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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대전 권 1 - 태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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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270회 작성일 25-02-22 08:42

본문

(주자가 말했다.) 

"중ㆍ정ㆍ인ㆍ의中正仁義는 동動과 정靜에 분속되지만, 성인은 정靜을 주로 한다. 왜냐하면 정正은 중中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의義는 인仁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사사로움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옴[克己復禮]'은 의義이다. 의義하므로 인仁할 수 있다. 역易에 '이ㆍ정利貞은 성정性情이다.'라고 말하였으니, 원ㆍ형元亨은 펼쳐 쓰는 것이고, 반드시 ㆍ정利貞에 이르러서 이에 건乾의 실체를 본다. 만물은 가을ㆍ겨울에 이르러 수렴하고 열매를 맺어야 비로소 그 본질을 볼 수 있으므로 성정性情이라고 말하였다. 이 또한 정靜을 주로하는 이론이다.

'靜을 위주로한다.'는 것에 있어서, 그 서로 의지하는 형세로 말하면, 동動은 정靜에 의지함이 있으나 정靜은 동動에 의지함이 없다. 예컨대 건乾이 전일專一하지 않으면 곧게 나갈 수 없고, 곤坤이 닫아서 모으지 않으면 펴나갈 수 없는 것과 같다. 용과 뱀이 칩거하지 않으면 떨쳐 일어날 수 없고, 자벌레가 굽히지 않으면 펼 수 없으니, 역시 천리天理가 반드시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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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반드시 이ㆍ정利貞에 이르러서 이에 건乾의 실체를 본다고 했으니 봄은 원元이요, 여름은 형亨이요, 가을은 이利가 되고, 겨울은 정貞이라. 만물은 가을ㆍ겨울에 이르러 수렴하고 열매를 맺어야 비로소 그 본질을 볼 수 있으므로 건乾의 실체를 봄이 아니겠는가? 

또 인仁은 원元이요, 예禮는 형亨이요, 의義는 이利가 되고, 지智는 정貞이라. '자기의 사사로움을 극복하고 예로 돌아옴[克己復禮]'은 의義이라 한 것이니 사사로움을 극복함이 하늘의 명이 되니 건乾의 실체를 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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