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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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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21-08-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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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렵에 괴질이 청주(淸州)와 나주(羅州)에 창궐하여 인심이 흉흉한지라. 상제께서 “남북으로 마주 터지니 장차 무수한 생명이 잔멸하리로다”고 말씀하시고 글을 써서 괴질 신장에게 “호불범 제왕 장상지가 범차 무고 창생지가호(胡不犯帝王將相之家 犯此無辜蒼生之家乎)라 칙령하시고 “내가 이것을 대속하리라”고 말씀하시니라. 상제께서 형렬에게 새 옷 다섯 벌을 급히 지어오게 하시니라. 가져온 옷으로 상제께서 설사하시면서 다섯 번 갈아입고 “약한 자는 다 죽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이후부터 그 괴질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없어졌도다.



<주해>

남북으로 마주 터지니 장차 무수한 생명이 잔멸하리로다. 천지에 병겁이 창궐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호불범 제왕 장상지가 범차 무고 창생지가호(胡不犯帝王將相之家 犯此無辜蒼生之家乎)라는 의미가 특이하다. 어찌 제왕과 장상의 집은 범하지 않고  무고한 창생들의 집을 범하느냐! 천지로 병겁이 창궐한데 어찌해서 제왕장상의 집에만 괜찮은 것일까? 병겁이 제왕장상지가(帝王將相之家)에는 범접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의통(醫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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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렬에게 새 옷 다섯 벌을 급히 지어오게 하시는데, 다섯 분의 입는 옷이 치료약이다. 즉 다섯 분의 신선이 의통(醫統)이 되므로 이후부터 그 괴질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없어지게 된 것이다. 제왕장상지가(帝王將相之家)는 서전서문에 나오는 이제삼왕(二帝三王)이 다스리는 근본이 도(道)를 나타내신 것인데, 정일집중(精一執中)은 요순우가 서로 전한 심법(心法)이고, 건중건극(建中建極)은 상의 탕왕과 주나라의 무왕이 서로 전한 심법(心法)을 밝혀 놓았다. 의통(醫統)은 병겁을 피해가는 방법이다. 상제께서도 앞으로는 병겁이 온 세상을 뒤덮어 누리에게 참상을 입히되 거기에서 구해낼 방책이 없으리니 모든 기이한 법과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의통(醫統)을 잘 알아 두라고 하시었다. 그래서 상제께서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나니 연원(淵源)을 바르게 잘 하라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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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의 연원(淵源)은 삼원(三元)이 되고, 후천의 연원은 오원(五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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