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대전 권 12 - 황극경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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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이 나에게 소유하게 한 것을 명命이라 한다. 그 명이 나에게 있는 것을 성性이라 한다. 그 성이 사물에 있는 것을 리理라 한다. 때를 따라서 변하면서 세상의 일을 순조롭게 하여, 예의 큰 원칙을 잃지 않으며, 때에 따라 변하면서 세상의 이치에 순응하여 의義의 큰 권도를 잃지 않으니, 이것이 군자의 도이다. 天使我有是之謂命 命之在我之謂性. 性之在物之謂理. 變從時而使天下事, 不失禮之大經, 變從時而使天下理, 不失義之大權者, 君子之道也 해가 바뀜은 양의 기운이 북쪽으로부터 생기고, 북쪽에 이르러 다하는 것이니, 변하고 바뀌어 순환하는 것을 말한다. 朔易, 以陽氣自北方而生, 至北方而盡, 謂變易循環也 |
<주역>
양의 기운이 북쪽으로부터 생기고, 북쪽에 이르러 다하는 것이요, 후천은 북쪽에 건괘[☰]가 있으니 상제께서 소원을 적은 쪽지를 북쪽을 향하여 바다 위에 던지게 하셨도다.
정역팔괘도
상제께서 군항으로 떠나시기 전에 병선에게 “영세화장건곤위 대방일월간태궁(永世花長乾坤位 大方日月艮兌宮)을 외우라”고 명하시니라. 군항에서 종도들에게 물으시기를 “바람을 걷고 감이 옳으냐 놓고 감이 옳으냐.” 광찬이 “놓고 가시는 것이 옳은가 생각하나이다”고 대답하거늘 상제께서 다시 종도들에게 오매 다섯 개씩을 준비하게 하시고 배에 오르시니 종도들이 그 뒤를 따랐다. 항해중 바람이 크게 일어나니 배가 심하게 요동하는도다. 종도들이 멀미로 심하게 고통하므로 상제께서 “각자가 오매를 입에 물라”고 이르시고 갑칠로 하여금 종이에 싼 안경을 갑판 위에서 북쪽을 향하여 바다 위에 던지게 하였으되 그가 북쪽을 분간하지 못하여 망설이고 있는지라. 상제께서 다시 갑칠을 불러 들여 “왜 얼른 던지지 못하느냐”고 꾸짖으시니 그는 그대로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번개 치는 곳에 던지라”고 이르시니 그는 다시 갑판에 올라가니 말씀이 계신 대로 한 쪽에서 번개가 치는 지라. 그 곳을 향하여 안경을 던졌도다.
- 典經 공사 1장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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