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대전 권 14 - 역학계몽(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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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이 말했다. "'8괘가 서로 교착한다'는 것은 서로 교착해서 64괘를 이룸을 밝힌 것이다. '지난간 것을 세는 것은 순응하는 것이다.'라는 것은 하늘에 순응해서 운행하는 것과 같으니, 좌선左旋하는 것이다. 모두 이미 생겨난 괘이므로 '지나간 것을 헤아린다'고 말했다. '올 것을 아는 것은 예측하는 것이다'라는 것은 하늘에 거역해서 운행하는 것과 같으니, 우선右旋하는 것이다. 모두 아직 생겨나지 않은 괘이므로 '올 것을 안다'고 말했다. 『역易』의 헤아림은 예측하는 것으로부터 이루어진다. 이 구절은 「선천도」의 의미를 직접 해석한 것이니, 사계절을 예측해서 아는 것과 같은 것을 말한다." 「횡도橫圖」를 보면 건乾1이 있은 다음에 태兌2가 있고, 태2가 있은 다음에 리離3이 있으며, 리3이 있은 다음에 진震4가 있고, 진4가 있고서 손巽5ㆍ감坎6ㆍ간艮7ㆍ곤坤8이 역시 차례로 생겨난다. 이것이 『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원도圓圖」의 왼쪽에서 진괘의 처음이 동지가 되는 것으로 부터 리괘ㆍ태괘의 중간이 춘분이 되어 건괘의 끝에서 하지로 교체하는데 이르기까지, 모두 나아가서 이미 생겨난 괘를 얻는 것이니 마치 오늘로부터 어제를 쫓아서 세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지나간 것을 세는 것은 순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오른쪽에서 손괘의 처음이 하지가 되는 것으로부터 감괘ㆍ간괘의 중간이 추분이 되어 곤괘의 끝에서 동지로 교체하는데 이르기까지, 모두 나아가서 아직 생겨나지 않은 괘를 얻는 것이니 마치 오늘로부터 내일을 예측해서 헤아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올 것을 아는 것은 예측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래 『역』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 선후와 시종始終이 「횡도」 전체의 순서 및 「원도」의 오른쪽의 순서와 같을 따름이다. 그러므로 '역은 예측해서 해아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주해>
복희 팔괘도
24 절후도
궁을론(弓乙論)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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