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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 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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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621회 작성일 24-12-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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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보현보살 마하살이 여래성기묘덕보살과 여러 보살 대중에게 말하였다. “불자여, 이것은 헤아릴 수 없나니, 이른바 여래 응정등각(應正等覺)께서는 한량없는 법으로 출현하시느니라. 왜냐하면, 한 가지 인연이나 한 가지 사실로써 여래가 출현하여 성취하는 것이 아니고, 열 가지 한량없는 백천 아승지 일로써 성취하시느니라. 무엇이 열이냐. 이른바 과거에 한량없이 일체 중생을 거두어 주려는 보리심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청정하고 훌륭한 뜻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일체 중생을 구호하려는 대자비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계석하는 행과 원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복덕을 닦으면서 만족한 줄 모르는 마음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부처님께 공양하고 중생을 교화함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는 지혜와 방편과 청정한 도로써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청정한 공덕장으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장엄한 도의 지혜로 이루는 연고며, 과거에 한량없이 통달한 법과 이치로 이루는 연고니라. 불자여, 이와 같이 한량없는 아승지 법문이 원만하여서 여래를 이루느니라. 불자여, 비유컨대 삼천대천세계가 한 인연이나 한 사실로써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한량없는 인연과 한량없는 사실로써 이루어지나니, 이른바 큰 구름을 일으켜서 큰 비를 내리거든, 네 가지 바람 들레[風輪]가 서로 계속하여 의지가 되느니라. 네 가지가 무엇인가. 하나는 능히 지님이니 큰 물을 지니는 까닭이요, 둘은 능히 소멸함이니 큰 물을 소멸하는 까닭이요, 셋은 건설함이니 모든 처소를 건설함이요, 넷은 장엄함이니 장엄하여 퍼뜨림이 다 교묘한 까닭이니라. 이런 것이 모두 중생들의 함께 업[共業]과 보살들의 착한 뿌리로 일으키는 것인데, 그 가운데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각각 마땅한 대로 받아서 사용하게 하느니라. 불자여, 이러한 한량없는 인연으로 삼천대천세계를 이루거니와 법의 성품이 으레 그런 것이고, 애는 이도 없고 짓는 이도 없고 아는 이도 없으며, 이루는 것도 없지마는 그러나 저 세계가 성취되느니라. 여래가 출현함도 그와 같아서 한 인연이나 한 사실로써 성취하는 것이 아니고 한량없는 인연과 한량없는 사실로써 성취하나니, 이른바 과거에 부처님 계신데서 큰 법의 구름과 비를 받아 지니었으므로, 능히 여래의 네 가지 큰 지혜 바람둘레를 일으키나니 무엇이 넷이냐. 하나는 기억하고 잊지 않는 큰 지혜 바람둘레니, 모든 큰 여래의 법 구름과 비를 능히 지니는 연고요, 둘은 그치[止]고 관찰[觀]함을 내는 큰 지혜 바람둘레니, 일체 번뇌를 능히 소멸하는 연고요, 셋은 교묘하게 회향하는 큰 지혜 바람둘레니, 모든 착한 뿌리를 능히 성취하는 연고요, 넷은 때를 여의는 차별한 장엄을 내는 큰 지혜 바람둘레니, 과거에 교화한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착한 뿌리가 청정하여 여래의 새지 않는[無漏] 착한 뿌리의 힘을 성취하는 연고니라. 여래가 이와 같이 하여 다 옳게 깨달음을 성취하거니와, 법의 성품이 으레 그런 것이고 내는 이도 없고 짓는 이도 없지마는 성취되느니라. 불자여, 이것이 여래 응공 정등각이 출현하는 첫째 모양이니, 보살 마하살은 마땅히 이렇게 알아야 하느니라.

爾時,普賢菩薩摩訶薩告如來性起妙德等諸菩薩大眾言:「佛子!此處不可思議,所謂如來、應正等覺以無量法而得出現。何以故?非以一緣,非以一事,如來出現而得成就;以十無量百千阿僧祇事而得成就。何等為十?所謂:過去無量攝受一切眾生菩提心所成故,過去無量清淨殊勝志樂所成故,過去無量救護一切眾生大慈大悲所成故,過去無量相續行願所成故,過去無量修諸福智心無厭足所成故,過去無量供養諸佛教化眾生所成故,過去無量智慧方便清淨道所成故,過去無量清淨功德藏所成故,過去無量莊嚴道智所成故,過去無量通達法義所成故。佛子!如是無量阿僧祇法門圓滿,成於如來。佛子!譬如三千大千世界,非以一緣,非以一事,而得成就,以無量緣、無量事,方乃得成。所謂:興布大雲,降霔大雨,四種風輪相續為依。其四者何?一名:能持,能持大水故;二名:能消,能消大水故;三名:建立,建立一切諸處所故;四名:莊嚴,莊嚴分布咸善巧故。如是皆由眾生共業及諸菩薩善根所起,令於其中一切眾生各隨所宜而得受用。 佛子!如是等無量因緣乃成三千大千世界,法性如是,無有生者,無有作者,無有知者,無有成者,然彼世界而得成就。如來出現亦復如是,非以一緣,非以一事,而得成就;以無量因緣,無量事相,乃得成就。所謂:曾於過去佛所聽聞受持大法雲雨,因此能起如來四種大智風輪。何等為四?一者念持不忘陀羅尼大智風輪,能持一切如來大法雲雨故;二者出生止觀大智風輪,能消竭一切煩惱故;三者善巧迴向大智風輪,能成就一切善根故;四者出生離垢差別莊嚴大智風輪,令過去所化一切眾生善根清淨,成就如來無漏善根力故。如來如是成等正覺,法性如是,無生無作而得成就。佛子!是為如來、應、正等覺出現第一相,菩薩摩訶薩應如是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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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정등각(應正等覺)께서 무량한 법으로 출현하나니, 큰 구름을 일으켜 큰 비를 내리고 네 가지 바람바퀴가 서로 이어 가는 것이니 능지(能持),능소(能消),건립(建立),장엄(莊嚴)이요, 큰 법의 구름과 비를 받아 지니었으므로 능히 여래의 네 가지 큰 지혜 바람바퀴를 일으키니 기억하고 잊지 않는 큰 지혜 바람바퀴[念持不忘陀羅尼大智風輪]요그치고 관찰함을 내는 큰 지혜 바람바퀴[止觀大智風輪]요묘하게 잘 회향하는 큰 지혜 바람바퀴[善巧迴向大智風輪]요때를 여의는 차별한 장엄을 내는 큰 지혜 바람바퀴[離垢差別莊嚴大智風輪]이니 여래의 출현이 이와 같으니 비로자나여래께서 지나간 옛적, 겁의 바다 가운데에 보살행을 닦으면서 사섭사(四攝事)로써 널리 받아들였고, 낱낱의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善根)을 심을 때마다 잘 거두어 주는 방편으로 교화하고 성숙케 하여 일체지(一切智)의 길에 서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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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것은 인간의 본래 마음의 바탕이 되니 네 가지 힘을 사연(四然), 즉 멸의지연(滅依之緣: 의지함을 없애는 인연), 생의지연(生依之緣: 의지함을 내는 인연), 섭의지연(攝依之緣: 의지함을 포섭하는 인연), 이의지연(離依之緣: 의지함을 떠나는 인연)이요, 윤리 근본의 원리가 되는 인·의·예·지가 되고 생·장·염·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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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易經)에 건(乾)은 원(元)코 형(亨)코 이(利)코 정(貞)하니, 사람에게는 만물 가운데 ‘영(靈)’한 것이어서 나의 마음에서 온전하게 모으니 이른바 ‘성性’이요, 나의 마음에 모여 ‘성(性)’이 되지만 하늘과 틈이 벌어진 적이 없으니 이 마음에서 인(仁)한 것이 곧 하늘의 원(元)이고, 이 마음에서 예(禮)한 것이 곧 하늘의 형(亨)이고, 이 마음에서 의(義)한 것이 곧 하늘의 이(利)이고, 이 마음에서 지(智)한 것이 곧 하늘의 정(貞)이나 한 가지 이치이다.

원(元)은 만물의 시작이 되니 일체공덕산수미승운(一切功德山須彌勝雲)의 출현이요, 형(亨)은 만물의 자라남이 되니 바라밀선안장엄왕(波羅蜜善眼莊嚴王)의 출현이요, 이(利)는 만물의 이룸이 되니 최승공덕해(最勝功德解)의 출현요, 정(貞)은 만물의 완성이니 이구복덕당(離垢福德幢)의 출현이 되니 여래의 출현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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