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공사2장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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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의 집에서 또 어느 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이 뒤에 전쟁이 있겠느냐 없겠느냐”고 물으시니 혹자는 있으리라고 하고 혹자는 없으리라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천지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라고 하시고 전쟁기구를 챙겨 보신다면서 방에 있는 담뱃대 二十여개를 거두어 거꾸로 모아 세우고 종도들로 하여금 각기 수건으로 다리와 머리를 동여매게 하시고 또 백지에 시천주를 써서 심을 부벼 불을 붙여 들게 하고 문창에 구멍을 뚫어 놓은 다음에 모두 담뱃대를 거꾸로 매게 하고 “행오를 잃으면 군사가 상하리라” 이르고 종도들로 하여금 뒷문으로 나가서 부엌으로 돌아와서 창 구멍에 담뱃대를 대고 입으로 총소리를 내게 하고 다시 변소로 돌아와서 창 구멍에 담뱃대를 대고 다시 총 소리를 내게 하고 또 헛청으로 돌아들어 그와 같이하되 궁을(弓乙)형을 지어 빨리 달리게 하니 늙은 사람이 씨근덕 거리더라. 다시 상제께서 이르시기를 “이 말세를 당하여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 뒷날 대전쟁이 일어나면 각기 재조를 자랑하리니 재조가 월등한 나라가 상등국이 되리라.” 이 공사가 끝나자 천고성이 사방에서 일어났도다. |
<주해>
상제께서 말씀하신 전쟁은 후천세계를 여시기 위해서 천지도수로 일어나는 전쟁을 말한다. 그래서 “천지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라고 하신 것이다.
전쟁의 행로를 보면, 뒷문으로 나가서 부엌으로 돌아와서 창 구멍에 담뱃대를 대고 입으로 총소리를 내게 하고 다시 변소로 돌아와서 창 구멍에 담뱃대를 대고 다시 총 소리를 내게 하고 또 헛청으로 돌아들어 그와 같이하게 하였다. 그리고 궁을(弓乙)형을 지어 빨리 달리게 하니 늙은 사람이 씨근덕 거리라고 하니 이공사는 궁을(弓乙)공사를 뜻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 보듯이 뒷문, 부엌, 변소, 헛청은 교역(交易) 공사이며, 뒷문은 술(戌)이요, 부엌은 솥이요, 변소는 음식을 먹으면(土) 마지막이 되는 곳이 또 다른 시작(金)을 말하는 것이고, 헛청(虛廳)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 곳이 되니 닭이 고목에 오르니 하늘의 소리를 내는 곳을 뜻한다. '궁궁을을'하니 헛청에 을(乙)은 하늘인 건괘(乾卦)가 있고, 여기서 105일을 덜어내면 손괘(巽卦)가 나옴을 알 수 있다.
개벽을 하려면 세계가 균등하게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하며, 러일전쟁에서 보듯이 일본을 도와 러시아를 물리치신 것이 그 예이다. 이때에 동남풍을 불게 하시었는데, 그 바람 또한 신풍(神風)으로 후천을 여는 손(巽)인 바람이다.
穴下弓身 巽門 弓乙圖 用必要矣
혈하궁신 손문 궁을도 용필요의
혈(穴) 아래에 弓의 몸은 손문(巽門)이요, 궁을(弓乙) 그림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 격암유록 말운론 -
상제께서 “천지 개벽시대에 어찌 전쟁이 없으리오”라고 하시고 전쟁기구를 챙겨 보신다면서 방에 있는 담뱃대 二十여개를 거두어 거꾸로 모아 세우고 종도들로 하여금 각기 수건으로 다리와 머리를 동여매게 하시고 또 백지에 시천주를 써서 심을 부벼 불을 붙여 들게 하고 문창에 구멍을 뚫어 놓은 다음에 모두 담뱃대를 거꾸로 매게 하고 “행오를 잃으면 군사가 상하리라” 하시면 공사를 하신 것도 후천 개벽을 여시기 위한 공사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궁을(弓乙) 그림을 알아야 한다. 백지 시천주를 써서 심을 부벼 불을 붙이신 것이고, 담뱃대 二十여개가 되니 二에서 十하는 후천의 역이 된다. 손문(巽門)이 왜 '혈하궁신(穴下弓身)'이 되는가? 동지에서 한식까지 덜어내면 궁신(弓身)이 아니겠는가?
오선위기와 궁을도
오선위기는 조선을 중심으로 천하를 선경세상으로 만들기 위해서 하신 일련의 공사가 된다. 오선위기의 기운으로 조선을 3ㆍ8로 분단시켜서 천하를 4대 강국이 서로 힘의 균형을 이루는 형세로 공사를 단행하시었다. 이것의 첫 시발점이 제1차 세계대전이었던 것이요, 제1차, 2차에 걸쳐서 한국전쟁까지 이어진다. 대란(大亂)은 세계를 오원(五元)도수에 의한 3ㆍ8 복중팔십년으로 귀결시키기 위함이다. 조선이 삼팔선으로 나누어짐으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로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상제께서 전 세계를 오선위기 도수화(度數化)하여 미국 중국 소련 일본은 민주진영과 공산진영으로 양분화를 만들어 인류를 선경세상으로 이끌어 가고자 단행하신 공사가 된다. 그러나 이것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오선위기의 본질은 다섯 신선이 선경세상을 연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므로 도주께서 “다섯 화공이 각기 맡은 대로 용 한 마리를 그렸느니라. 그림이 잘 되고 못 된 것은 그들이 모두 그린 뒤에야 알게 되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백지에 시천주를 써서 심을 부벼 불을 붙여 들게 하시니 시천주는 '二十一'이요, '二十一'은 오로봉(五老峰)이요, 오로봉(五老峰)은 '오선위기'도수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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