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교운1장 - 35
페이지 정보

본문
이 말씀을 마치시고 공우에게 “천지의 조화로 풍우를 일으키려면 무한한 공력이 드니 모든 일에 공부하지 않고 아는 법은 없느니라. 정북창(鄭北窓) 같은 재주로도 입산 三일 후에야 천하사를 알았다 하느니라”고 이르셨도다. |
<주해>
천지로 풍우를 일으키려면 무한한 공력이 든다고 하셨듯이 앞으로 일어나는 天·地·人 삼계가 청화오만년용화선경(淸華五萬年龍華仙境)으로 되려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공력이 든다는 말씀으로 이것을 공부하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는 뜻이다. 상제의 부친은 끊임없이 읽었으므로 지혜가 밝아져서 마을 사람들의 화난을 덜어 주었다.
정북창 같은 재주로도 입산 3일 후에야 천하사를 알았으니 상제께서 '삼신산'을 알려주시고자 하신 말씀이 아니겠는가? 북창은 북쪽의 창이요, 정(鄭)이 '八酉大邑'이니 정북창이 문덕(文德)이요, 문덕이 십주연화(十州蓮花)로 이끈 것이 아니겠는가?
북창(北窓)에 맑은 바람이 불어오니 기쁜 마음으로 도연명의 줄없는 거문고에 화답하고
동산제일삼팔봉(東山弟一三八峰)에 차례로 올라가서 우리 공부자의 뜻을 꿰뚫고 보니 노나라(先天)는 작다하신 뜻을 알았구나.
두건을 벗어 돌벽(乾天)에 걸고 남쪽을 바라보니, 푸른 솔이 짧은 골짜기(坤)에 시렁처럼 걸려있고
서쪽 변방산 앞으로 백로가 날아드는 구나.
게을리 흰 깃의 부채를 흔들고 적벽강을 굽어보니
붉고 붉고 희고 흰 것이 서로 섞인 가운데 신선을 배우는 무리가 있어 퉁소를 불며, 밝은 달을 희롱하는 구나.
- 正易 금화三송 -
'참고자료'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