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講論 삼인동행(三人同行)과 천지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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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인동행三人同行은 세 사람의 동행을 나타내는데 다른 한편으로 세 분이 함께했다는 내용이다. 天은 一하고 地는 二하고 人은 三하니 삼인三人은 人에서 三이 되는 역수易數가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또 하늘은 一하므로 요임금은 天一하니 순임금에게 계시 종통하시고, 순임금은 地二하니 순·우하여 유명종통이 하신 것이고, 우는 人三하니 탕과 무에게 설문舌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삼인이 동행한 것은 우·탕·무하니 이때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또 天은 복희도를 나타내고 중앙이 없어 체體가 되고, 地는 문왕도를 나타내고 중앙에 五가 있어 용用이 된다. 용用은 지地에서 일어나니 삼인동행은 기르는 양養과 이끄는 예曳가 되니 天인 요·순·우는 동행할 수가 없음이요, 地인 우·탕·무을 말한다. 天은 三하고 地는 二하니 삼천양지三天兩地해서 선천의 법이요, 후천은 역易이 역逆해서 하늘의 수가 땅의 수가 되고 땅의 수가 하늘의 수가 되니 삼지양천三地兩天하므로 세 사람이 五를 잡아 진주놀음을 하니 삼지三地는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한 것이 된다. 하늘은 三하고 땅은 二하니 옛적부터 상통천문(上通天文)과 하달지리(下達地理)는 있었으나 중찰인의(中察人義)는 없었음이요, 땅은 三하고 하늘은 二하니 중찰인의가 있음인가?
‘神아 神아 三아 三아’하니 삼천三天 삼지三地함이요, 삼천三天 삼지三地하니 상통천문하고 하달지리하고 중찰인사함이라.
三地하니 세 사람이 진주놀음을 함이요, 3인이 동행하는 것이 아닌가? 같은 끗수에 말수가 먹으니 두 사람은 청산으로 감이요, 말수는 홀로 있게 됨이니 홀로 독獨이요, 독조사이니 새벽녘에 본전을 회복함이라.
팔괘 중에서 乾은 자식이 7이고, 兌는 자식이 6이고, 離는 자식이 5이고, 震은 자식이 4이고, 巽은 자식이 3이고, 坎은 자식이 2이고. 艮은 자식이 1이고, 坤은 양이 없으니 子가 없음이라. 子가 없으니 후손이 없이요, 후손이 없음은 곤을 말하니 곤은 축이니 축은 소가 되는 것이요, 소는 비빌 언덕은 있어야 하고 언덕에 비비니 八이라. 후천의 八은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하니 새벽녘에 본전을 회복하는 수를 말함이라.
또 천수天數은 1 3 5 7 9하여 10이 없으니 마무리가 부족하고, 지수地數는 2 4 6 8 10하여 1이 없으니 앞장서기에 부족하다. 일음시생에서 마무리를 지어니 운영대사해박運靈臺四海泊 득체득화득명 得體得化得明이요, 일양시생에서 시작을 하니 성기국成器局 총묘천지신塚墓天地神 기지천지신基址天地神이라. 음에서 마무리하고 양에서 시작을 하니 음양합덕은 마무리와 시작이 함께한다는 뜻이 아닌가?
상제께서 감방을 옮기신 후에 형렬, 자현에게 가라사대 “세 사람이 모이면 관장의 공사를 처결하나니 우리 셋이면 무슨 일이든지 결정하리라” 하시고 또 자현에게 가만히 가라사대 “비록 몇 십만 인이 이러한 화액을 당하였을지라도 일호의 상처가 없이 다 풀리게 할지니 조금도 염려 말라” 하시니라. 그믐날 밤에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는 것을 들으시고 상제께서 “이것은 서양에서 신명이 넘어옴이니라”고 말씀하셨도다. 상제께서 옥중에서 과세하셨느니라.
- 典經 행록3장 61 -
삼신三神은 일신一神하니 요·순·우는 일신이요, 형렬과 자현은 양지兩地하나 후천의 법이 되니 삼지三地라. 상제님과 형렬 자현은 세 사람이 모였으니 세 사람이 동행함이요, 세 사람은 우·탕·무가 되고, 상제께서 “비록 몇 십만 인이 이러한 화액을 당하였을지라도 일호의 상처가 없이 다 풀리게 할지니 조금도 염려 말라”고 하셨으니 十이 열림이요, 진손震巽이 건곤乾坤을 대행하니 우레와 번개가 일어남이요, 서양에서 신명이 넘어오니 유酉가 아니던가? 유酉가 넘어 옴이니 상서로움이 동쪽에 있다고 함이요, 서쪽에 있던 유酉가 동쪽으로 오니 팽창하고 수축하던 선천은 가고 수축하고 팽창하는 후천이 옴이 아닌가?
유酉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넘어오니 몇 십만 인이 이러한 화액을 당하였을지라도 일호의 상처가 없이 다 풀리게 함이라.또 그믐날 밤에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니 제출진이요,
왜 그러한가?
유酉가 보은신이니 장생술을 전해줌이라.
또 그믐날 밤에 우뢰와 번개가 크게 일어나니 제출진이요,
제출진에서 오경五更하여 다시 五하니 삼대치三代治라. 삼인동행하고 세 사람이 모이면 일을 맡아 주관하여 처결하나니 五가 용用을 함이라. 우임금께서 五하시고, 탕임금께서 五하시고, 무왕께서 五하시니 3사람이 진주놀음하고, 탕임금께서 말수가 되니 주인도수 아니던가?
우임금께서 천자부해상하니 ‘우보상최등양명’이요, 진인보두법으로 개명開明하시니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됨이라. 박동락의 집에서 단도수를 행하시니 천존을 쫓음이요, 배를 몰고 다다르니 최씨의 재실이 아니던가? 성기국成器局하니 총묘천지신塚墓天地神 기지천지신基址天地神이요, 신봉어인神封於人하니 장생술을 전해줌이 아닌가?
황극은 인의예지신하여 五이고, 삼인동행은 사오미巳午未에 개명하여 열매를 맺고자 함이라.
상제께서 네 종도를 약방 네 구석에 각각 앉히고 자신은 방 가운데 서시고 “二七六 九五一 四三八”을 한 번 외우시고 종도 세 사람으로 하여금 종이를 종이돈과 같이 자르게 하고 그것을 벼룻집 속에 채워 넣고 남은 한 사람을 시켜 한 쪽씩 끄집어 낼 때 등우(鄧禹)를 부르고 끄집어 낸 종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게 하고 또 그 종이쪽을 받는 사람도 역시 등우(鄧禹)를 부르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받은 그 사람은 역시 청국지면(淸國知面)이라 읽고 다시 먼저와 같이 반복하여 마성(馬成)을 부르고 다음에 일본지면(日本知面)이라 읽고 또 그와 같이 재삼 반복하여 오한(吳漢)을 부르고 다음에 조선지면(朝鮮知面)이라 읽게 하시니라.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을 마치기까지 종이쪽지를 집으니 벼룻집 속에 넣었던 종이쪽지가 한 장도 어기지 않았도다.
- 典經 공사3장 28 -
二七六 九五一 四三八은 15 15 15하니 세 사람이 진주놀음을 하는 숫자요, 청국은 순임금의 나라요, 일본국은 우왕과 무왕의 나라요, 조선국은 탕왕의 나라이라. 청국지면은 청국에 낯이 있음이니 우임금은 순임금에게 낯이 있음인가? 일본지면은 일본에 낯이 있음이니 탕임금은 우임금에게 낯이 있음인가? 조선지면은 조선에 낯이 있음이니 무왕은 탕왕에 낯이 있음인가? 청국지면 일본지면 조선지면하니 세 사람이 모여서 진주놀음을 하는 것이 아닌가? 3사람이 동행하니 남쪽에서 동행함이요, 남쪽에서 적벽대전하니 상극에서 상생함이요, 금화교역이 금화정역함이라. 선천이 후천이 되니 삼원이 오원이 됨이요, 삼원이 오원이 되니 금화정역을 함이 아니던가?
물과 불은 만물을 길러내니 군신群臣이 길러짐이요, 군신이 길러지니 군신봉조함인가? 화수미제가 수화기제가 됨이니 불과 물의 작용이요, 불과 물이 작용하니 3인 동행이 아니던가?
청국하니 무극이태극이요, 일본국하니 태극이황극이요, 조선국하니 황극이무극이라. ‘이서남이교통理西南而交通’하니 화수미제가 수화기제라. 청국 일본국 조선국하니 신도들의 동이 두 번 일어난 것이요, 솥을 두 번 옮기니 불과 물의 변화라.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이 다 모였으니 역에 흩어지면 三이요, 모이니 一이라. 一은 水가 되니 水에서 총묘천지신塚墓天地神 기지천지신基址天地神이라.
남녀 노소가 태을주를 다 외우게 되니 성기국成器局이 됨이라. 그릇이 만들어지니 인의예지신이요, 인의예지신은 五하니 五에서 장생술이 전해짐이니 오선위기가 아닌가?
용두치에 교자를 타고 다니는 김 모란 앉은뱅이가 살고 있었도다. 그가 하루 상제를 찾아뵈옵고 편히 걸어다니게 하여주시기를 애원하니라. 상제께서 그를 앞에 앉히고 담뱃대에 따라 일어서라고 이르고 그가 담뱃대가 높아짐에 따라 점점 높이 일어서려고 애를 쓰게 하시고 형렬에게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 동서남북 중앙신장 조화조화 운오명령훔(曳鼓神曳彭神石蘭神東西南北中央神將造化造化云吾命令吽)을 읽게 하시니라. 그리고 상제께서 다시 그를 뜰에 세우고 걷게 하시며 광찬으로 하여금 그의 종아리를 쳐서 빨리 걷게 하시니라. 그는 교자를 버리고 걸어서 돌아갔도다. 그 후에 그는 걷게 된 인사로 상제께 삼십 냥을 공양하니 상제께서 그것으로 행인들에게 주식을 베풀어주고 그 사람은 행인들 앞에서 상제께서 다리를 펴주셨다고 고마운 인사를 하니라.
- 典經 제생 11 -
앉은뱅이는 다리를 사용하지 못함이라. 다리는 진震이 되니 진震이 못 움직임이요, 진손震巽의 작동이 되니 장남과 장녀요, 다리를 사용하니 3인 동행이요, 예고신하니 우왕의 법이요, 예팽신하니 무왕의 법이요, 석란신하니 탕왕의 법이라. 다리를 고치시니 十의 세상으로 데려 가고자 함이라. 일어서려고 애를 쓰니 동서남북중앙신장조화조화운오명령우東西南北中央神將造化造化云吾命令吽이요, 동서남북 중앙이 하나로 됨이라. 五가 十으로 가니 황극이무극이라. 삼십 냥을 공양하니 2 4 6 8 10이 아니던가?
2 4 6 8 10하니 운영대사해박運靈臺四海泊 득체득화득명 得體得化得明하여 다리가 고쳐짐이 아니던가? 배를 몰고 피노리避老里로 돌아가니 늙음을 피하는 동래더라.
예고신 예팽신하니 ‘십월대마도十月對馬道’하고 ‘예예산하교曳曳山河橇’하니 산하의 썰매를 끔이라. 교橇는 木에 毛 毛 毛라. 첫 번째 毛하니 천자가 기뻐하는 계룡목鷄龍木이요, 두 번째 毛하니 감나무를 따르면 사는 차출목次出木이요, 세 번째 毛하니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 하는 鄭이 木으로 변하는 것이라.
木道는 성인의 도가 되니 손목巽木이요, 선천은 ‘진사성인출辰巳聖人出’이요, 후천은 ‘유술성인출酉戌聖人出’이라. 삼목三木이 예고신 예팽신 석란신이요, 예고신하니 화수미제요, 예팽신하니 수화기제요, 석란신하니 十의 문이 열림이라.
상제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라. 그가 인간의 인연을 찾아서 장생술을 전하려고 빗장사로 변장하고 거리에서 ‘이 빗으로 머리를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나니 이 빗 값은 천 냥이로다’고 외치니 듣는 사람마다 허황하다 하여 따르는 사람이 없기에 그가 스스로 한 노구에게 시험하여 보이니 과연 말과 같은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서로 앞을 다투어 모여오니 승천하였느니라.”
- 典經 예시 61 -
여동빈이 장생술을 전하니 알아보는 이가 없음이요, 상제께서 장생술을 전하시니 알아보는 이가 일만 이천이라. 장생술도 인연이 있어야 전할 수 있는 것이요, 흰머리가 검어지고 굽은 허리가 곧아지고 노구가 청춘이 되니 이것이 상제님의 법이요, 서양에서 신명을 동양으로 넘어오게 하시니 장생술의 법이요, 앉은뱅이를 일어서게 하시니 이 또한 장생술을 전하고자 가르치신 것이라.
장생은 무릉도원의 삶을 말함이요, 유비·관우·장비가 도원결의하니 무릉도원을 만들고자 함인가? 삼국전쟁이 발발하니 위나라에 조조요, 촉나라에 유비요, 오나라에 손권이라. 상제께서 공사하시니 청국지면에 우왕이요, 일본지면에 탕왕이요, 조선지면에 무왕이라. 모두가 천하를 평정하고자 함이라. 선천은 힘으로 말 위에서 평정함이요, 후천은 좌상에서 평정하니 신인조화로 천하를 평정함이 아니던가? 청국지면에 이십팔장과 이십사장하고 일본지면에 이십팔장과 이십사장하고 조선지면에 이십팔장과 이십사장하니 진주놀음이요, 말수가 먹으니 신명이 다 모였음이라. 이십팔장과 이십사장이 다 모였으니 총묘천지신塚墓天地神 기지천지신基址天地神이라.
선천은 삼원이 되어 삼분지계요, 후천은 오원이 되어 오선위기가 아닌가? 오선위기하고 보니 장생술을 전함이라. 장생술은 사철이 동춘하니 봄은 순임금의 법이 되니 인이요, 여름은 우왕의 법이 되니 예요, 가을은 무왕의 법이 되니 의요, 겨울은 탕왕의 법이 되니 지라. 철부지는 철을 모름이요, 철을 알았으니 도를 찾은 것이 아닌가?
빗으로 마음을 빗으니 인의예지신이라. 천 냥이 되니 一 十 百 千한 것이고, 一 十 百 千하니 장생술의 값이라. 一에서 태극하고, 十에서 무극하니 一神이 三神하고, 百에서 백복신하고, 千에서 천강심공조千江心共照하니 인예의지라. 인의예지로 값을 매기니 천 냥이 아니던가? 천 냥으로 빗을 사니 장생술이라. ‘직자는 의야醫也’하니 인예仁禮요, ‘업자는 통야統也’하니 의지義智라. 의통醫統 또한 장생술로 예예曳曳하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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