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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행록3장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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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3,718회 작성일 21-06-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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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부터 고부 경무청은 심문을 시작하였느니라. 상제께 경관이 “네가 의병이냐”는 물음에 가라사대 “나는 의병이 아니라 천하를 도모하는 중이로다.” 이 말씀에 경관이 놀라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되묻기에 상제께서 “사람마다 도략(韜略)이 부족하므로 천하를 도모치 못하노니 만일 웅재대략이 있으면 어찌 가만히 있으랴. 나는 실로 천하를 도모하여 창생을 건지려 하노라”고 이르시니라. 경무관은 상제의 머리를 풀어 헤쳐 보기도 하고 달아매는 등 심한 고문을 가한 뒤에 옥에 가두고 다른 사람은 문초도 받지 않고 옥에 갇혔도다. 여러 사람들이 상제를 원망하기 그지없었도다. 때마침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하여 일병과 충돌하였도다. 의병을 가장하여 노략질하는 비도도 있었으므로 의병의 혐의로 체포된 자는 시비를 불문하고 총살되었으니 모든 종도들이 의병의 혐의에 공포를 느끼고 벌벌 떨고 있었도다.



<주해>

상제께서 웅재대략으로 창생을 건지려 한다고 하셨다. 여기에서 천지공사가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시주는 대목이고, 이공사는 백의장군(白衣將軍)도수를 말한다. 웅재대략으로 천하를 도모하여 창생을 건지려 하셨으니 '작지불지성의웅약(作之不止聖醫雄藥)'하는 일음시생(一陰始生)이 아닌가?


상제께서 "전명숙은 만고명장이라. 백의 한사로 일어나서 능히 천하를 움직였도다"고 하셨고, "이것이 남조선 뱃길이니라. 혈식천추 도덕군자가 배를 몰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니라. 그 군자신(君子神)이 천추혈식하여 만인의 추앙을 받음은 모두 일심에 있나니라.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고 하신 것이다. 

또 사명기(司命旗)를 세워 전명숙과 최수운의 원을 풀어 주셨다. 해원(解冤)이라는 의미가 글자를 태워서 위로를 하거나 상제님의 명령으로 해원을 하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바라는 바를 이루는 것이 해원이다. 단주가 대동세상을 열려고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여 다시 태어나서 그 뜻을 이루었듯이 전명숙과 최제우도 다시 태어나므로 예수의 재림(再臨)과 최제우의 갱생(更生)이라고 하신 이유이다. 사명당(四明堂) 갱생(更生)이 바로 그 명당에 의해 태어나는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제님께서 이미 세상에 나와 계시는데 또 명당에 포함 시킬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오선위기가 된다. 사명기(司命旗)는 다시 태어나서 이루지 못한 뜻을 이루라는 상제님의 명령을 맡은 기(旗)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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