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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생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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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565회 작성일 21-07-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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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형렬의 딸이 병들어 앓는다는 말을 들으시고 문밖에 나가서 휘파람을 세 번 부신 뒤에 만수(萬修)를 세 번 부르시니 맑은 하늘에 문득 지미 같은 것이 가득히 끼어 지척을 분별키 어려워지니라. 상제께서 “이런 것이 있어서 사람을 많이 병들게 한다” 하시고 공중을 향하여 한 번 입기운을 풍기시니 그 지미 같은 것이 입바람에 몰려 올라가서 푸른 하늘이 트이고 곧 바람이 일어나서 지미를 흩어버리니 하늘이 다시 맑아지니라. 이로부터 형렬의 딸은 병이 나았도다.



<주해>

​만수(萬修)는 이십팔수 중에서 서두(西斗)인 유(酉)에 있는 자(觜)를 말한다. 그래서 자(觜)에 구(口)를 더하면 닭의 부리를 뜻하는 취(嘴)가 된다. 후천은 오원의 머리가 닭이 된다. 상제께서 '嘴力未穩全信母(취력미은전신모)'라고 시를 지으셨다. 부리의 힘이 미약할 때는 전적으로 어미를 믿는다. 여기서 어미(母)는 모악산(母岳山)을 상징하고 있다. 선천의 세상은 낙서(洛書)가 되므로 구(九)에서 그치므로 북두구성이 이끌어 온 세상이다. 상제께서 휘파람에 있는 만수를 세 번 부르신 것도 선천세상을 이끌어 온 내원(內院)에 있는 내필성을 부르신 것이다. 하늘에 문득 지미 같은 것이 가득히 끼어 지척을 분별키 어려운 것이 상극으로 빚어낸 원한의 세상이다. 상제께서 다시 상생으로 바꾸시는 것이 공중을 향하여 한 번 입기운을 풍기신 것이다. 입에서 나오는 바람이 손풍(巽風)이고, 또 이곳을 설문(舌門)이라고 한다. 이곳에 진손사(辰巽巳)가 있던 것이 유손술(酉巽戌)로 바뀌게 되는 것이 후천이다. 유(酉)가 내필성이면, 술(戌)은 외보성이 된다. 또 유(酉)가 복록이면 술(戌)은 수명이 된다. 후천은 복록이 정해지면 수명은 정해지므로 수명에서 복록을 끊는 것이므로 절록이 되고, 절록공사를 보리에 하시었다. 보리가 술(戌)의 공사가 되고, 낙반사유해서 십(十)이 나오는 쌀이 유(酉)의 공사가 된다. 상제께서 임술생으로 딸을 천거하라고 하신 보리의 공사가 형렬의 딸이다. 후천의 맑은 기운이 되므로 병이 나은 것이 바로 후천의 성도수(成度數) 십일(十一)을 완성을 말한다. 십일(十一)을 합하면 사(士)가 되어서 양진사(楊進士)가 된다. 이것은 또 천하평(天下平)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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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이십칠 년 동안 헛도수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백지 한 장을 열 두쪽으로 오려서 쪽지마다 글을 써서 한 쪽만을 불사르고 나머지 열한 쪽을 치복으로 하여금 불사르게 하셨다. 이 때 갑자기 비가 쏟아져 가뭄에 마르던 보리가 생기를 되찾은 것이다. 입바람이 있는 곳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모두 곡우(穀雨)인 유(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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