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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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부인의 모친이 단독을 앓는다는 기별을 듣고 근친하려고 하니 상제께서 좀 기다려서 함께 가자고 하시기에 마음속으로 기뻐하여 기다리니라. 그러던 중에 모친이 아랫방에 들어오니라. 상제께서 “왕대 뿌리에 왕대 나고 시누대 뿌리에 시누대 나나니 딸이 잘 되도록 축수하라”고 부탁하시니 이로부터 단독이 곧 나았도다. |
<주해>
단독(丹毒)은 천화(天火)를 말하므로 12지지에서 사(巳)를 상징하고 있다. 후천의 태양은 사두용미(蛇頭龍尾)이므로 사시(巳時)로 머리를 한다. 그러므로 정사(丁巳)에서 삼신의 태양이 열리게 되므로 남쪽을 상징하는 대나무로 치료하신 구절이다. 또 고부인이 잘 되는 이치가 대나무에 있기 때문이다.
태양이 지고나면 달이 뜨는데 후천의 달은 유(酉)가 정월이 되어 계유(癸酉)가 된다. 그러므로 고부인은 후천의 달이 되므로 그 뿌리는 태양을 두고 있어서 "왕대 뿌리에 왕대 나고 시누대 뿌리에 시누대 나나니 딸이 잘 되도록 축수하라"고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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