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어류(朱子語類) 권63, 130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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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었다. "장재가 '두 기의 양능[二氣之良能]이다'라고 말한 것에는 무엇을 '양능'이라고 말합니까?." 대답했다. "굽힘과 폄, 감과 옴은 두 기의 저절로 그러함이 이와 같을 수 있다" 물었다. "폄은 신神이고, 굽힘은 귀鬼입까?" 선생이 손을 둥근 책상위에 올려 놓고 곧바로 그 가운데를 가리키며 "이 도리는 원인데, 다만 가운데에서 이와 같이 분별된다. 기氣가 바야흐로 오는 것은 다 양에 속하니 신神이고, 기氣가 돌아가는 것은 다 음에 속하니 귀鬼이다. 해는 오시午時로 부터 이전은 신神이고, 오시午時 이후는 귀鬼이다. 달은 초사흘 이후는 다 신神이고, 16일 이후는 귀鬼이다."라고 말했다. 동백우가 물었다. "해와 달을 상대로 해서 말할 때, 해는 신이고, 달은 귀입니까? 대답했다. "또한 그렇다. 풀과 나무가 바야흐로 생겨나는 것은 신이고, 시들어 쇠락하는 것은 귀이다. 사람이 어려서부터 장성할 때까지는 신이고, 쇠락하여 늙은 것은 귀이다. 코로 숨을 내쉬는 것은 신이고, 들어마시는 것은 귀이다." 정이가 말한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곤이 정해졌다. 그것을 우레와 천둥으로 울리고, 바람과 비로 적신다."라는 내용을 들었다. 대답했다. "천지의 조화는 다 귀신이니, 옛사람들이 풍백風伯과 우사雨師에게 제사 지내는 까닭이다." |
<주해>
천지조화는 다 귀신이니 상제께서 “귀신은 진리에 지극하니 귀신과 함께 천지공사를 판단하노라”라고 말씀하셨도다.
김광찬과 신원일이 상제를 모시고 계시던 정미년 정월 어느 날 상제께서 그들에게 “귀신은 진리에 지극하니 귀신과 함께 천지공사를 판단하노라” 하시면서 벽에 글을 다음과 같이 써 붙이셨도다.
- 典經 교운 1장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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