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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 - 입법계품(入法界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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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357회 작성일 25-01-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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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지(十地)


선남자여, 이 이 염부제 마갈제국의 가비라성에 주야신(夜神)이 있으니, 이름이 바산바연저(婆珊婆演底)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고 물으라.”

善男子!此閻浮提摩竭提國迦毘羅城,有主夜神,名:婆珊婆演底。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이 때 선재동자가 야신(夜神)에게 여쭈었다.

“당신께서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낸 것이 어느 때이고, 이 해탈을 얻은 것은 얼마나 오래 되어 능히 이렇게 중생을 이익케 하나이까.” 그 야신(夜神)이 대답하였다. “선남자여, 지나간 옛적, 수미산 티끌 수 겁을 지나서 적적광(寂靜光)이란 겁이 있었고, 묘한 보배 내는 세계가 있었는데, 오억 부처님이 그 세계에서 나셨느니라. 그 세계에 사천하가 있으니 이름이 보월등광(寶月燈光)이며, 성(城)의 이름은 연화광이며, 그 성에 있는 임금의 이름은 선법도(善法度)니라. 법으로 교화하여 칠보(七寶)를 성취하였고 사천하의 왕이 되었으며, 왕의 부인의 이름이 법혜월(法慧月)이라. 밤이 깊도록 잠에 들 때에 저 성의 동쪽에 적주(寂住)라는 큰 숲이 있고, 그 숲에 큰 보리수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광마니장엄(一切光摩尼王莊嚴)이라. 그 나무에서 모든 부처님의 신통한 힘의 광명이 솟아 나오는데, 일체법뇌음왕(一切法雷音王) 부처님이 그 보리수 아래서 등정각을 이루시고, 한량없는 빛이 있는 광대한 광명을 놓아서 묘한 보배 내는 세계에 두루 비추었다. 연꽃 광명의 성에 주야신(主夜神)이 있었으니 이름이 정월(淨月)이라. 왕의 부인인 법혜월에게 나아가 몸에 있는 영락을 흔들어 부인을 깨우고 말하기를 “부인이여, 일체법뇌음왕여래가 적수 숲에서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시고, 모든 부처님의 공덕과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과 보현보살의 행과 원을 말씀 하느니라.”하여 부인으로 하여금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어 부처님과 보살과 성문 대중에게 공양하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여, 그 때 왕의 부인 법혜월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이 몸이었느니라.


爾時,善財童子白夜神言:汝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為幾時耶?得此解脫其已久如,乃能如是饒益眾生?其神答言:善男子!乃往古世,過如須彌山微塵數劫,有劫名:寂靜光,世界名:出生妙寶,有五億佛於中出現。彼世界中有四天下,名:寶月燈光,有城,名:蓮華光,王名:善法度,以法施化,成就七寶,王四天下。王有夫人,名:法慧月,夜久眠寐。時,彼城東有一大林,名為:寂住,林中有一大菩提樹,名:一切光摩尼王莊嚴身出生一切佛神力光明。「爾時,有佛名:一切法雷音王,於此樹下成等正覺,放無量色廣大光明,遍照出生妙寶世界。蓮華光城內有主夜神,名為:淨月,詣王夫人法慧月所,動身瓔珞以覺夫人,而告之言:『夫人當知,一切法雷音王如來,於寂住林成無上覺,及廣為說諸佛功德自在神力、普賢菩薩所有行願。』令王夫人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意,供養彼佛及諸菩薩、聲聞、僧眾。善男子!時王夫人法慧月者,豈異人乎?我身是也!


남자여, 이 염부제 마갈제국의 보리도량에 주야신(主夜神)이 있으니 이름이 보덕정광(普德淨光)이니라. 나는 본래 그에게서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었고, 그가 항상 묘한 법으로 나를 깨우쳐 주었느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고 물으라.”

善男子!此閻浮提摩竭提國菩提場內,有主夜神,名:普德淨光。我本從其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常以妙法開悟於我。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그 때 선재동자는 바산바연저 야신(夜神)의 처음으로 보리심은 내던 일과 보살의 장을 내던 일과 보살의 원을 세우던 일과 보살의 바라밀다를 깨끗이 하던 일과 보살의 지위에 들어가던 일과 보살의 벗어나는 길을 행하던 일과, 온갖 지혜의 광명 바다와 중생을 구원하는 마음과 널리 두루 하는 크게 가엾이 여기는 구름과 모든 세계에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현의 행과 원을 항상 내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 점점 나아가 보덕정광(普德淨光) 야신에게 이르러 그의 발에 절하고 수 없이 돌고 합장하고 말하였다. “거룩하신 이여, 저는 이미 아누다라삼약삼보라삼을 내었사오나,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지위를 수행하며 어떻게 보살의 지위를 내며 어떻게 보살의 지위를 성취하는지를 알지 못하나이다.” 주야신이 대답하였다. “좋다, 좋다. 선남자여, 그대는 능히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었고 이제 또 보살의 지위를 수행하고 내고 성취함을 묻는구나. 선남자여, 보살이 열 가지 법을 성취하면, 능히 보살의 행을 원만히 하느니라. 무엇이 열인가. 하나는 청정한 삼매를 얻어 모든 부처님을 항상 봄이요, 둘은 청정한 눈을 얻어 모든 부처님의 잘생긴 모습으로 장엄함을 관찰함이요, 셋은 모든 여래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의 큰 바다를 알음이요, 넷은 법계와 평등한 한량없는 부처님의 법의 광명 바다를 알음이요, 다섯은 모든 여래의 털구멍마다 중생의 수효와 같은 큰 광명 바다를 놓아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 함이요, 여섯은 모든 여래의 털구멍마다 모든 보배 빛 광명 불꽃 내는 것을 봄이요, 일곱은 생각마다 부처님의 변화하는 바다를 나타내어 법계에 가득하고 모든 부처의 경계에 끝까지 이르러 중생을 조복함이요, 여덟은 부처님의 음성을 얻고 모든 중생의 말과 같아서 세상 온갖 부처님의 법륜을 굴림이요, 아홉은 모든 부처님의 그지없는 이름 바다를 알음이요, 열은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을 조복하는 부사의하고 자재한 힘을 알음이니라.  착한 남자여, 보살이 이 열 가지 법을 성취하면 보살의 모든 행을 원만 하느니라.

爾時,善財童子了知彼婆珊婆演底夜神初發菩提心所生菩薩藏、所發菩薩願、所淨菩薩度、所入菩薩地、所修菩薩行、所行出離道、一切智光海、普救眾生心、普遍大悲雲、於一切佛剎盡未來際常能出生普賢行願。漸次遊行,至普德淨光夜神所,頂禮其足,遶無數匝,於前合掌而作是言:「聖者!我已先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而我未知菩薩云何修行菩薩地?云何出生菩薩地?云何成就菩薩地?」

夜神答言:「善哉善哉!善男子!汝已能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今復問於菩薩地修行、出生及以成就。「善男子!菩薩成就十法,能圓滿菩薩行。何者為十?一者,得清淨三昧,常見一切佛;二者,得清淨眼,常觀一切佛相好莊嚴;三者,知一切如來無量無邊功德大海;四者,知等法界無量諸佛法光明海;五者,知一切如來,一一毛孔放等眾生數大光明海,利益無量一切眾生;六者,見一切如來,一一毛孔出一切寶色光明焰海;七者,於念念中出現一切佛變化海充滿法界,究竟一切諸佛境界調伏眾生;八者,得佛音聲同一切眾生言音海,轉三世一切佛法輪;九者,知一切佛無邊名號海;十者,知一切佛調伏眾生不思議自在力。善男子!菩薩成就此十種法,則能圓滿菩薩諸行。


남자여, 여기서 멀지 않은 보리도량의 오른 쪽에  야신이 있으니 이름은 희목관찰중생(喜目觀察眾生)이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의 행을 어떻게 배우며, 보살의 도를 어떻게 닦느냐고 물으라.”

善男子!去此不遠,於菩提場右邊,有一夜神,名:喜目觀察眾生。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착한 남자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때 시방의 주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전륜성왕으로서 부처의 종자를 이은 이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문수사리동자가 그이고, 그 때 나를 깨우쳐 준 야신은 보현보살의 화현한 것이니라. 나는 그 때에 왕의 딸로서 그 여신의 깨우침을 받고 부처님을 뵈옵고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었으며, 그 때부터 세계의 티끌 수 겁을 지내오면서 나쁜 길에 떨어지지 않고, 항상 인간이나 천상에 태어나서 모든 곳에서 부처님을 보았으며, 묘등공덕당(妙燈功德幢) 부처님 때에 이르러서 이 큰 세력으로 널리 기쁘게 하는 당기 해탈을 얻었었고, 이 해탈로써 이렇게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하였느니라.

善男子!於汝意云何,彼時轉輪聖王,名:十方主,能紹隆佛種者,豈異人乎?文殊師利童子是也!爾時夜神覺悟我者,普賢菩薩之所化耳!我於爾時為王寶女,蒙彼夜神覺悟於我,令我見佛,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自從是來,經佛剎微塵數劫,不墮惡趣,常生人、天,於一切處常見諸佛,乃至於妙燈功德幢佛所,得此大勢力普喜幢菩薩解脫,以此解脫如是利益一切眾生。


선남자여, 여기모인 대중 가운데 야신이 있으니, 이름이 보구중생묘덕(普救眾生妙德)이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에 들어가며 보살의 도를 깨끗이 하는가 물으라.”

善男子!此眾會中,有一夜神,名:普救眾生妙德。汝詣彼問:菩薩云何入菩薩行、淨菩薩道?


왕에게는 일천 아들이 있으니 단정하고 용맹하여 능히 원수와 적을 무찌르고, 또 백만억 나유타 궁녀와 채녀가 모두 왕과 함께 선근을 심었고, 모든 행을 함께 닦았으며, 한꺼번에 탄생하여 단정하고 아름답기가 천녀(天女)와 같으며, 몸은 금빛이요 항상 광명을 놓으며, 여러 털구멍으로 항상 아름다운 향기를 풍겼다. 어진 신하와 용맹한 대장이 천억이나 되며, 왕의 부인은 이름이 원만한 얼굴[圓滿面]이라 하는데, 이는 왕의 여보(女寶)로서 단정하고 아름다우며, 살결이 금빛이요 눈과 머리카락이 검푸르고, 말 소리는 범천의 음성과 같고 몸에는 하늘 향기를 풍기며 항상 광명을 놓아 일천 유순을 비추었다. 그에게 한 딸이 있어 이름이 넓은 지혜 불꽃 묘한 덕의 눈[普智焰妙德眼]이니, 형상이 단정하고 빛깔이 아름다워서 보는 중생들이 싫은 줄을 몰랐다.

王有千子,端正勇健,能伏怨敵;百萬億那由他宮人、采女,皆悉與王同種善根、同修諸行、同時誕生,端正姝妙猶如天女,身真金色常放光明,諸毛孔中恒出妙香;良臣、猛將,具足十億。王有正妃,名:圓滿面,是王女寶,端正殊特,皮膚金色,目髮紺青,言同梵音,身有  天香,常放光明照千由旬。其有一女,名:普智焰妙德眼,形體端嚴,色相殊美,眾生見者情無厭足。


이 때에 전륜성왕의 딸 연꽃 묘한 눈 공주가 보현보살의 나투신 몸에 광명이 자재함을 보며, 또 몸에 있는 여러 장엄 거리에서 나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환희한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바라건데 내게 있는 모든 착한 뿌리의 힘으로 이러한 몸과 이러한 장엄과 이러한 모습과 이러한 위의와 이렇게 자유 자재함을 얻어 지이다. 지금 이 거룩하신 보살께서 중생들이 나고 죽는 캄캄한 밤중에 큰 광명을 놓으면서, 여래가 세상에 나심을 보여 주시니, 원하건대 나도 저와 같이 모든 중생에게 지혜의 광명이 되어 저들의 캄캄한 무명을 깨뜨리게 하소서. 내가 태어나는 곳마다 이 선지식을 항상 떠나지 말게 하여 지이다.’

時,聖王女——蓮華妙眼,見普賢菩薩所現色身光明自在,及聞身上諸莊嚴具所出妙音,心生歡喜,作如是念:『願我所有一切善根,得如是身、如是莊嚴、如是相好、如是威儀、如是自在。今此大聖,能於眾生生死長夜黑闇之中放大光明,開示如來出興於世;願令於我亦得如是,為諸眾生作智光明,破彼所有無知黑闇。願我所在受生之處,常得不離此善知識。』


남자여,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야신이 있으니 이름이 적정음해(寂靜音海)라, 마니 광명 당기 장엄 연꽃 자리[摩尼光幢莊嚴蓮華座]에 앉았으며, 백만 아승지 밤 맡은 신들이 앞뒤로 둘러쌌느니라. 그대는 그이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고 물어라.”

善男子!去此不遠,有主夜神,名:寂靜音海,坐摩尼光幢莊嚴蓮華座,百萬阿僧祇主夜神前後圍遶。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선남자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의 비로자나장묘보연화계 전륜성왕은 다른 이가 아니라, 지금의 미륵보살이시고, 그 때 원만면(圓滿面)왕비는 지금의 적정음해야신(寂靜音海夜神)이니, 지금 있는 데가 여기서 멀지 아니하다. 그 때의 묘덕안(妙德眼)인 동녀는 곧 이 내 몸이니, 나는 그 때 아가씨로서 보현보살의 권고를 받고 연꽃 자리 위에 있는 불상을 보수한 것이 위 없는 보리의 인연이 되어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게 하였으니, 나는 그 때에 처음으로 발심하였느니라.

善男子!於意云何?爾時毘盧遮那藏妙寶蓮華髻轉輪聖王者,豈異人乎?今彌勒菩薩是。時王妃圓滿面者,寂靜音海夜神是,今所住處去此不遠。時妙德眼童女者,即我身是。我於彼時,身為童女,普賢菩薩勸我修補蓮華座像,以為無上菩提因緣,令我發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我於彼時,初始發心


“선남자여, 이 보리장의 여래의 모듬 가운데 한 밤 맡은 신이 있으니, 이름은 모든 성(城)을 수호하고 위력을 증장함[守護一切城增長威力]이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배우며, 보살의 도를 닦느냐고 물어라.”

善男子!此菩提場如來會中,有主夜神,名:守護一切城增長威力。汝詣彼問:菩薩云何學菩薩行、修菩薩道?


그 때 비구니가 있었으니 이름이 법륜화광(法輪化光)이라. 이는 전륜왕의 딸로서 백천 비구니로 권속을 삼았는데 부왕의 말을 들으며, 신통한 힘을 보고 보리심을 내어 영원히 물러가지 아니하였으며, 삼매를 얻었으니 이름이 모든 불교의 등불이요, 또 매우 깊고 자유자재한 묘한 음성 해탈을 얻었다. 삼매를 얻고는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며, 법해뇌음광명여래를 보는 모든 신통한 힘을 얻었다. 착한 남자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 전륜성왕으로서 여래를 따라 바른 법륜을 굴리고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말법(末法)을 흥성하게 한 이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보현보살이며, 법륜화광비구니는 곧 내 몸이니라. 나는 그 때 불법을 수호하여 십만 비구니들로 하여금 아누다라삼약삼보리에서 물러가지 않게 하였고, 또 모든 부처님을 보는 삼매를 얻게 하고, 또 모든 부처님의 법륜과 금강다아라니이를 얻게 하고, 또 모든 법문 바다에 널리 들어가는 반야바라밀다를 얻게 하였느니라.

時,有比丘尼,名:法輪化光,是此王女,百千比丘尼而為眷屬,聞父王語及見神力,發菩提心永不退轉,得三昧,名:一切佛教燈,又得此甚深自在妙音解脫;得已,身心柔軟,即得現見法海雷音光明王如來一切神力。善男子!於汝意云何?彼時轉輪聖王隨於如來轉正法輪,佛涅槃後興隆末法者,豈異人乎?今普賢菩薩是。其法輪化光比丘尼,即我身是。我於彼時,守護佛法,令十萬比丘尼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不退轉,又令得現見一切佛三昧,又令得一切佛法輪金剛光明陀羅尼,又令得普入一切法門海般若波羅蜜。


선남자여, 이 부처님 회중에 밤 맡은 신이 있으니, 이름은 개부일체수화[開敷一切樹華] 이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온갖 지혜를 배우며, 어떻게 모든 중생들을 편안히 있게 하며 지혜에 머물게 하는가 물으라.”

善男子!此佛會中,有主夜神,名:開敷一切樹華。汝詣彼問:菩薩云何學一切智?云何安立一切眾生住一切智?


“선남자여, 그 때에 모든 법 음성 원만한 왕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지금의 비로자나 여래 응공정등각이니라, 또 정광명왕은 지금의 정반왕이시고, 연꽃 광명 부인은 마야부인이며, 보배광명아가씨[寶光童女]는 곧 내 몸이니라. 그 왕이 그 때에 네 가지 거두어 주는 법[四攝法]으로 거두어 준 중생들은 지금 이 회상에 있는 여러 보살들이니, 모두 아누다라삼약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조지(初地)에도 있고, 내지 십지(十地)에도 있으면서, 여러 가지 큰 서원을 갖추고 여러 가지 도를 돕는 법을 모으고 여러 가지 묘한 행을 닦아서 여러 가지 장엄을 갖추고 여러 가지 신통을 얻고 여러 가지 해탈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 모인 가운데서 여러 가지 묘한 법의 궁전에 거처하느니라.”

善男子!爾時一切法音圓滿蓋王者,豈異人乎?今毘盧遮那如來、應、正等覺是也。光明王者,淨飯王是。蓮華光夫人者,摩耶夫人是。寶光童女者,即我身是。其王爾時以四攝法所攝眾生,即此會中一切菩薩是,皆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得不退轉,或住初地乃至十地,具種種大願,集種種助道,修種種妙行,備種種莊嚴,得種種神通,住種種解脫,於此會中處於種種妙法宮殿。


“선남자여, 이 도량 안에 한 밤 맡은 신이 있으니 이름은 대원정진력구호일체중생(大願精進力救護一切眾生)이니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중생을 교화하여 아누다라삼약삼보리에나아가게 하며, 어떻게 모든 부처님 세계를 깨끗이 장엄하며, 어떻게 모든 여래를 받들어 섬기며, 어떻게 모든 불법을 닦느냐고 물어라.”

善男子!此道場中,有一夜神,名:大願精進力救護一切眾生。汝詣彼問:菩薩云何教化眾生,令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云何嚴淨一切佛剎?云何承事一切如來?云何修行一切佛法?


선남자여, 그 때의 태자는 다른 이가 아니라. 곧 내 몸이었으니, 나는 옛적에 크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어 몸과 목숨과 재물을 버리어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 하였고, 크게 보시하는 문을 열고 부처님께 공양하였으므로 이 해탈을 얻었노라. 불자여, 나는 그 때에 다만 모든 중생을 이익하려 하였을 뿐이고 세 세계에 애착하지도 않고 과보를 구하지도 않고 명예를 탐하지도 않고 자기는 칭찬하고 남은 훼방하지도 않았으며, 모든 경계에 대하여 탐내어 물들지도 않고 두러워함도 없었으며, 오직 대승으로 벗어날 길을 장엄하고, 온갖 지혜와 문을 관찰하기를 좋아하면서 고행을 닦아 이 해탈문을 얻었노라.

善男子!爾時太子豈異人乎?我身是也。我因往昔起大悲心,捨身命財救苦眾生,開門大施供養於佛,得此解脫。佛子當知,我於爾時,但為利益一切眾生,不著三界,不求果報,不貪名稱,不欲自讚輕毀於他,於諸境界無所貪染、無所怖畏,但莊嚴大乘出要之道,常樂觀察一切智門,修行苦行,得此解脫。


“선남자여, 이 염부제에 한 동산이 있어 이름이 남비니요, 그 동산에 신령이 있어 이름은 묘덕원만(妙德圓滿)이니,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의 행을 닦아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 세상의 빛이 되며 오는 세월이 다하도록 고달픔이 없느냐고 물으라.”

善男子!此閻浮提,有一園林,名:嵐毘尼;彼園有神,名:妙德圓滿。汝詣彼問:菩薩云何修菩薩行、生如來家、為世光明,盡未來劫而無厭倦?


선남자여, 그 기쁜 빛 부인이 보살을 탄생하려는 때에 이십억 나유타 채녀들과 함께 금꽃 동산에 나아갔는데, 동산에 누각이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봉우리요, 그 곁에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것 보시라. 기쁜 빛 부인이 그 나뭇가지를 더위잡고 보살을 낳으니, 여러 천왕들이 향수로써 목욕시키시었다. 그 때 깨끗한 빛이란 유모가 그 곁에 있었는데, 천왕들이 보살을 목욕을 시키고는 유모에게 주었고, 유모는 보살을 받들고 매우 기뻐하면서 보살의 넓은 눈 삼매를 얻었다. 이 삼매를 얻고는 시방의 한량없는 여러 부처님을 뵈옵고 다시 보살이 여러 곳에서 일부러 태어나는 자재한 해탈을 얻었는데, 처음 태에 드는 의식이 걸림 없이 빠른 것같이 하였고, 이 해탈을 얻은 연고로 모든 부처님들이 본래 서원한 힘으로 자재하게 태어나는 것을 보기도 그와 같이 하였다.  착한 남자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유모는 다른 이가 아니라, 내 몸이었느니라. 나는 그 때부터 잠깐 동안마다 비로자나불이 보살로 태어나는 바다와 중생을 조복하는 자재한 신통을 보았으며, 비로자나불이 본래의 서원한 힘으로 잠깐 잠깐마다 이 삼천대천세계와 내지 시방의 모든 세계의 티끌 속에서 보살로 태어나면서 신통변화를 나타냄을 보는 것처럼, 모든 부처님도 그와 같이 보고, 공경하고 받자와 섬기면서 공양하고, 말씀하시는 법을 듣고 말씀하신 대로 수행하였노라.

善男子!其喜光夫人將欲誕生菩薩之時,與二十億那由他采女詣金華園;園中有樓,名:妙寶峯;其邊有樹,名:一切施。喜光夫人攀彼樹枝而生菩薩,諸天王眾各持香水共以洗沐。時,有乳母名為:淨光,侍立其側。既洗沐已,諸天王眾授與乳母。乳母敬受,生大歡喜,即得菩薩普眼三昧;得此三昧已,普見十方無量諸佛,復得菩薩於一切處示現受生自在解脫。如初受胎識,速疾無礙;得此解脫故,見一切佛乘本願力受生自在,亦復如是。善男子!於汝意云何?彼乳母者,豈異人乎?我身是也。我從是來,念念常見毘盧遮那佛示現菩薩受生海調伏眾生自在神力。如見毘盧遮那佛乘本願力,念念於此三千大千,乃至十方一切世界微塵之內,皆現菩薩受生神變;見一切佛悉亦如是,我皆恭敬承事供養,聽所說法,如說修行。


남자여, 이 가비라 성중에 석가족의 아씨가 있으니 이름이 구파(瞿波)라. 그대는 그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나고 죽는 속에서 중생을 교화하느냐고 물으라.

善男子!此迦毘羅城,有釋種女,名曰:瞿波。汝詣彼問:菩薩云何於生死中教化眾生?


보화여래가 옛적에 보살의 도를 닦을 때에 이 세계해를 깨끗이 하였으니, 이 세계해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부처님이 나시는 이는 다 보화여래께서 보살이 되었을 적에 교화하여 아누다라삼약삼보리심을 내게 한 이들이니라. 그 때 아씨의 어머니인 잘 나타나는 이는 지금 나의 어머니 좋은 눈이시고, 그 왕의 권속들은 지금 여래에게 모인 대중이니, 모두 보현의 행을 닦아 큰 원을 성취하였으니, 비록 이 대중이 모인 도량에 있으나, 모든 세간에 두루 나타나서 항상 보살의 평등한 삼매에 머물러 있어 모든 부처님을 항상 뵈옵느니라. 모든 여래께서 허공과 평등한 음성 구름으로 법을 말씀하는 것을 다 들어 받으며, 모든 법에 자재함을 얻어 소문이 여러 부처님 국토에 퍼졌으며, 모든 도량에 나아가고 여러 중생의 앞에 나타나서 마땅한 대로 교화하고 조복하여,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의 도를 닦아 사이가 트지 아니하고 보살의 광대한 서원을 성취하느니라. 불자여, 묘한 덕 갖춘 아씨와 위덕님 전륜왕이 네 가지로 승일신여래께 공양한 이는 내 몸이었느니라.

寶華如來往昔修行菩薩道時,淨此世界海;其世界海中去、來、今佛出興世者,皆是寶華如來為菩薩時教化令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彼時女母善現者,今我母善目是。其王眷屬,今如來所眾會是也,皆具修行普賢諸行成滿大願,雖恒在此眾會道場而能普現一切世間,住諸菩薩平等三昧,常得現見一切諸佛,一切如來以等虛空妙音聲雲演正法輪悉能聽受,於一切法悉得自在,名稱普聞諸佛國土,普詣一切道場之所,普現一切眾生之前,隨其所應教化調伏,盡未來劫修菩薩道恒無間斷,成滿普賢廣大誓願。佛子!其妙德女與威德主轉輪聖王以四事供養勝日身如來者,我身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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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선재동자가 복성의 동쪽 큰 탑묘가 있는 곳에서 문수사리동자를 의지하여 신심(信心)을 일으키고, 50분의 선지식을 거치는 것이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 십지(十地)가 된다. 여기에서는 41에서 50까지 선지식을 거치는 십지(十地)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십지의 선지식은 모두가 야신(夜神)인데 열 명 가운데 9명은 여성이고, 1명은 남성이다.


십지(十地) 

一. 환희지 

바산바연저 

女 

二. 이구지 

보덕정광 

 

三. 발광지 

희목관찰중생 

 

四. 염혜지 

보구중생묘덕 

 

五. 난승지 

적정음해 

 

六. 현전지 

수호일체성증장위력 

 

七. 원행지 

개부일체수화 

 

八. 부동지 

대원정진력구호일체중생 

男 

九. 선혜지 

묘덕원만 

 

十. 법운지 

구파 

 


1명의 남성은 일남(一男)이 되고, 9명의 여성은 구녀(九女)가 되므로 일남구녀(一男九女)다. 이것은 일감수(一坎水)와 구이화(九離火)에 대한 내용으로 일감수는 일중남(一中男)이요, 구이화는 구중녀(九中女)가 되고, 물과 불은 만물을 성숙하게 하는 것이 되므로 건곤의 자리에 물과 불이 들어가는 것이 문왕팔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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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왕팔괘도



상제께서 동곡에 머물고 계실 때 교운을 펴시니라. 종도 아홉 사람을 벌려 앉히고 갑칠에게 푸른 대(竹)나무를 마음대로 잘라 오게 명하셨도다. 갑칠이 잘라 온 대가 모두 열 마디인지라. 그 중 한 마디를 끊고 가라사대 “이 한 마디는 두목이니 두목은 마음먹은 대로 왕래하고 유력할 것이며 남은 아홉 마디는 수교자의 수이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하늘에 별이 몇이나 나타났는가” 보라 하셨도다. 갑칠이 바깥에 나갔다 들어오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나 복판에 열려서 그 사이에 별 아홉이 반짝입니다”고 아뢰니라. 상제께서 “그것은 수교자의 수에 응한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 典經 교운1장 38 -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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