시고 공신으로 하여금 먹게 하시니라. 공신은 자기를 위하여 상제께서 잡수심을 황공히 생각하여 받아 마시니 조금 후에 그는 숨을 돌리기 시작하여 평상대로 회복하였도다.



<주해>

문공신이 맡은 공사는 백의장군 공사가 되니 무공(武功)의 공(功)이 된다. 이로 인하여 옆구리를 발로 채여 급한 병을 얻게 된 것을 상제께서 소변(小便)으로 치유 하신 내용이다. 

변(便)은 人과 바뀔 경()의 합자(合字)이다. 소변은 물이 인체에 들어와서 바뀌어 나온 것이 된다. 바뀌는 수는 五가 되니 1 2 3 4 5는 생수가 되고 바뀌니 6 7 8 9 10은 성수가 된다. 5일이 1후요, 5경이 인시(寅時)라.

소변 찌끼로 공신의 병을 고치신 것이 백의장군의 도수에 의한 공사가 되니 상제께서 요강에 1잔을 부으신 것이 아닌가?

또 공신이 고부(古阜)옥에서 얻은 신병이 도져 상제께서 찹쌀 아홉 되로 밥을 지어 먹게 하시니 병이 회복되어 제생케 하셨으니 구복(九復)이 아닌가? 구변(九變)에 大하고 구복(九復)에 小함이니 이것이 대병의 약이요, 소병의 약이라.

252207b4c9e3412f12e6f657541c63b3_1720466598_047.png
 

f260baeb7e1e1685456aac94aebb2dbb_1623981308_3273.jpg


상제께서 공신(公信)의 독조사 도수를 말씀하신 후에 동곡(銅谷)으로 가셨도다. 공신(公信)은 고부(古阜)옥에서 얻은 신병이 도져 집안 출입도 제대로 못하여 응종을 동곡에 계시는 상제께로 보내어 아뢰게 하였으되 상제께서 좀 기다리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도다. 공신은 불끈 화가 나서 아무 약도 쓰지 않고 드러누웠노라니 병은 점점 무거워지고 몸을 가눌 수 없게 되었는지라. 응종이 민망히 여겨 구릿골에 가서 상제를 뵈오니 상제께서 공신의 병세를 묻는도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나이다”고 응종이 대답하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그를 죽게 하여서야 되겠느냐. 찹쌀 아홉 되로 밥을 지어 먹어라”고 이르시니라. 응종이 돌아가서 그대로 전하니라. 공신은 그대로 믿고 행하였던 바 병에 큰 차도를 보아 병석에서 일어났도다.

- 典經제생 35 -

상제께서 전주 용두치(龍頭峙)에서 우사(雨師)를 불러 비를 내리는 공사를 보셨도다. 이치복이 전주 김보경을 찾고 상제를 배알하니 상제께서 가라사대 “이런 때에 나이 적은 사람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절을 받느니라.” 치복이 상제께 사배를 올리니 상제께서 “금년에 비가 극히 적으리라. 만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천지에 동과혈(冬瓜穴)이 말라죽으리라. 그러므로 서양으로부터 우사를 불러서 비를 주게 하리라” 말씀하시고 술상을 차리고 치복에게 술 두 잔을 주시며 한 잔을 요강에 부으셨도다.

- 典經 권지1장 16 -

참고문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 010-3402-1567 E. lifeyou11@naver.com Copyright © jingo.co.kr.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