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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대전 권 14 - 역학계몽(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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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5-02-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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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 말했다.

"오행에 대해서 질質로서 그 생성하는 순서를 말하는 경우가 있으니, '수····토'라 하는 것이 그것이고, 기氣로서 유행하는 순서를 말하는 경우가 있으니, '목····수'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다. '수水는 음이지만 양에 뿌리를 두고, 화火는 양이지만 음에 뿌리를 두니', 뒤섞여 교차해서 생겨난다. 그 발단은 '하늘의 수 1이 水를 낳고, 땅의 수 2가 火를 낳으며, 하늘의 수 3이 木을 낳고, 땅의 수 4가 金을 낳는다.'는 것이지만, 운행하는 곳에 이르러서는 곧 水는 木을 낳고, 木은 火를 낳고, 火는 土를 낳고, 土는 金을 낳고, 金은 水를 낳고, 水는 또 木을 낳아서 순환하며 서로를 낳는다."

또 말했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쳐져서 처음에 水와 火를 낳는데, 水와 火는 기氣이다. 흘러 다니고 번쩍이는데 그 본체는 아직 비어 있고, 형체도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木과 金을 낳으면 확연하게 고정된 형체가 있다.

또 말했다."

"대개 천지가 만물을 낳을 때 가볍고 맑은 것을 먼저 낳고 나서 무겁고 탁한 것에 이른다. '하늘이 수 1이 水를 낳고, 땅이 수 2가 火를 낳는다.'고 하였는데, 이 둘은 오행 가운데 가장 가볍고 맑은 것이다. 金과 木은 水와 火보다 더 무겁고, 土는 또 金과 木보다 무겁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土는 각각 18일씩[18×4=72] 네 계절의 끝에 붙어서 왕성한데, 어찌 유독 火만이 土를 낳고 土는 金을 낳습니까?"

주자가 대답했다.

"여름 끝의 18일은 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이므로 가을 金을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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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양은 변하고[變] 음은 합[合]한다고 했는데 주희는 '양이 운동하고 음이 따르기 때문에 변하고 합한다고 말했다. 

72×5=360이다. 72×4=288이 되고 여기에 '土는 각각 18일씩[18×4=72] 네 계절의 끝에 붙어서 왕성'하므로 288-72=216이 되니 건책수가 되고, 72+72=144가 되니 곤책수가 된다. 

끝의 18일은 土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이므로 가을 金을 낳을 수 있으니 초복·중복·말복이 된다.


선천운이 지나가고 후천운이 돌아온다. 인존시대 되었으니 주역이 정역된다. 지천태괘 되었으니 금신사명 하실 적에 가을 가을 노래하니 추분도수 되었구나. 신유금풍 찬바람에 만물성숙 좋은 때라. 초복·중복 다 지나고 말복운이 이 때로다.

- 체지가 칠월식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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