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대전 권 14 - 역학계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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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방평이 말했다.) 『전한서』「율력지」에서 '하늘의 가운데 수는 5인데 5는 성聲이 되며, 땅의 가운데 수는 6인데 6은 율律이 된다.'라고 하였다. 성은 궁·상·각·치·우이다. 율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양율陽律은 율律이고 음율陰律은 여呂가 된다. 율은 기氣를 다스려 사물을 분류ㅘ는 것으로서 황종·태주·고선·유빈·이칙·무역이 이것이다. 그것의 체계는 대나무를 잘라서 통을 만들고, 음과 양 각기 6개로써 5성의 상하를 조절하는 것이다. 매 율려에 5성을 붙이면 5로써 12를 곱하거나, 12로써 5를 곱하여 60이 된다. 10간은 갑甲부터 계癸까지이고, 12지는 자子부터 해亥까지이다. 10간과 12지를 서로 배합하면 역시 60이 된다. 음양 노소의 책수策數를 배합하여 60이 된다는 것은, 노양의 책수 36과 노음의 책수 24를 합하면 60이 되고, 소양의 책수 28과 소음의 책수 32를 합해도 역시 60이 된다는 것이다. 운기運氣는 『황제내경』「소문素問」에 보인다. 5운은 갑甲과 기己가 토土로 변하고, 을乙과 경庚이 금金으로 변하며, 병丙과 신辛이 수水로 변화고, 정丁과 임壬이 목木으로 변화하며, 무戊와 계癸가 화火로 변화하는 것이 이것이다. 6기는 자子와 오午가 소음 군화君火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主氣가 되고, 인寅과 신申은 소양 상화相火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가 되며, 축丑과 미未는 태음 습토濕土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가 되고, 묘卯와 유酉는 양명陽明 조금燥金으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가 되고, 진辰과 술戌은 태양 한수寒水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가 되고, 사巳와 해亥는 궐음 풍목風木으로서 하늘을 주관하여 주기가 되는 것이 이것이다. 5운과 6기가 서로 배합하는 것으로 말하면, 갑·병·무·경·임이 양이 되어 자·오·인·신·진·술과 배합하여 합계 30일이고, 을·정·기·신·계가 음이 되어 축·미·묘·유·사·해와 배합하여 합계 30일이니, 간지의 음양을 총계하면 60이 된다. 『참동계』는 수양하는 책으로 후한의 위백양이 지은 것인데, 건과 곤을 화로와 솥으로 삼고 간과 리를 쇠칼과 중요한 약으로 삼아, 그것들이 운용이 되어 불의 세기와 시간으로 삼는 것이 60괘이다. 『태을경』은 기상 상태를 살펴서 점을 치는 사람들이 태일太一로 기준을 세우는 책이니, 그 내용이 또한 60을 위주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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