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공사1장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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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을사년에 함열에 계실 때이니라. 형렬을 비롯한 종도들을 거느리고 익산군 만중리(益山郡 萬中里) 정춘심의 집에 가셔서 춘심을 명하사 선제를 지내리니 쇠머리 한 개를 사오게 하고 백지 한 권을 길이로 잘라 풀로 이어 붙이고 절반을 말아 두 덩이로 만들고 한 덩어리씩 각각 그릇에 담아두셨도다. 상제께서 밤중에 앞 창문에 두 구멍을 뚫고 쇠머리를 삶아서 문 앞에 놓고 형렬과 광찬으로 하여금 문 밖에 나가서 종이 덩어리를 하나씩 풀어서 창구멍으로 들여보내게 하시고 문안에서는 종이 끝을 다시 말으시더니 종이 덩어리가 다 풀리니라. 별안간 천둥과 같은 기적소리가 터지니라. 이 소리에 외인들도 놀랐도다. |
<주해>
함열은 만인함열(萬人咸悅)로 택산함(澤山咸)을 나타낸다. 소녀와 소남이 교감을 하여 천인합일하는 신인조화를 말한다. 선제(船祭)는 배가 출항하기 위해서 지내는 제사이다. 출항하는 곳이 제출진(帝出震)이므로 천둥과 같은 기적 소리가 터진 것이다.
문왕팔괘도에 육건천(六乾天)자리에 오진뢰(五震雷)가 오는 것이 제출진(帝出震)이고, 중앙 오(五) 토(土)가 육건천(六乾天)자리에서 배가 출항을 하므로 쇠머리 한 개를 사오게 하고 백지 한 권을 길이로 잘라 풀로 이어 붙이고 절반을 말아 두 덩이로 만들고 한 덩어리씩 각각 그릇에 담아두셨던 것이다.
후천은 축운(丑運)이요, 정음정양(正陰正陽)의 도수가 되니 두 덩어리를 만든 것이고, 두 덩이가 일양(一陽)과 일음(一陰)이 되고, 선령신이 된다.
또 선령신은 일분명일양시생(一分明一陽始生)이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神)이 되고, 일음시생(一陰始生)이 작지불지성의웅약(作之不止聖醫雄藥)이 된다. 만인이 기뻐하는 이유는 비단옷을 입기 때문이니 만인함열(萬人咸悅)이 아니겠는가?
만사신은 문덕의 덕이요, 성의웅약은 무공의 공이니 공덕이 무량함이니 만사신에 포오함육하니 육장금불이 '화위전여(化爲全女)'라. "오직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 내가 장차 열석 자의 몸으로 오리라"
축운(丑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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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둔 |
양둔 |
72둔 |
72둔 |
성의웅약 |
만사신 |
일음시생 |
일양시생 |
무공(武功) | 문덕(文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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