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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교운1장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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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732회 작성일 21-06-1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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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가 어느 날 상제를 찾아 뵈옵고 도통을 베풀어주시기를 청하리라. 상제께서 이 청을 꾸짖고 가라사대 “각 성(姓)의 선령신이 한 명씩 천상 공정에 참여하여 기다리고 있는 중이니 이제 만일 한 사람에게 도통을 베풀면 모든 선령신들이 모여 편벽됨을 힐난하리라. 그러므로 나는 사정을 볼 수 없도다. 도통은 이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열리리라” 하셨도다.



<주해>

​도통은 이후 각기 닦은 바에 따라 열리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도통은 수도과정에 있다고 하신 것이다. 도전께서 "우리 道가 돌아가므로 만물이 生하고 자라고 결실되고 하는 것이다. 즉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돌아가고 동지 소한 대한 등의 절후가 生하고 長하고 봄에는 씨를 뿌리고 자라고, 여름에는 가꾸고, 가을에는 결실하고, 겨울에는 감추고, 우리 道가 그 이치이다." 또 "모든 이치라는 것은 똑 같다. 만가지가 한 가지 이치다. 모든 것이 이치요 진리로 되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새울 최창조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상제께서 “오늘은 삼신(三神) 도수를 보리라.” 하시며 성도들을 방 안에 둘러 앉히시고 공사를 행하시니라. 이 때 창조는 ‘또 무엇을 하시려는고.’ 하며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데 상제께서 “오색실을 가져오라.” 하시어 그 실을 손으로 비벼 돌돌 뭉쳐서 창조 앞으로 휙 던지시매 실이 확 풀어지니라. 이에 말씀하시기를 “어이, 이래서는 안 된다. 안 되고 말고.” 하시고 다시 주워 던지시니 또 풀어지거늘 이번에는 실을 단단하게 감아 창조 앞으로 던지시매 실꾸리가 대굴대굴 구르며 풀어지지 않는지라. 상제께서 무릎을 탁 치시며 “그러면 그렇지! 하마터면 도통 날 뻔했다.” 하시고 창조를 바라보시며 “저 못난 것한테 삼신 도수를 붙였더니 저렇게 쭈그리고 앉았다.” 하시니라.

- 도전 5편 167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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