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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공사1장 - 5
상제께서 가라사대 “명부의 착란에 따라 온 세상이 착란하였으니 명부공사가 종결되면 온 세상일이 해결되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뒤부터 상제께서 날마다 종이에 글을 쓰시고는 그것을 불사르셨도다.
<주해>명부의 착란은 수명과 복록의 착란이다. 명부는 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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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공사1장 - 15
그리고 상제께서 정성백에게 젖은 나무 한 짐을 부엌에 지피게 하고 연기를 기선 연통의 그것과 같이 일으키게 하시고 “닻줄을 풀었으니 이제 다시 닻을 거두리라”고 말씀하시자 별안간 방에 있던 종도들이 모두 현기증을 일으켜 혹자는 어지럽고 혹자는 구토하고 나머지 종도는 정신을 잃었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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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1장
공사1장 - 25
상제께서 종도와 함께 계실 때 김광찬에게 “네가 나를 어떠한 사람으로 아느냐”고 물으시니 그가 “촌 양반으로 아나이다”고 대답하니라. 다시 상제께서 물으시기를 “촌 양반은 너를 어떠한 사람이라 할 것이냐.” 광찬이 여쭈니라. “읍내 아전이라 할 것이외다.”그의 말을 들으시고 상제께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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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공사1장 - 35
상제께서 어느 날 경석에게 가라사대 “전에 네가 나의 말을 좇았으나 오늘은 내가 너의 말을 좇아서 공사를 처결하게 될 것인 바 묻는 대로 잘 생각하여 대답하라”고 이르시고 “서양 사람이 발명한 문명이기를 그대로 두어야 옳으냐 거둬야 옳으냐”고 다시 물으시니 경석이 “그대로 두어 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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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공사2장 - 5
상제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예를 갖추셨도다.<주해>상제께서 손을 머리 위에 올려 예를 가추셨으니 천자국으로 들어오는 대신명은 戌이요, 짚으로 만든 대신명은 계룡이니 '고부(古阜)는 예절을 찾는 구례(求禮)'요, 고부 돈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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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2장
공사2장 - 15
상제께서 십일월에 동곡에 머무시면서 금강산 공사를 보고 형렬에게 “내가 삭발하리니 너도 나를 따라 삭발하라”고 분부하시나 형렬이 속으로 달갑게 생각하지 아니하였으나 부득이 응락하니라. 또 갑칠을 불러 “내가 삭발하리니 내일 대원사에서 가서 중 금곡을 불러 오라” 하시므로 형렬은 크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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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공사2장 - 25
공신의 집에서 또 어느 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이 뒤에 전쟁이 있겠느냐 없겠느냐”고 물으시니 혹자는 있으리라고 하고 혹자는 없으리라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천지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라고 하시고 전쟁기구를 챙겨 보신다면서 방에 있는 담뱃대 二十여개를 거두어 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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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공사3장 - 5
또 상제께서 가라사대 “지기가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제각기 사상이 엇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반목 쟁투하느니라. 이를 없애려면 해원으로써 만고의 신명을 조화하고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여야 하고 이것이 이룩되면 천지는 개벽되고 선경이 세워지리라” 하셨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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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공사3장 - 15
그 후에 진묵이 상좌에게 “내가 八일을 한정하고 시해(尸解)로서 인도국(印度國)에 가서 범서와 불법을 더 익혀 올 것이니 방문을 여닫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고 곧 입적(入寂)하니라. 봉곡이 이 사실을 알고 절에 달려가서 진묵을 찾으니 상좌가 출타중임을 알리니라. 봉곡이 그럼 방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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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공사3장 - 25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는데 양지에 글을 많이 쓰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마음대로 그 양지를 자르게 한 후 차례로 한 쪽씩을 불사르시니 그 종이 쪽지가 도합 三백八十三매라. 상제께서 그 수효가 모자라기에 이상히 여겨 두루 찾으니 한 쪽이 요밑에 끼어 있었도다.<주해>64괘는 6효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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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공사3장 - 35
상제께서 하루는 구릿골에서 밤나무로 약패(藥牌)를 만들어 패면(牌面)에다 만국의원(萬國醫院)이라고 글자를 새겨 그 글자 획에다 경면주사(鏡面朱砂)를 바르시고 이 약패를 원평(院坪) 길거리에 갖다 세우라고 공우(公又)에게 명하셨도다. 공우가 약패를 갖고 원평으로 가려고 하니라. 상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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