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 -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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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제께서 앞뒤에 친히 쓰신 병풍 한 벌을 재종숙이 되는 강성회(姜聖會)에게 주신 것을 그 후 석환의 종형인 강계형(姜烓馨)이 간수하고 있다가 상제께서 화천(化天)하신 십일 년 후에 입양한 강석환(姜石幻)에게 전하였느니라. 그 글귀는 이러하였다. 其略曰 戒爾學立身 莫若先孝悌 怡怡奉親長 不敢生驕易 戒爾學于祿 莫若勤道藝 嘗聞諸格言 學而優則仕 戒而遠恥辱 恭則近乎禮 自卑而尊人 先彼而後己 擧世好承奉 昻昻增意氣 不知承奉者 以爾爲玩戱 表面(표면) 한 폭에 萬事己黃髮 殘生隨白鷗 安危大臣在 何必淚長流 또 한 폭에는 고전체(古篆體)로 靈源出 綿空早移 浮邑梧弦 枇緣足柰 新兒大琴 杷晩笑谷 阮背帶代 라고 쓰여 있고 또 석환(石幻)이 병풍 속을 뜯어보니 吾家養白鶴 飛去月蘆夜 라 쓰여 있다 하니라. |
<주해>
姜一淳 → 姜聖會 → 姜烓馨 → 姜石幻 순서로 병풍이 전달되고, 육장금불(六丈金佛)이 화위전녀(化爲全女)라.

석환(石幻)은 손석(巽石)에 환생하였다는 뜻이 되고, 상제께서 화천하신 해는 기유(己酉)년이 되므로 십일 년 후는 경신(庚申)년이 된다. 庚申은 디딜방아에 ‘庚申年 庚申月 庚申日 姜太公造作’을 뜻하므로 강태공의 조작하는 방아를 통해서 도정을 하기 위한 것이고, 庚은 변경지이시(變更之伊始)하고 申은 신명지의당(神明之宜當)이니 ‘강태공의 조작방아’라는 말은 신도행사(神道行事)를 의미한다.
不敢生驕易(불감생교역)
네게 훈계하니, 입신(立身)하는 방법을 배움은 부모(父母)에 대(對)한 효도(孝道)로 공경함만 같지 못하다. 즐겁고 기쁘게 어버이와 어른을 받들며 감히 교만하여 요령을 피우지 말아야한다.
戒爾學于祿(계이학우녹)
莫若勤道藝(막약근도예)
甞聞諸格言(상문제격언)
戒爾遠恥辱(계이원치욕)
恭則近乎禮(공칙근호례)
自卑而尊人(자비이존인)
擧世好承奉(거세호승봉)
昻昻增意氣(앙앙증의기)
不知承奉者(부지승봉자)
상제께서 전하시고자 하신 뜻을 자세히 보면, 첫 번째는 부모에 대한 효(孝)이고, 두 번째는 사람이 행할 도리와 기예(技藝)인 도예(道藝)에 힘쓰라는 뜻이고, 세 번째는 내 몸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예(禮)를 말씀한 것이고, 네 번째가 윗사람의 명령을 받들어 지키는 승봉자(承奉者)를 알아라는 뜻이다.

萬事己黃髮(만사기황발)
殘生隨白鷗(잔생수백구)
安危大臣在(안위대신재)
何必淚長流(하필누장류)
모든 일은 황발(늙은 노인 : 90세가 넘은 노인)이 다스리며, 남은 생을 백구를 따르겠다. 안위는 대신에게 있는데 어찌 그리 많은 눈물을 흘리는가?
중국 고대의 오행사상(五行思想)에서는 색깔 중에서 황(黃)을 제일 소중히 여겨, 하늘은 현(玄), 땅은 황(黃)이라고 했고, 천자(天子)는 黃帝(황제) 때 비롯되었다고 한다. 발(髮)은 머리털을 뜻하고, 이것은 뿌리 발(茇)에 터럭 발(髟)이다. 황발은 황(黃)의 뿌리를 나타내므로 땅인 지존(地尊)시대의 뿌리가 황발이 된다는 의미이다. 백구(白鷗)는 구위수계(鷗爲水鷄)라고 하여 갈매기를 물 닭이라고 한다. 물 닭인 수계(水鷄)는 계유(癸酉)이다. 대신(大臣)은 여기에서 문신(文神)을 뜻하며, 장류(長流)는 손(巽)인 장녀(長女)에서 흘러나오는 풍류(風流)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 黃髮(황발), 白鷗(백구), 大臣(대신), 長流(장류)는 모두가 석환(石幻)을 나타내는 글이다.
에라 만수(萬壽)에라 대신(大神)이야
대활령(大活靈)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에라 만수야 에라 대신이로구나.
놀고 놀고 놀아 봅시다.
아니 노지는 못 하리라.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 낮은 저 무덤에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대 가인이 그 뉘기며
운하춘풍(雲霞春風)은 미백년(未百年) 소년행락(少年行樂)이 편시춘(片時春) 아니 놀고 무엇 하리.
한송정 솔을 베어 조그맣게 배를 무어 만만고 띄워 놓고
술이며 안주 많이 실어 술렁술 배 띄어라 강릉 경포대로 가자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야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야 에라 대신이로구나.
이 댁 성주는 와가(瓦家) 성주, 저 댁 성주는 초가 성주
한테 간에 공댁 성주, 초년 성주, 이년 성주
스물일곱에 삼년 성주, 서른일곱 사년 성주
마지막 성주는 쉰 일곱이로다.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로구나
성주야 성주로다 성주 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의 제비원이 본이 되야
제비원에다 솔씨 받어 동문 산에다 던졌더니
그 솔이 점점 자라나서
밤이며는 이슬 맞고 낮이며는 변에 쐬어
청장목(靑長木) 황장목(黃長木) 도리 지둥이 다 되었구나
에라 만수 에라 대신 대활령으로 설설이 내리소서
- 성주풀이 -
靈源出(영원출)
신령스러움은 연원(淵源)에서 나온다.
신아(新兒)라고 표현을 하신 이유는 후천의 아이를 뜻한다. 물론 이 아이는 풍지관(風地觀)이다.
대금을 가지고 있는 풍지관(風地觀)이 비파인 뇌천대장(雷天大壯)을 짊어지고 정사(丁巳)를 잇는다 내용이다.
吾家養白鶴(오가양백학)나의 집에 흰 학을 키웠는데,飛去月蘆夜(비거월노야)달 밤에 조롱박으로 날아가 버렸다.
오가(吾家)는 상제님의 집을 의미한다. 백학(白鶴)은 상제께서 천강을 내린 최수운을 뜻하며, 최수운의 갱생을 해서 조롱박에 간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상제께서 화천(化天)하신 십일 년 후에 입양한 강석환(姜石幻)에게 병풍을 주었는데, 환(幻)이 환생하다는 의미이다. 내용의 마지막이 백학(白鶴)으로 끝이 나고, 백학이 상제께서 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고 하신 주인신선이다. 학(嶌)은 산조(山鳥)의 뜻이다. 새를 나타내는 조(鳥)가 새를 나타내는 추(隹)로 바꾸면 최(崔)가 된다. 그래서 상제께서 기르던 학이 조롱박으로 날아갔다고 한 것이다. 사월(四月)은 지기금지사월래다. 최제우선생께서 경신(庚申)년 사월(四月)에 상제님으로부터 천명과 신교를 받으셨고, 세상 사람을 살리려고 했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 수운의 갱생(更生)이다. 갱생(更生)이 환생(幻生)이다. 뜻을 이루기 위해서 오시는 것이다. 도주께서 “오직 결자(結者)와 해자(解者)는 동체(同體)니라.”고 하셨듯이 맺은 자와 푸는 자는 동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병풍에 비봉접착(秘封接着)을 보니 이러하다.
剪刀一介(전도일개)
股帶一體(고대일체)
腰帶一體(요대일체)
三色綵一行多慶(삼색채일행다경)
- 秘封接着 -
剪刀一介(전도일개)는 가위 한 개요, 가위는 좌우의 칼로 자르는 도구로서 좌선과 우선을 상징하니 음양둔을 뜻하고, 상의는 天이요, 바지는 地이니 허리띠[帶]는 바지를 묶는 끈이 되니 地를 나타내고, 股帶(고대)는 발목에 묶는 끈이요, 腰帶(요대)는 허리에 묶는 끈이 되니 股帶一體(고대일체)하고 腰帶一體(요대일체)하니 세 가지 색의 비단 실이 한 줄로 이어지면 경사가 많다는 뜻이요, 지삼(地三)을 하나로 하라는 뜻이 아닌가?
격암유록에는
彌勒上帝鄭道令(미륵상제정도령)
末復三合一人定(말복삼합일인정)
三家三道末運一(삼가삼도말운일)
- 격암유록 은비가 -
미륵상제 정도령이 말복(末復)에 삼을 合하여 한 사람으로 정하니 세 집안에 세 도가 말운(末運)에 하나가 된다. 즉 삼도(三道)인 유ㆍ불ㆍ선이 하나로 되는 곳이 미륵용화세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수천지지허무선지포태(受天地之虛無仙之胞胎)하니 후천의 선(仙)이 포태한 법이요, 수천지지적멸불지양생(受天地之寂滅佛之養生)하니 후천의 불(佛)이 양생한 법이요, 수천지지이조유지욕대(受天地之以詔儒之浴帶)하니 후천의 유(儒)가 욕대한 법이 되어 관왕(冠王)하고, 도솔허무적멸이조(兜率虛無寂滅以詔)하여 선ㆍ불ㆍ유를 도솔하니 후천의 열매를 잉태하는 포태(胞胎), 양생(養生), 욕대(浴帶)가 아닌가?
또 무이구곡(武夷九曲) 허령(虛靈)이 되어 '천개어자(天開於子)'하고 무이구곡 지각(知覺)이 되어 '지벽어축(地闢於丑)'하고, 무이구곡 신명(神明)이 되어 '인기어인(人起於寅)'하니 복중팔십년신명(腹中八十年神明)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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