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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 - 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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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989회 작성일 21-08-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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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상제께서 을사(乙巳)년 정월 그믐날에 형렬과 함께 부안군 성근리(扶安郡成根里) 이환구(李桓九)의 집에서 여러 날을 머물고 계셨는데 환구가 부안 사람 신원일(辛元一)을 자주 천거하기에 상제께서 그를 부르니 원일이 와서 배알하고 상제를 자기 집에 모시고 공양하니라. 그의 아버지와 아우가 상제의 장기 체류를 싫어하므로 원일이 상제께 “가친이 본래 해마다 어업을 경영하다가 작년에 폭풍 때문에 큰 손해를 보았으니 선생님께서 금년에는 풍재를 없게 하여 주시면 가친을 위하여 행이 되겠나이다”고 아뢰이니 상제께서 “풍재를 없게 하고 어업을 흥왕케 하리니 많은 이익을 얻으면 후에 돈 천 냥을 가져오라” 이르시니라. 원일의 부자가 기뻐하여 승낙하니라. 과연 말씀대로 그 해에 풍재가 없을 뿐만 아니라 七산 바다의 어업 중에서 원일의 아버지가 가장 흥왕하였도다.

17. 상제께서 원일의 아버지에게 사람을 보내어 돈 천 냥을 가져오게 하라 하시니 원일의 아버지는 전약을 어기고 보내지 않는지라. 상제께서 원일에게 가라사대 “이것은 대인에 대한 기만이니라. 나의 일은 일동이라도 사사롭게 못하나니 이제부터는 그대 집의 어업이 철폐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이 계신 후부터 고기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아 그의 부친은 마침내 어업을 폐지하였도다.



<주해>

​어업은 후천의 역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다. 왜냐하면 후천은 중앙이 물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 냥을 가져오라고 하신 것이다. 천 냥이 극락의 문인 칠산 바다로 바뀌는 곳이 되므로 풍재가 없고 어업을 흥왕한 곳이므로 많은 이익을 얻은 것이다. 그래서 "돈 천 냥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단순한 대가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고 상제께서는 선경세상의 공사가 제생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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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냥이 손(巽)을 나타내고, 신선이 모이는 곳이 되므로 제생(濟生)이 되어서, 여동빈(呂洞賓)이 인간의 인연을 찾아서 장생술을 전하려고 빗장사로 변장하고 거리에서 ‘이 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나니 이 빗 값은 천 냥이로다’고 외친 것이다. 또 활계경천권(活計經千卷)이 살아갈 계책은 천 권의 경전에 있다는 뜻이 되므로 생문(生門)인 손문(巽門)에 백의군왕(白衣君王)인 계룡(鷄龍)를 따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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