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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권지1장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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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761회 작성일 21-07-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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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서구(柳瑞九)는 상제의 부친과 친분이 있는 분으로서 상제의 예지(豫知)에 깊이 놀라 상제를 경송하게 되었도다. 상제께서 그의 내왕을 언제나 미리 아시고 주효를 준비한 사실을 부친이 서구에게 알렸으되 그가 믿지 않았도다. 임인년 정월 七일에 상제께서 그가 다시 오는 것을 마당에서 맞으면서 “세전에 공사가 있어 오신 것을 대접하지 못하여 부친에 대한 예가 안 되었나이다”고 말씀하시고 아우 영학으로 하여금 책력의 틈에 끼워 둔 종이쪽지를 가져오게 하여 펼쳐 보이시니 “인일에 인간방에서 사람이 오는데 마당에서 만나게 되니 그는 꼭 류서구였도다.(寅日人來寅艮方 逢場必是柳瑞九)”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도다. 이에 류서구는 놀라 그 후 상제를 경송하게 된 것이니라.



<주해>

​류서구(柳瑞九)의 류(柳)는 '버드나무'의 이름자로 삼은 것이다. 버드나무를 양(楊)으로도 나타낸다. 양진사(楊進士)도 버드나무를 상징한다. 버드나무는 물 근처에서 서식을 하는 나무이며, 나뭇가지가 위로 치솟지 못하고 아래로 축 늘어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위로 치솟는 형국이 양(陽)이라면, 아래로 늘어진 형국은 음(陰)이 된다. 또 동(動)이 치솟는 형국이라면 정(靜)은 아래로 늘어진 형국이다. 나무의 모양에서도 오행을 가늠할 수가 있다. 동(動)이 봄의 형국이면, 정(靜)은 가을의 형국이 된다. 그러므로 柳(류)는 가을을 나타내고 있다. 또 柳(류)는 木과 卯(넷째 지지 묘)로 이루어져 있는데, 묘(卯)는 류(劉)의 생략형이다. 묘금도(卯金刀)는 유(劉)자의 파자임을 알 수가 있다. 가을을 상징하는 금(金)과 칼의 합성어이다. 그러므로 柳(류)가 가을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서구(瑞九)의 구(九)도 금(金)을 나타내고 있다. 버드나무를 방향으로 나타내면 서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서쪽에 호랑이도 있다는 것이 후천의 역(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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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寅)이 후천역(後天易)에서는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자. 동어예자(動於禮者)가 정어예(靜於禮)로 가는 것을 도리(道理)라고 하셨다. 선천세상에서는 삼원(三元)이므로 인월(寅月)이 정월 세수(歲首)로서 머리를 하고 있고, 후천세상에서는 오원(五元)이므로 유월(酉月)이 정월 세수의 머리를 한다. 그러므로 동어예자(動於禮者)는 인(寅)이 정어예자(靜於禮者)인 유(酉)로 이동을 한 것이 후천이 됨을 알 수가 있다. 동(動)의 반대가 정(靜)이다. 동(動)과 정(靜)이 반대로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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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보면 인(寅)이 유(酉)의 자리로 이동을 하였고, 수리(數理)는 사(四)가 됨을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상제님의 부친 친구인 류서구에게 “인일에 인간방에서 사람이 오는데 마당에서 만나게 되니 그는 꼭 류서구였도다.(寅日人來寅艮方 逢場必是柳瑞九)”라고 하신 것이다. 인인년(壬寅年)ㆍ인월(寅月)ㆍ인일(寅日)ㆍ인래인간방(人來寅艮方)에는 4개의 인(寅)이 후천역에서는 4.9금(金)의 자리로 이동을 했음을 알 수가 있다. 또 상제께서 동곡(銅谷)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는데,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 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에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여기에도 아홉을 교권을 받은 자의 수라고 되어있다.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온다. 그리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四)와 구(九)가 모두 금(金)인 가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동어예자인 인(寅)이 서쪽으로 간 것이다. 또 버드나무에서 뛰어내리는 곳이 물이다. 버드나무인 九에서 뛰어 내리는 곳이 물인 一이다. 합하면 十이므로 동지에서 한식까지 105를 덜어내면 十의 세상인 신도(神都)가 나온다. 이곳이 동계(東鷄)라고 한다. 동계(東鷄)가 동학(東鶴)이 되는 곳이다. 그래서 계룡산에 동학사가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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