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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공사1장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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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994회 작성일 21-04-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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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을사년에 함열에 계실 때이니라. 형렬을 비롯한 종도들을 거느리고 익산군 만중리(益山郡 萬中里) 정춘심의 집에 가셔서 춘심을 명하사 선제를 지내리니 쇠머리 한 개를 사오게 하고 백지 한 권을 길이로 잘라 풀로 이어 붙이고 절반을 말아 두 덩이로 만들고 한 덩어리씩 각각 그릇에 담아두셨도다. 상제께서 밤중에 앞 창문에 두 구멍을 뚫고 쇠머리를 삶아서 문 앞에 놓고 형렬과 광찬으로 하여금 문 밖에 나가서 종이 덩어리를 하나씩 풀어서 창구멍으로 들여보내게 하시고 문안에서는 종이 끝을 다시 말으시더니 종이 덩어리가 다 풀리니라. 별안간 천둥과 같은 기적소리가 터지니라. 이 소리에 외인들도 놀랐도다. 



<주해>

​함열은 만인함열(萬人咸悅)로 택산함(澤山咸)을 나타낸다. 소녀와 소남이 교감을 하여 천인합일하는 신인조화를 말한다. 선제(船祭)는 배가 출항하기 위해서 지내는 제사이다. 출항하는 곳이 제출진(帝出震)이므로 천둥과 같은 기적 소리가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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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왕팔괘도에 육건천(六乾天)자리에 오진뢰(五震雷)가 오는 것이 제출진(帝出震)이고, 중앙 오(五) 토(土)가 육건천(六乾天)자리에서 배가 출항을 하므로 쇠머리 한 개를 사오게 하고 백지 한 권을 길이로 잘라 풀로 이어 붙이고 절반을 말아 두 덩이로 만들고 한 덩어리씩 각각 그릇에 담아두셨던 것이다. 두 덩이가 일양(一陽)과 일음(一陰)이 되고, 선령신이 된다.

또 선령신은 일분명일양시생(一分明一陽始生)이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神)이 되고, 일음시생(一陰始生)이 ​작지불지성의웅약(作之不止聖醫雄藥)이 된다. 만인함열(萬人咸悅)인 택산함(澤山咸)을 나타낸다. 만인이 기뻐하는 이유는 비단옷을 입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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