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공사1장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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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정월 초사흘에 김형렬과 김성화의 부자와 김보경의 부자와 김광찬의 숙질이 동곡에서 상제를 시좌하고 상제의 명하신 대로 하루 동안 말도 아니하고 담배도 끊고 있을 때 상제께서 이틀 후에 여러 종도를 둘러 앉히고 당부하시기를 “오늘 호소신이 올 것이니 너희는 웃지 말라. 만일 너희 중 누구 한 사람이라도 웃으면 그 신명이 공사를 보지 않고 그냥 돌아갈 것이고 그가 한번 가면 어느 때 다시 올지 모를 일이니 깊이 명심하고 주의하라.” 종도들은 깊이 명심하고 조심하더니 갑자기 성백이 큰 웃음을 터뜨리니 모두 따라 웃은지라. 그날 오후에 성백은 별안간 오한을 일으켜 심히 고통하더니 사흘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누워 있노라니 상제께서 성백을 앞에 눕히고 글 한 절을 읽으시더니 그가 바로 쾌유하였도다. 상제께서 날마다 백지에 그림 같은 약도와 글자를 써서 불사르셨도다. |
<주해>
김형렬과 김성화의 부자와 김보경의 부자와 김광찬의 숙질, 모두 금(金)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공사는 생장염장(生長斂藏) 중에 금(金)에 해당하는 염(斂)공사이다.
호(好)는 정음정양을 나타내는 글자이고, 소(笑)는 竹(죽)과 견(犬)자의 합자이고 술(戌)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호소신(好笑神)은 무공(武功)인 뇌천대장(雷天大壯)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추상같은 높은 의리 만고 일인 아니신가? 금(金) 추(秋)를 상징하고 있다.
담배는 태양도수를 말하고 병오丙午는 태양이 七도에서 포胞하는 곳이 되니 일주일이 7일에 되돌아온다. 태양도수는 7일에 돌아오나 태음도수는 5일이 후가 되어 갑기일甲己日이 주일이 된다. 또 공사에 참석한 종도의 성은 모두 金이니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공사가 된다.
태양도수가 七하고, 달도수가 五하므로 五와 七을 고리로 해서 이루게 되니 이것이 '성환오칠(成環五七)'이요, 무공은 오진뢰(五震雷)하고 문덕은 칠손풍(七巽風)함이니 진손(震巽)의 괘는 오행의 종이요, 육종의 장이니 '중위정역(中位正易)'이라.
음오陰五인 술戌은 후천의 태양도수가 되므로 말도 아니하고 담배도 끊은 것이요, 5일째에 호소신 공사를 하신 것도 태양도수가 7일에 복復하고 태음도수는 5일에 후候하니 일월의 변화가 선·후천의 변화가 되니 호소신이 5일을 후後로 하는 술오戌五가 되고 후천의 공사가 된다.
호소신好笑神에서 ‘웃을 소笑’는 竹+犬으로 이루어져 있어 대나무 바구니를 뒤집어 쓴 개의 모습이니 대나무[丁巳]인 태양도수는 기유己酉에서 을해乙亥까지 27년 헛도수가 되고 병자丙子부터 기해己亥까지 태양도수가 대나무 바구니를 뒤집어 쓴 개의 모습이 된다. 또 12지지 중에서 술戌을 사巳로 불러들이는 태양도수가 대나무 바구니를 뒤집어 쓴 개의 모습이니 이것이 일월의 변화요, 금화정역을 하고자 이러한 공사를 하신 것이다.
선·후천 12지지의 변화
'호소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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