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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동서남북의 28수(宿)가 열십자(十)를 형성하여 모두가 7도로 돌아가는 것은 북두칠성의 위치가 바뀌는 것과 관련이 있다. 칠성은 혼자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모든 별이 칠성과 연결이 되어 돌고 있으며, 28수가 칠성의 7도로 돌아가는 것이 후천의 도수이다. 칠성이 삼(三)으로 나타난 것이 이십일(二十一)이요, 사(四)로 드러난 것이 이십팔(二十八)이다. 또 칠성이 사(四)로 드러난 것이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된다.

천문류초(天文類抄)에 따르면 북두칠성은 법(法)을 주관하는 별로 하늘의 가운데를 운행하면서 사방의 별들을 주관하고 사시(四時: 사계절)를 세워 오행(五行)을 고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밤하늘에 옥과 같이 반짝이는 별들을 관측하고 저울질하는 관측기를 선기옥형이라 불렀으며, 북두칠성을 ‘하늘 저울자리’라 하여 앞에 있는 네 개의 별은 선기(璿璣)라고 하며 저울로 물건을 달 때 올려놓는 부분이고, 뒤의 세 개의 별은 옥형(玉衡)이라 하며 중량을 알 수 있는 저울대이며, 북극성(北極星)은 저울에 물건을 올려놓고 달 때 들어서 고정하는 끈과도 같다 하였다. 문공신의 집에 끈도수가 북극성에 연결된 부분이 문공신이고, 모든 중량의 기준점이 황응종의 추도수이며, 물건을 올려놓는 부분이 신경수의 갈고리 도수가 된다. 추수된 곡식은 저울로 달아 무게 별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사람은 무엇으로 재어 구분할 수 있으며, 또 곡식은 달아 상·중·하를 구분할 수 있는데 사람에게는 무엇으로 기준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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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과 추가 칠성이 되고 끈이 삼신(三神)이 되어 지기금지원위대강을 하므로 선기옥형 도수를 정하신 것이다. 저울의 갈고리는 일월 대어명 도수가 되고, 끈은 천지 대팔문 도수가 되어 금수 대도술(禽獸大道術) 인간 대적선(人間大積善) 시호시호 귀신세계(時乎時乎 鬼神世界)인 대강문이 되고 "경수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정하노니 모든 사람을 대할 때에 그 장점만 취하고 혹 단점이 보일지라도 잘 용서하여 미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이 때에 또 형렬(亨烈)에게 가라사대 "法이란 것은 서울로부터 비롯하여 만방(萬方)에 펼쳐 나가는 것이므로 서울 경자(京字) 이름 가진 사람의 기운을 써야 할지로다. 그러므로 경수(京洙)의 집에 수명소(壽命所)를, 경학(京學)의 집에 대학교를, 경원(京元)의 집에 복록소(福祿所)를 각각 정하노라" 하셨다. 또 상제께서 세 종도의 집에 밤낮으로 번갈아 다니시며 공사를 행하신 것은 칠성이 삼(三)으로 드러난 것이 되어 이십일(二十一)공사를 하신 것이다. 이것이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듣다고 하신 것이며,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이 되며, 밤마다 시천주(侍天呪)를 종도들에게 염송케하사 친이 음조를 부르시며 "이 소리가 운상(運喪)하는 소리와 같도다" 하시고 "운상하는 소리를 어로(御路)라 하나니 어로는 곧 군왕의 길이로다."고 하신 것이다. 또 이것은 십무극(十无極)과 일태극(一太極)의 중위(中位)에서 십일귀체(十一歸體)를 조절하는 數가 황극(皇極)이며, 김일부 선생은 '뇌풍정위용정수(雷風正位用政數)'라고 밝히었다.

三人同行七十里

五老峰前二十一
七月七夕三五夜

冬至寒食百五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