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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권지1장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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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1,415회 작성일 21-07-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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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아우 영학(永學)에게 부채 한 개에 학을 그려주시고 “집에 가서 부치되 너는 칠성경(七星經)의 무곡(武曲) 파군(破軍)까지 읽고 또 대학(大學)을 읽으라. 그러면 도에 통하리라”고 이르셨도다. 영학이 돌아가는 길에 정남기의 집에 들르니 그 아들도 있었는데 아들이 부채를 탐내어 빼앗고 주지 않으니라. 영학이 그 부채의 내용 이야기를 말하니 아들은 더욱 호기심을 일으켜 주지 않으니 하는 수 없이 영학은 빼앗기고 집에 돌아왔도다. 아들은 부채를 부치고 대학의 몇 편을 읽지도 않는데 신력이 통하여 물을 뿌려 비를 내리게 하며 신명을 부리게 되는지라. 남기는 기뻐하여 자기 아들로 하여금 상제의 도력을 빼앗고자 아들과 함께 하운동에 가는데 때마침 상제께서 우묵골(宇黙谷)로부터 하운동에 오시는 길이었도다. 남기의 아들이 상제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겁을 먹고 도망가거늘 남기가 붙들고 와서 상제께 배알하니 상제께서 그의 속셈을 꿰뚫고 남기의 무의함을 꾸짖으시며 그 아들의 신력(神力)을 다 거두신 후에 돌려보내셨도다.



<주해>

​본댁에서 소퇴원을 거쳐 하운동이 나온다. 본댁이 봉래산이 되고, 소토원(鼎)이 영주산이 되며, 하운동(夏雲洞)이 방장산이 되어 해(亥)가 있고, 우묵골(宇黙谷)은 진묵(震黙)의 집이 되므로 술(戌)이 있다. 상제께서 아우 영학(永學)에게 부채 한 개에 학을 그려주신 것은  동계(東鷄)가 동학(東鶴)이 된 곳이므로 유(酉)가 있다. 유(酉)에서 부채를 주셨고, 술(戌)인 우묵골(宇黙谷)을 거쳐서 해(亥)인 하운동(夏雲洞)에서 신력(神力)을 다 거두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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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고, 바람은 팔괘에서 손(巽)을 나타낸다. 손(巽)에 학(鶴)이 있으므로 부채에 학을 그려주신 것이고, 칠성경(七星經)의 무곡(武曲) 파군(破軍)까지 읽고 또 대학(大學)을 읽으라고 하신 것도 순서가 지천태(地天泰)로 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칠성경(七星經)이 지(地)를 나타내면, 대학(大學)은 천(天)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大學)은 삼신(三神)의 학(學)이고, 칠성경은 소학(小學)이다. 또 대학은 삼청(三淸)을 말하고, 부채에 학이 그려져 있는 이유도 도에 통하는 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산조(山鳥)가 학을 나타내는 도(嶌)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이 글자는 새 조(鳥)가 새 추(隹)이므로 산(山)과 추(隹)를 합치면 최(崔)가 도(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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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토용사상회일(虎兎龍蛇相會日)이 회선동(會仙洞)이 되며 북쪽이 된다. 북쪽에서 105일을 덜어내면 회선동이다. 이곳이 부채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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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丁巳)로 시간을 나타내는 태양인 대학(大學)을 열었으면, 계유(癸酉)로 달을 나타내는 소학(小學)을 여는 것이다. 이것이 대병과 소병을 치유하는 약이 되고, 의통이 되고, 도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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