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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대전 권 14 - 역학계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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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2-02 10:31

본문

물었다. 「하도」와「낙서」가 모두 5를 중앙에 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대답했다. "무릇 수의 시작은 1음陰과 1양陽일 뿐이다. 양의 상象은 둥글고, 둥근 것은 지금이 1일때 둘레가 3이다. 음의 상은 네모나고, 네모난 것은 한 변이 1일때 둘레는 4이다. 둘레가 3인 것은 1天1을 하나로 셈하므로 그 1양陽을 세배하여 3이 된다. 둘레가 4인 것은 2地2를 하나로 셈하므로 그 1음陰을 두 배하여 2가 된다. 이것이 이른바 '삼천·양지兩地라는 것이다. 3과 2를 합하면 五가 된다. 이것이「하도」와「낙서」의 수에서 모두 5를 중앙으로 하는 까닭이다."


曰 其皆以五居中者는 何也오 曰 凡數之始는 一陰一陽而已矣라 陽之象은 圓하니 圓者는 徑一而圍三이요 陰之象은 方하니 方者는 徑一而圍四라 圍三者는 以一爲一이라 故로 參其一陽而爲三하고 圍四者는 以二爲一이라 故로 兩其一陰而爲二하니 是所謂參天兩地者也라 三二之合이면 則爲五矣니 此河圖洛書之數 所以皆以五爲中也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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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하도」와「낙서」가 모두 5를 중앙에 두었으니 상제께서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또 상제께서 장근으로 하여금 식혜 한 동이를 빚게 하고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큰 그릇에 담아서 인경 밑에 놓으신 후에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날짜가 늦어서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여 지금 최 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함이니 이 식혜는 수운을 대접하는 것이라” 말씀하시고 “너희들이 가진 문집(文集)에 있는 글귀를 아느냐”고 물으시니 몇 사람이 “기억하는 구절이 있나이다”고 대답하니라. 상제께서 백지에 “걸군굿 초란이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고 “이 글이 곧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조심하라” 이르시고 “이 글에 곡조가 있나니 만일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않으면 신선들이 웃으리라” 하시고 상제께서 친히 곡조를 붙여서 읽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지라. 상제께서 읽는 것을 멈추고 “최 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말씀하시더니 갑자기 인경위에서 “가장(家長)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니 “이 말이 어디에 있느뇨”고 물으시니라. 한 종도가 대답하기를 “수운가사(水雲歌詞)에 있나이다.” 상제께서 인경 위를 향하여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셨도다.

- 典經 공사 2장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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