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 입법계품(入法界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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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선재동자는 공경하여 미륵보살 마하살을 오른쪽으로 돌고 여쭈었다. “바라옵건대 거룩하신 이께서 이 누각 문을 열어 제가 들어가게 하소서.” 이 때 미륵보살이 누각에 나아가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니 문이 열리었고, 선재에게 들어가라 하니 선재동자는 기뻐서 들어갔으며, 문은 곧 닫혔다. 누각을 보니 크고 넓기 한량이 없어 허공과 같고 아승지 보배로 땅이 되고, 아승지 궁전과 아승지문과 아승지 창호와 아승지 섬돌과 아승지 난간과 아승지 길이 모두 칠보로 되었으며, 아승지 번기 아승지 당기 아승지 일산이 상사이 벌려 있고, 아승지 영락 아승지 진주영락 아승지 적진주 영락 아승지 사자진주 영락들이 곳곳에 드리웠으며, 아승지 반달 아승지 비단 띠 아승지 보배 그물로 장식하였고, 아승지 보배 풍경이 바람에 흔들려 소리를 내며, 아승지 하늘꽃을 흩고, 아승지 하늘보배로 된 화만 띠를 달고, 아승지 보배 향로를 피고 아승지 금 가루 비 내리고, 아승지 보배 거울을 달았고, 아승지 보배 등을 켜고, 아승지 보배 옷을 폈다. 아승지 보배 휘장을 치고, 아승지 보배 자리를 깔고, 아승지 비단을 자리 위에 펴고 아승지 잠부나다금 동녀 형상과 아승지 보배 형상과 아승지 묘한 보배로 된 보살 형상이 간 데마다 가득 찼으며, 아승지 새들은 청아한 소리를 내고, 아승지 보배 웉파라 꽃과 아승지 보배 파드라 꽃과 아승지 보배 쿠무다 꽃과 아승지 보배 문다리카 꽃으로 장엄하고, 아승지 보배나무는 차례로 줄을 지었고 아승지 마니 보배가 큰 광명을 놓아, 이렇게 한량없는 아승지 장엄거리로 장엄하였다. 또 그 가운데 한량없는 백천 누각이 있는데, 낱낱이 훌륭하게 꾸민 것이 위에 말한 바와 같고, 크고 넓고 화려하기 허공과 같아서 서로 장애하지도 않고 착잡하지도 아니하였다. 선재동자가 한 곳에서 모든 곳을 보듯이, 모든 곳에서도 다 이렇게 보았다. 이 때 선재동자가 비로자나 장엄장 누각이 이렇게 가지가지로 헤아릴 수 없이 자유자재한 경계를 보고, 매우 환희하여 한량없이 뛰놀면서 몸과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모든 의혹을 멸하여, 본 것은 잊지 않고 들은 것은 기억하고 생각이 어지럽지 아니하며 걸림 없는 해탈문에 들어가서 마음을 두루 늘리며 모든 것을 두루 보고 널리 예경하였다. 잠깐 머리를 조아리니, 미륵보살의 신통한 힘을 말미암아 자기의 몸이 모든 누각 속에 두루 하여 있음을 보겠으며, 또 가지가지 부사의한 자재로운 경계를 보았다. 이른바 미륵보살이 처음에 위 없는 보리심을 낼 적에 이런 이름 이런 성미와 이렇게 선지식의 가르침으로 이런 착한 뿌리를 심던 일을 보겠으며, 이렇게 오래 살고 이런 겁을 지내면서 이런 부처님을 만났고, 이렇게 장엄한 세계에 있으면서 이렇게 행을 닦고 이렇게 원을 세웠으며, 저 여래의 이러한 대중의 모임에서 이러한 수명과 이러한 세월을 지내면서 친근하고 공양하던 일을 모두 분명하게 보았다. 미륵보살이 처음에 인자한 삼매를 증득하고, 그 뒤부터 자씨(慈氏)라고 하던 일을 보기도 하고, 미륵보살이 묘한 행을 닦으며 모든 바라밀다를 만족하던 일을 보기도 하고, 법아는 지혜를 얻기도 하고, 지상에 머물기도 하고 청정한 국토를 성취하는 것을 보기도 하였다. 여래의 바른 교법을 보호하여 큰 법사가 되어 죽살이 없는 법의 지혜를 얻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어느 여래에게 아누다라삼약삼보리 수기를 받던 일을 보기도 하였다. 미륵보살이 전륜왕이 되어서 중생들을 권하여 열 가지 착한 길에 머물게 함을 보기도 하고 사천왕이 되어 중생을 이익케 하고, 제석천왕이 되어 다섯 가지 욕락을 꾸짖고, 수야아마천왕이 되어 방일하지 않는 일을 찬탄하고, 도솔천왕이 되어 하늘 무리에게 보살들의 변화하는 장엄을 나타내고, 타화자재천왕이 되어 모든 법이 무상하다 말하고, 범천왕이 되어 모든 선정의 한량없이 기쁘고 즐거움을 말하고, 아수라왕이 되어 큰 지혜 바다에 들어가서 법이 눈어리 같음을 알고, 모인 무리들에게 법을 연설하여 모든 교만하고 취하고 거추장스러움을 끊게 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그가 잠부드비이파에 있으면서 큰 광명을 놓아 지옥의 고통을 구원함을 보기도 하고, 아귀의 세계에서 음식을 보시하여 기갈을 구제함을 보기도 하고, 축생의 길에서 여러 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조복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사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도리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수야먀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도솔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화락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타화자재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대법천왕의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용왕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야차 나찰왕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건달바 긴나라왕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아수라 타아라나바트[陀那婆]왕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가루라 마후라가왕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그 밖에 모든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의 대중에게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성문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연각 대중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처음 마음을 낸 이와 내지 일생보처로 정수리에 물을 부은 보살들을 위하여 법을 말함을 보기도 하고, 초지 내지 십지보살의 공덕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모든 바라밀다 만족한 이를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모든 지혜의 문에 들어감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여러 큰 삼매문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깊고 깊은 해탈문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모든 선정 삼매 신통한 경계를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모든 보살의 행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여러 가지 큰 서원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였다. 또 함께 수행하는 보살과 더불어 세간에서 살아가는 기술과 여러 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일을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일생보처 보살과 더불어 모든 부처님의 정수리에 물 붓는 찬탄함을 보기도 하고, 미륵보살이 백천년 동안 거닐고 경전을 읽고 외고 쓰고, 부지런히 관찰하고 대중에게 법을 말하며, 모든 선정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모든 곳에 두루 함과 모든 해탈에 들기도 하고, 삼매에 들어서 방편과 힘으로 신통 변화를 나타냄을 보기도 하였다. 爾時,善財童子恭敬右遶彌勒菩薩摩訶薩已,而白之言:「唯願大聖開樓閣門,令我得入! 時,彌勒菩薩前詣樓閣,彈指出聲,其門即開,命善財入。善財心喜,入已還閉。 見其樓閣廣博無量同於虛空,阿僧祇寶以為其地;阿僧祇宮殿、阿僧祇門闥、阿僧祇窓牖、阿僧祇階陛、阿僧祇欄楯、阿僧祇道路,皆七寶成;阿僧祇幡、阿僧祇幢、阿僧祇蓋,周迴間列;阿僧祇眾寶瓔珞、阿僧祇真珠瓔珞、阿僧祇赤真珠瓔珞、阿僧祇師子珠瓔珞,處處垂下;阿僧祇半月、阿僧祇繒帶、阿僧祇寶網,以為嚴飾;阿僧祇寶鐸風動成音,散阿僧祇天諸雜華,懸阿僧祇天寶鬘帶,嚴阿僧祇眾寶香爐,雨阿僧祇細末金屑,懸阿僧祇寶鏡,然阿僧祇寶燈,布阿僧祇寶衣,列阿僧祇寶帳,設阿僧祇寶座,阿僧祇寶繒以敷座上;阿僧祇閻浮檀金童女像、阿僧祇雜寶諸形像、阿僧祇妙寶菩薩像,處處充遍;阿僧祇眾鳥出和雅音;阿僧祇寶優鉢羅華、阿僧祇寶波頭摩華、阿僧祇寶拘物頭華、阿僧祇寶芬陀利華,以為莊嚴;阿僧祇寶樹次第行列,阿僧祇摩尼寶放大光明。如是等無量阿僧祇諸莊嚴具,以為莊嚴。 又見其中,有無量百千諸妙樓閣,一一嚴飾悉如上說;廣博嚴麗皆同虛空,不相障礙亦無雜亂。善財童子於一處中見一切處,一切諸處悉如是見。 爾時,善財童子見毘盧遮那莊嚴藏樓閣如是種種不可思議自在境界,生大歡喜,踊躍無量,身心柔軟,離一切想,除一切障,滅一切惑,所見不忘,所聞能憶,所思不亂,入於無礙解脫之門。普運其心,普見一切,普申敬禮, 纔始稽首,以彌勒菩薩威神之力,自見其身遍在一切諸樓閣中,具見種種不可思議自在境界。所謂:或見彌勒菩薩初發無上菩提心時如是名字、如是種族,如是善友之所開悟,令其種植如是善根、住如是壽、在如是劫、值如是佛、處於如是莊嚴剎土、修如是行、發如是願;彼諸如來如是眾會、如是壽命,經爾許時親近供養。——悉皆明見。或見彌勒最初證得慈心三昧,從是已來,號為慈氏;或見彌勒修諸妙行,成滿一切諸波羅蜜;或見得忍,或見住地,或見成就清淨國土,或見護持如來正教,為大法師,得無生忍,某時、某處、某如來所受於無上菩提之記。或見彌勒為轉輪王,勸諸眾生住十善道;或為護世,饒益眾生;或為釋天,訶責五欲;或為焰摩天王,讚不放逸;或為兜率天王,稱歎一生菩薩功德;或為化樂天王,為諸天眾現諸菩薩變化莊嚴;或為他化自在天王,為諸天眾演說一切諸佛之法;或作魔王,說一切法皆悉無常;或為梵王,說諸禪定無量喜樂;或為阿脩羅王,入大智海,了法如幻,為其眾會常演說法,斷除一切憍慢醉傲。或復見其處閻羅界,放大光明,救地獄苦;或見在於餓鬼之處,施諸飲食,濟彼飢渴;或見在於畜生之道,種種方便,調伏眾生。或復見為護世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忉利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焰摩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兜率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化樂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他化自在天王眾會說法,或復見為大梵王眾會說法,或復見為龍王眾會說法,或復見為夜叉、羅剎王眾會說法,或復見為乾闥婆、緊那羅王眾會說法,或復見為阿脩羅、陀那婆王眾會說法,或復見為迦樓羅、摩睺羅伽王眾會說法,或復見為其餘一切人、非人等眾會說法,或復見為聲聞眾會說法,或復見為緣覺眾會說法,或復見為初發心乃至一生所繫已灌頂者諸菩薩眾而演說法。或見讚說初地乃至十地所有功德,或見讚說滿足一切諸波羅蜜,或見讚說入諸忍門,或見讚說諸大三昧門,或見讚說甚深解脫門,或見讚說諸禪三昧神通境界,或見讚說諸菩薩行,或見讚說諸大誓願,或見與諸同行菩薩讚說世間資生工巧種種方便利眾生事,或見與諸一生菩薩讚說一切佛灌頂門。或見彌勒於百千年,經行、讀誦、書寫經卷,勤求觀察,為眾說法,或入諸禪四無量心,或入遍處及諸解脫,或入三昧以方便力現諸神變。 |
<주해>
상제께서 하루는 공우에게 말씀하시길 “동학 신자는 최수운의 갱생을 기다리고, 불교 신자는 미륵의 출세를 기다리고, 예수 신자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나 누구 한 사람만 오면 다 저의 스승이라 따르리라”고 하셨도다.
- 典經 예시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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