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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암유록 생초지락(生初之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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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북소리
댓글 0건 조회 1,348회 작성일 21-02-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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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樹天上月中宮 憐然榮光無比界  淸陽宮殿日中君 水晶造制琉璃國
金街路上歌人 無窮世月彈琴聲  不知歲月何甲子 延年益壽初生法
堂上父母千年壽 膝下子孫萬歲榮 天增歲月人增壽   春滿乾福滿家
願得三山不老草 拜獻高堂鶴髮親 祈天禱神甘露飛 永生福樂不死藥 

 

계수나무가 있는 천상의 달 속 궁전에 그렇게 사랑스럽고 영광스러움은 그 어떤 것도 비할 수 없는 세계라네
청양(淸陽)궁전는 태양 안에 있는 임금이 있고, 수정으로 만든 유리국에는 금으로 된 거리위에 사람들이 노래하고, 무궁한 세월에 가야금 치는 소리 울려 퍼지니, 어떤 갑자(甲子)가 왔는지 세월을 모르는 구나. 해가 지날수록 수명을 늘리는 초생법(初生法)이 나오고, 집에 모신 부모 천수(千壽)를 누리고, 슬하자손은 만세에 영화(榮華)를 누리네.
하늘이 세월을 더할수록 사람의 수명도 더해가고, 봄 춘(春)의 기운이 가득하니 복이 가득한 집이로다. 소원하던 삼신산(三神山)의 불로초를 얻고, 높은 집에 모신 백발이 성성한 어버이에게 절을 하고 술 권하나니, 하느님께 빌고 신명께 빌어 감로(甘露)가 내리고, 영생(永生) 복락(福樂)의 불사약이로다.


​<주해>

청양궁전(淸陽宮殿)은 삼청전(三淸殿)을 말한다. 이것을 득원삼산불로초(願得三山不老草)라고 비유 한 것이다. 학발친(鶴髮親)이 두우군(斗牛君)을 뜻하고, 친(親)이 어버이가 되므로 선령신이 되고, 낙서의 지을(地乙)을 뜻한다.


立春大吉建陽多慶 天地反覆此今日 寶城光輝空天射  人身通秀琉璃界
日光無落月無虧  不分晝夜恒日月 直曲交線相交射  窟曲之穴光明穴
無極無陰無影世  淚愁隔精無手苦 日日連食不老草    無膓服不死藥
此居人民無愁慮  不老不死永春節 三十六宮都是春  天根月窟寒往來

平和文云 天性人心人性天心  性和心和天人和


춘(春)이 서게 되니 크게 길하고, 양이 세워지니 경사가 많고, 천지가 다시 돌아오는 때가 바로 이때이다.
보배성의 밝은 빛이 빈 하늘위로 뻗어나고, 사람의 몸은 전체가 빼어나게 아름다우니 유리세계이고, 햇빛은 떨어짐이 없고 달은 이지러지지 않는다. 낮과 밤이 불분명하고, 항상 일월이 빛난다.
곧고 굽은 교선이 서로 교차되어 빛을 쏘아내고, 굽은 굴속의 구멍에서 빛이 밝게 비친다. 끝이 없고, 음이 없으며, 그림자가 없는 세상이다. 눈물 근심 걱정이 없고 수고스러움이 없다. 나날이 잇따라 먹는 것이 불로초(不老草)요, 장속에 복용하지 않는 불사약(不死藥)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인민들은 근심스러운 생각이 없고, 불로불사의 영원한 봄 시절이니, 삼십육궁(三十六宮)이 모두 봄이로다. 하늘의 뿌리가 달의 굴속에 한가로이 오고 가네
평화의 글을 일러보면 하늘의 성품이 사람의 마음이요, 사람의 성품이 하늘의 마음이라. 성품이 화기(和氣)로우니 마음이 화평하고 하늘과 사람이 화평하다.


<주해>

건양다경(建陽多慶)은 지기금지사월래(至氣今至四月來)를 말한다. 삼십유궁도시춘(三十六宮都是春)  천근월굴한왕래(天根月窟寒往來)는 후천은 모든 계절이 봄이요,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돌아가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화평(平和)의 글이 천성인심 인성청심(天性人心 人性天心)이라고 한 것은 이 곳이 영전(靈田)이며, 불로초가 있는 곳이며, 비단옷을 입는 방법이다.


三變成道天人乎 九變九復天人乎 成男成女其本乎 人本乎 
天人本人陰道局 聚氣還生陽道局 聚合生必和 而人必和 
天時地時人時和氣同樂 一夜新平和 相和同日皆平和 
不平和難生心 難生心裡去何 其得知讀卽能知世別免愚人
天意人心如 未覺士者 爲人同道何 人道平和從 萬世天道不絶來
和氣自得於心 聞平和仰天祈禱


세 번 변하여 도(道)가 이루어지니 천인(天人)이로다. 아홉 번 변하고 아홉 번 돌아오니 천인(天人)이로다.
남여가 이루는 것이 기본이요, 인간의 근본이로다.
천인(天人)이 인간의 근본인 것이 음도(陰道)의 판이요, 기(氣)를 모아 환생하는 것은 양도(陽道)의 판이다.
취합하여 생(生)하니 필히 화평하며, 여기에 인간이 필히 화평하다.
천시(天時)와 지시(地時)와 인시(人時)가 모두 화평한 기운이 도니 모두 함께 즐겁다. 하루 밤에 새로운 평화가 이루어지니, 서로가 화목해져 같은 날 모두 평화로워 진다.
평화롭지 못하면 마음이 생기기 어렵다. 마음이 생기기 어려우니 마음속에 들어 있는 것이 떠나가니 어찌하리오.
이것을 읽을 줄 안다면 능히 세상과 구별되게 알 수 있어 어리석은 사람을 면하게 된다. 
하늘의 뜻이 사람의 마음과 같음을 깨닫지 못하는 선비를 어찌 같은 도를 닦는 사람이라 하겠는가.
인도(人道)가 평화를 쫓으면 만세에 천도(天道)가 끊이지 않고 온다.
화평한 기운은 스스로 마음으로 얻는 것이다. 하느님께 우러러 기도하여 평화(平和)를 들어 보라.


<주해>

구변구복(九變九復)은 하늘에서 땅으로 오는 것이 아홉 번 변하는 것이고, 땅에서 하늘로 가는 것이 아홉 번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을 십일귀체(十一歸體)라고 한다. 성남성여기본(成男成女其本)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을 말하며, 천인본인음도국(天人本人陰道局)은

'二四六八十 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을 두고 말 한 것이고, 취기환생양도국(聚氣還生陽道局)은 '一三五七九 成器局 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을 두고 한 말이다. 또 천인본인음도국(天人本人陰道局)은 '작지불지성의웅약일음시생(作之不止聖醫雄藥一陰始)'을 말하며, 취기환생양도국(聚氣還生陽道局)은 '배은망덕만사신일분명일양시생(背恩忘德萬死神一分明一陽始生)'을 두고 한 말이다.

  觀聖世保存深源盤 初始天下一氣共歸元   靈水神火明還定大新天下
  吾耶心皆自一心從舜來  日月明 天下合歸元
  元來春定好四方均和明  訣云 虎性無變化單性之獸
  狗性亦無變化舊性之獸  牛性有變化難測
  曉星天君天使民合 稱者 牛性也 豈如虎狗之性也
  然則精脫其右 落盤四乳 利在十勝預訣傳世 世人不知可歎奈何
  東北五臺十二賊 三南五被靑衣賊 種骨種仁又種芒
  萬人傷落幾人陽 桑田碧海混沌世 白豊勝三安心處


깊은 근원의 반석위에 보존된 성스러운 세상을 잘 살펴보라. 천하의 일기(一氣)로 처음과 시작이 되니 모두 함께 본원으로 돌아오리라.
수(水)인 영(靈)과 화(火)인 신(神)이 밝게 돌아와 신천하(新天下)가 크게 정해지는 구나
나에게서 마음이 모두 스스로 일심(一心)이 되면 순(舜)의 시절이 와서 따르게 되니 일월이 밝게 빛나고, 천하가 합하여 본원으로 돌아오리라.
본원으로 와서 춘(春)이 정해지면 사방이 균등하고, 화평하며, 밝아져 좋아지게 되리라.
비결에 말하는, 호랑이의 성품(性品)은 변화가 없는 단순한 성품의 짐승이요, 개 역시 변화가 없는 보수적 성품의 짐승이다. 그러나 소의 성품(性品)은 변화가 있어 헤아려 알기가 어렵다네.
그를 부르는 호칭(呼稱)이 어느 때는 새벽별(曉星)로 어느 때는 하늘의 왕(天君) 어느 때는 천사(天使), 어느 때는 보통 사람으로 표현을 하지만, 이 모두 다 합쳐서 우성(牛性)이라한다네. 어찌 호랑이와 개의 성품과 같겠는가?
연유인 즉은 정(精)자에서 그 우측 정(靑)을 떨어져 나가면 쌀 미(米)만 남고, 여기에 네 젖꼭지를 소반에 떨어뜨려라. 결실이 있는 십승(十勝)이라고 예언하여 비결로써 세상에 전했으나,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니 가히 탄식 할일이나 어찌하겠는가?
동북오대(東北五臺)에 열두 도둑이 있는데, 삼남(三南)의 다섯은 푸른 옷을 입은 도둑이네. 뼈의 씨종자와 어질 인(仁)의 씨종자와 또 벼와 보리의 씨종자들이네.
만인(萬人)이 상하여 떨어지니 볕을 볼 사람은 얼마인가?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가 되니 혼돈한 세상이로다. 양백(兩白)과 삼풍(三豊)과 십승(十勝), 세 가지가 안심처이네.


<주해>

성세(聖世)를 典經에서 찾아보면  

‘세계유이차산출(世界有而此山出)

기운금천장물화(紀運金天藏物華)'

성스러운 세계는 이산(三神山)에서 나왔고, 金天의 세월에 하늘의 보배가 감추어져있다. 심원반(深源盤)에 천보(天寶)가 보존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천하의 일기(一氣)가 모두 원(元)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선천은 삼원(三元)이고, 후천은 오원(五元)이라고 김일부선생께서 밝히셨다. 낙반사유가 오원(五元)을 말하는 것이다. 미(米)에서 네 젖꼭지가 소반에 떨어뜨리면 십(十)이 나오지 않는가? 십(十)의 세상이 金天이고, 하늘의 보배이다. 또 이 십(十)을 삼신산불사약이라 하고, 삼인일(三人日)인 춘(春)이라고 한다.

동북오대(東北五臺)에 열두 도둑이 뜻하는 의미는 후천에는 축(丑)운이고, 오원(五元)을 말하는 것이다. 삼남오피청의적(三南五被靑衣賊)은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 오로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래서 종골(種骨), 종인(種仁), 우종망(又種芒)이라 했다. 우종망(又種芒)이 공우(公又)가 아닌가?


 靑雀龜龍化出地 須從走靑林  人穀出種聖山地 三灾八難不入處
  二十八宿共同回 紫霞仙中南朝鮮  南來鄭氏 陰陽合德眞人來
  鄭氏鷄龍千年定 趙氏伽倻亦千年 范氏完山七百年 王氏松嶽五百年 
  非鄭爲鄭 非范 非趙爲趙 非王氏 是故 先天太白數再定 小白后天數
  是故 弓乙兩白間圖書分明造化定 堯舜以后孔孟書 字字權善蒼生活
  傳來消息妄眞者 自作之孼誰誰家 江山熱湯鬼不知 鷄山石白三山中 
  靈兮神兮聖人出美哉 山下大運回長安大道正道令


청작(靑雀)은 영구낙서(靈龜洛書)와 용마하도(龍馬河圖)가 화(化)하여 출하는 땅인데, 모름지기 백토(白兎)인 청림(靑林)으로 달려가 쫓아라.
사람 곡식 씨종자가 출하는 곳은 성스러운 산(山)이 있는 땅이다. 삼재(三灾)와 팔난(八難)이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며, 이십팔수가 모두 함께 회전하는 자하(紫霞)신선이 있는 남조선으로써, 남쪽에서 온 정씨가 음양합덕 진인으로 온다.
정씨는 계룡(鷄龍)에서 천년을 정하고, 조씨는 가야(伽倻)에서 역시 천년을 정하고, 범씨는 완산(完山)에서 칠백년을 정하고, 왕씨는 송악(松嶽)에서 오백년을 정한다. 정씨가 아닐 수도 있고, 정씨가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범씨는 아니다. 조씨 아닐 수도 있고, 조씨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왕씨는 아니다.
그러므로 선천(先天) 태백(太白)의 수를 다시 정한 것이 소백(小白)의 후천(後天) 수이다. 그러므로 궁을(弓乙)과 양백(兩白) 사이에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분명하게 조화를 정한다.
요(堯)순(舜)이후 공자와 맹자의 책에서 글자마다 창생들의 생활에 선(善)을 권하였다.
전하여져 내려오던 소식을 진실 되게 보지 못하고 허망하게 보는 자는, 옛날 그 옛날 집의 일을 스스로 지어서 꾸며내게 되다보니, 강산에 열탕처럼 끓는 귀(鬼)를 알지 못한다. 계룡산 석백(石白)이 삼신산(三神山)중에 있고, 신령(神靈)한 성인이 출하니 아름답도다. 산하에 대운이 돌아오니 장안의 대도(大道)를 정도(正道)로써 지휘하도다.


<주해>

청작(靑雀)은 동쪽인 청룡(靑龍)과 남쪽인 주작(朱雀)을 말하므로 동남쪽을 말하고 있다. 동남쪽을 팔괘에서 보면 손(巽)풍(風)이 있는 곳이고, 이곳이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화(化)하여 출했다는 뜻은 금화교역(金火交易)과 금화정위(金火正位)를 두고 하는 말이다. 또 이곳이 계룡(鷄龍)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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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천의 數理와 地支


주청림(走靑林)이라고 했다. 청(靑)은 동쪽을 말하고, 임(林)은 木+木이 아닌가? 손(巽) 木이 겹쳐있으므로 중석(重石)이 된다. 이 곳도 계룡이 안니가?


     土價如糞是何設 穀貴錢奈且何   落盤四乳弓乙理 葉錢世界紙貨運
     小頭無足殺我理 弓弓矢口誰知守 世人自稱金錢運 天下壯士未能覺
     投鞭四海滅魔爭 至氣順還萬事知 秋雨靑山六花飛 春風好時陽照
     萬古風霜過去客 天下萬事應和仙 春夏秋冬四時 松栢凌雪君子節
     萬壑千峯弓弓士 天地都來一掌中 四方賢士多歸處 聖山聖地日月明


땅값이 똥값이니 이것이 어찌된 말인가? 곡식이 귀하길 돈과 같이 되었으니 이것은 또 무슨 일인가? 소반에 네 젖꼭지에서 젖이 떨어지는 것이 궁을(弓乙)의 이치이다. 엽전의 세계가 종이돈을 쓰는 시대로 운이 돌아오네.
소두무족(小頭無足)이 나를 죽이는 이치이다. 궁궁을 알아야 하나 누가 알아서 지키겠는가?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말하기를 금전의 시대라 한다. 천하장사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는데, 사해에 채찍을 던져 마를 멸하는 전쟁을 하네.
지극한 기운이 돌아와 만사를 알게 되고, 가을비가 청산(靑山)에 내리니 육(六)꽃비로다. 봄바람이 불어오니 좋은 시절의 빛이 비치구나.
만고의 풍상을 격어 온 과거 객이 천사만사가 응하여 신선이 되었구나. 춘하추동 4계절에 눈을 이긴 송백은 군자의 절개이네.
만 곳의 골짜기와 천 곳의 봉우리마다 궁궁(弓弓)의 선비가 있으니 천지가 모두 한 손바닥 안으로 돌아오네. 사방의 어진 선비들이 많이 돌아오는 곳, 성산(聖山) 성지(聖地)에 일월이 밝도다.


<주해>

낙반사유 궁궁리로 금화정위(金火正位)가 됨을 엽전의 세계가 종이돈을 쓰는 시대로 운이 돌아온다고 했다. 즉 토(土)의 시대에서 금(金)의 시대로 가는 것을 말한다.

소두무족(小頭無足)은 비화(飛火)를 말한다. 날아다니는 불이 나를 죽인다고 했다.

비화(飛火)를 끄는 것을 추우청산육화비(秋雨靑山六花飛)라고 했다. 육화(六花)가 계화(癸花)를 말한다. 해바라기 규(葵)도 육화(六花)가 아닌가? 그래서 一감(坎) 수(水)와 六감(坎) 수(水)로 하도낙서의 역수(易數)를 맞추었다고 했다.

송백능설군자절(松栢凌雪君子節)이라 했다. 송백이 군자의 절개인데, 능설(凌雪)이 계화(癸花)가 아닌가?


     靈風潤化見天根 神心容忽看月窟
     戊己分合一氣還 甲乙火龍多吉生
     中靈十一惣靈臺 丙丁神鳥正大水土
     父母氣還定 庚辛大虎衆濟生
     天地大道氣還定 年年益壽江南仙
     永寧通書玉甲記 天道大降一氣道
     坊坊曲曲惟物處 世人不知天上仙
     日月何山不照處 高出雲霄照最先明
     處處谷谷天道還 水水山山前路立
     天高地卑有誰知 二十四位八方回
     春秋筆法由來跡 三皇五帝億億花
     三綱五倫永絶世 明明至德八條目    


​신령한 바람이 불어와 윤택하게 하니 천근(天根)을 보게 되고, 신의 마음이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니 월굴(月窟)을 보는 구나. 무기(戊己)가 나누어졌다가 다시 합쳐 하나의 기운으로 돌아오니 갑을(甲乙) 화룡(火龍)에 많은 좋은 일이 생기겠구나. 중앙의 령인 십일(十一)은  영대(靈臺)를 총괄하고, 병정(丙丁)의 신조(神鳥)가 수토(水土)를 바르고 크게 하는 구나. 부모의 기운이 돌아와 정해지고, 경신(庚辛)의 큰 호랑이는 중생을 구제하여 살리는 구나.
천지대도의 기운이 돌아와 정해지고, 해가 지날수록 수명이 더해지는 강남의 신선이로다. 영원한 안녕을 통하는 글이 옥갑(玉甲)에 기록 되어 있고, 천도가 크게 내려 일기(一氣)의 도(道)다.
방방곡곡에 오직 물질만 있는 곳이고, 세상 사람들은 천상의 신선이 왔음을 모른다. 일월이 어느 산에 비출지 비출 곳이 없고, 높은 하늘의 운소(雲霄)에 비추는 것이 최고 선명할 따름이다.
마을마다 고을마다 천도가 돌아드니 수수산산 앞길이 열리는 구나. 하늘은 높고 땅은 비옥하니 누가 알겠는가. 이십사 자리가 팔방에 돌아간다.
춘추기록의 유래를 따라 가다보니 삼황오제의 성덕이 억억으로 피어나는 구나. 삼강오륜이 영 끊어진 세상에 밝고 밝아오는 지극한 덕의 팔조목이다.

​<주해>

​곤괘(坤卦)가 진괘(震卦)를 만나면 천근(天根)이요, 건괘(乾卦)가 손괘(巽卦)를 만나면 월굴(月窟)이라한다. 천근(天根)은 지뢰복(坤震復)이요, 월굴(月窟)은 천풍구(天風姤)이다. 복(復)은 되돌아 가는 것이요, 구(姤)는 만난다는 뜻이다. 만나는 곳이 영풍(靈風)이고, 영풍(靈風)에 계룡이 있지 않은가? 이것이 월굴(月窟)이다. 

무기분합일기환(戊己分合一氣還)이라했다. 무(戊) 오(五)인 낙서와 기(己) 십(十)인 하도가 나누어졌다가 다시 하나의 기운으로 모인다는 뜻이다. 즉 궁궁을을로 나누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만난다는 뜻이다. 이것을 또 낙반사유라고 한다. 典經에 '虎兎龍蛇相會日 無辜人民萬一生'이라 했다. 寅卯辰巳가 만나는 날에 죄없는 사람들이 다행히 살아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갑을화룡다길생(甲乙火龍多吉生)이라했다. 갑을은 시작을 하는 동쪽인데 이것을 화룡(火龍)이라 했다. 화룡은 사두용미(巳頭龍尾)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일기환(一氣還)이 아닌가? 선천의 세상은 쥐가 머리이고 돼지가 꼬리이면, 후천의 세상은 뱀이 머리이고 꼬리가 용이 된다. 이것을 두고 다길생(多吉生)이라고 했다. 시간의 머리가 사(巳)에서 시작되므로 후천의 오원(五元)은 계(鷄)가 아닌가? 용(龍)자리에 계(鷄)가 들어가므로 계룡(鷄龍)이라고 했던 것이다. 또 선천은 인월(寅月)이 정월이 되면, 후천은 유월(酉月)이 정월이 된다. 이곳에서 후천의 꽃이 피지 않는가?

그리고 중영십일총영대(中靈十一惣靈臺)이라했다. 중영(中靈)이 영전(靈田)이 아닌가? 모두가 십일귀체(十一歸體)로 된 영대(靈臺)라고 했다. 구변구복이 십일이 아닌가? 이것은 영전(靈田)에서만 가능하다. 그래서 극락선경이 펼쳐진다고 했다. 또 이것은 '二四六八十  運 靈臺四海泊 得體 得化 得明'이라 했다. 영대사해박(靈臺四海泊)이 중영십일총영대(中靈十一惣靈臺)와 같은 내용이다. 병정신조정대수토(丙丁神鳥正大水土)라고했다. 신조(神鳥)가 남쪽에 있는 주작(朱雀)이고, 삼신(三神)이 계시는 곳이다. 즉 하늘을 두고하는 말이다. 정대수토(正大水土) 또한 십일(十一)을 두고 한 말이다. 그리고 부모기환정(父母氣還定)이다. 부모의 기운이 낙서(洛書)를 뜻하므로 여기서 부터는 반대로 가야한다. 그래서 지뢰복(地雷復)이다. 그것을 경신대호중제생(庚辛大虎衆濟生)이라했다. 갑을ㆍ병정이 하도로 갔으면, 경신ㆍ임계는 낙서로 간다. 팽창과 수축이다. 그래서 대호(大虎)는 낙서의 대호이다. 금화(金火)가 바뀐 대호를 말한다.

​영녕통서옥갑기(永寧通書玉甲記)이라했다. 甲은 시작을 말한다. 후천은 옥(玉)에서 영원한 안녕을 통하는 글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현무경에 옥추통부(玉樞統符)가 나온다. 이것 또한 유부(酉符)이고, 계룡(鷄龍)이며, 정도령이다.

춘추필법유래적(春秋筆法由來跡) 삼황오제억억화(三皇五帝億億花)라했다. 춘추필법이 선천과 후천이 아닌가? 선천은 삼원(三元)이요, 후천은 오원(五元)이라했다. 이것을 삼황오제(三皇五帝)라고 표현한 것이다. 당연히 억억화(億億花)가 되지 않는가?

명명지덕팔조목(明明至德八條目)이라했다. 팔조목이  격물(格物)ㆍ치지(致知)ㆍ성의(誠意)ㆍ정심(正心)ㆍ수신(修身)ㆍ제가(齊家)ㆍ치국(治國)ㆍ평천하(平天下)이다. 이것은 또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인 팔자(八字)를 말한다.


     神道觀之重重生 十萬大兵號令
     天空空虛虛無無裡 東方花燭更明輝
     信天村深紫霞中 秋天執弓白馬還
     深盟信誠明道還 三十六宮都春
     萬樹春光鳥飛來 衝天和氣三陽春
     九宮妙妙好好理 三陰三陽一般氣
     千千萬萬何何理 吹來長風幾萬里
     九重桃李誰可知
     河東江山一点紅 雪山何在鳥飛絶
     更明大道天地德 方夫大壯后綠人


신도(神道)로 꿰뚫어보니 태어나고 또 태어난 삶이라, 십만 대병을 호령 하도다. 하늘은 텅 비어 있고 비어 있으며, 허하고 허하며, 없고 없는 그 속에 있는 것이다. 동방에 화촉(花燭)이 다시 밝게 빛나니,

하늘 믿는 마을이 깊은 자하도 중에 가을의 때에 활을 쥐고 백마를 타고 돌아 왔다. 깊이 맹세한 믿음과 정성으로 밝은 도가 돌아 오니 삼십육궁이 모두 봄기운이로다.
만 가지 나무에 봄빛이 비취니 새가 날아오고, 화기로운 기운이 하늘로 뻗쳐오르니 삼양(三陽)의 이치로 봄(春)이 온다. 구궁은 묘하고도 묘하며, 좋고도 좋은 이치이다. 삼음(三陰)이나 삼양(三陽)이나 같은 기운이다.
천에 천, 만에 만 어떻고 어떤 이치인가? 몇 만리 밖에서 장풍이 불어오니 구중(九重)에 있는 복숭아나무와 오얏리 나무를 누가 가히 알겠는가?
황하 강 동쪽 강산에 일점이 붉은데 설산에 어찌 새들이 끊어 졌는가?  대도가 다시 밝아 천지에 덕을 펼칠 때 방부(方夫)은 대장(大壯)뒤에 녹인(綠人)이구나.


<주해>

신천촌심자하중(信天村深紫霞中) 추천집궁백마환(秋天執弓白馬還)이라했다. 추천(秋天)은 후천을 뜻하는 말이다. 여기서부터는 부모기환정(父母氣還定)이다. 즉 낙서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궁을 잡았다고 했다. 백(白)은 서쪽을 나타내고, 말(馬)인 오(午)는 남쪽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남쪽과 서쪽이 교역이 된 것이 낙서이다. 금화정위(金火正位)가 구변구복이고, 십일귀체이며, 중영십일총영대(中靈十一惣靈臺)이다.

만수춘광조비래(萬樹春光鳥飛來) 충천화기삼양춘(衝天和氣三陽春)이라했다. 만수(萬樹)인 고목에 춘광(春光)이 비추면 고목나무에 꽃이 피지않는가? 고목(古木)이 손(巽) 목(木)이 아닌가? 여기에  조비래(鳥飛來)라고 했다.  조(鳥)가 어떤 새인가? 손(巽)에 올라오는 새는 닭이 아닌가? 또 계룡이 된다. 삼양춘(三陽春)이 또 계룡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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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도리수하지(九重桃李誰可知)라했다. 구중(九重)은 九九를 말한다. 두개의 九에 복숭아나무와 배나무가 있다는 내용이다. 복숭아나무가  백마환(白馬還)이면, 배나무는 조비래(鳥飛來)이다. 이것을 두고 삼음(三陰)이나 삼양(三陽)이나 같은 기운이다고 했다. 삼음(三陰)에는 술(戌)이 있지 않은가? 이곳에 또 건(乾) 손(巽)이 있던 것이 진(震) 손(巽)으로 교역(交易)되지 않는가? 진(震)이 궁(弓)을 쥔것이 제출진(帝出震)이다.

방부대장후녹인(方夫大壯后綠人)이라했다. 방부(方夫)는 경(庚)의 파자(破字)이다.  경(庚)은 변경지이시(變更之伊始)라고했다. 다시 변화되는 것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지뢰복에서 뢰천대장으로 변화된 대장(大壯) 뒤에 녹인(綠人)이라 했다. 녹인이 복록이아닌가? 천풍구(天風姤)가 변화된 것이 풍천소축(風天小畜)이 아닌가? 소축(小畜)이 당연히 녹(綠)이 된다. 이것은 또 천지비(天地否)가 지천태(地天泰)로 변화되는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十雷風火先天合 面面村村牛鳴聲 道道郡郡萬年風
     九馬當路無首吉 履霜堅氷皆言順 此時何時運來時 時時忙忙急急傳
     上南七月西南明 相生相克待對法 水火旣濟相望好
     木火通明春風長 火水未濟混沌世 東西分明大亂年 運回周流西域道
     一筐春心萬邦和 雲開萬里同看日 陰陽混雜難判世 天地定位永平仙
     鳥頭白兮黑亦白 家家門前日月明  


십뢰(十雷)와 풍화(風火)가 먼저 하늘에 합하여 지고, 면마다 촌마다 소 울음소리 자자하고, 도마다 군마다 만년의 바람이 불어온다.
아홉 마리 말이 길을 가니 이보다 길할 것이 없다. 서리를 밟아 얼음을 굳히니 모두 이말에 순응하라. 이때는 어느 때인가? 운이 오는 때이다. 시간 시간 바쁘고 바쁘게 급하고 급하게 전하라.
상남칠월(上南七月)에 서남(西南) 쪽이 밝도다.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이 때를 기다려 마주하는 법으로 수화기제(水火旣濟)라, 서로 바라보고 좋아하는 구나.
목화가 통하여 밝아지니 봄바람이 길게 불어와 화수미제(火水未濟)가 되는 때라, 혼돈한 세상이다. 동서에 분명히 대란이 있을 때이고, 서역의 도에 운이 돌아와 세계 곳곳에 두루 미쳐 흘러갈 것이다.
한광주리 가득 봄 마음을 담으니 만방이 화기롭다. 구름이 개이어 만리가 하나 같이 보이는 날에 음양이 혼잡하여 난장판의 세계가 천지의 위치가 바로 정해지니 영원한 평화의 선경세상이 새되었구나.
새머리가 하얗게 되었도다. 흑이 역시 백이로다. 집집의 문전에 일월이 밝아진다.

<주해>

십뢰풍화선천합(十雷風火先天合)이라했다. 진(震)뢰(雷)가 십(十)인 건(乾)으로 가는 것을 십뢰(十雷)라고 했르며, 손(巽)풍(風)이 칠(七)손(巽)으로 가는 것을 풍화(風火)라고 했다. 그래서 먼저 하늘을 합한다고 했던 것이다.

구마당로무수길(九馬當路無首吉) 이상견빙개언순(履霜堅氷皆言順)이라했다. ​구(九)에서 십(十)으로 가는 것을 구마(九馬)와 무수(無首)로 표현을 하였다. 구궁가일십승리(九宮加一十勝理)라 하지 않았나?  당연히 길(吉)하다. 양에서 음으로 가므로 중곤지(重坤地)의 초육(初六)이 이상(履霜), 견빙지(堅氷至)이다.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에 이른다는 뜻이다.  즉 십(十)의 세상이 땅에 도달하므로 모두 이 말을 따르라는 것이 개언순(皆言順)이다.

상남칠월서남명(上南七月西南明) 상생상극대대법(相生相克待對法)이라했다.  서남명(西南明)이 금화명(金火明)이다. 김일부선생은 금화일송(金火一頌)에서 '성인수도(聖人垂道)하시니 금화명(金火明)이로다'고 하였다. 이곳이 상남칠월(上南七月)이라고 하였다. 칠월칠석삼오야(七月七夕三五夜)가 아닌가? 그래서 상생상극대대법(相生相克待對法)이라했다.

조두백혜흑역백(鳥頭白兮黑亦白)이라했다. 이것은 계산백석흑석호(鷄山白石黑石皓)와 같은 뜻이다. 즉 계룡산의 흰 돌(白石)은 검은 돌(黑石)이 희어진 것이다. 왜 검은 돌이 흰돌로 된 것일까? 이것이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를 말한다. 동지에서 한식까지 105일을 덜어내면 흑석이 백석이 된다.​

     二十九日立刀削 兌上絶兮艮上連 一盛一敗弱强理
     人亦奈何循還天 自然之道不可違  陰陽推之變化理 國家大興吾家興
     人命在天天增壽 三台應星天上仙 五福具備飛人間 於美山下好運機
     自然仁義更人化 聲可轉天雷震動瞬 能飜電光輝含 水口噴風雨作霑
     波指霧雲射飛  時好丈夫令歲月 一將神劍萬邦揮
     狂夫由理豈狂名 天自然降欲亨 拔拳逐擊千魔鬼
     擧踵屈跿萬地名 舞裡神衫神化劍 淸歌音律樂成笙
     瑞滿心仁儀大更明來也 定安平聖山 奄宅始開扉
     天助隨神入助歸 道化神屋春榮貴 德滿修身潤月肥 四海水淸龍大飮
     九天雲瑞鶴高飛 不人見聖眞孰謂 南來鄭氏更明輝 吉星還聚中興國


이십구일(二十九日)에 칼 도(刂)를 세우니 깎을 삭(削)이 된다. 태(兌)괘는 위가 잘려졌고, 간(艮)괘는 위가 연결 되어 있음이여, 한번은 성하고 한번은 패하는 약강의 이치이다.
사람이 역시 이러한 것은 하늘이 순환하기 때문이므로 자연의 도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음양을 미루어 보면 변화의 이치를 알 수 있다. 국가가 크게 흥하면 나의 가정도 흥하는 법이다.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있다. 하늘에서 수명을 더해주니 삼태성이 응하여 천상의 신선이 나오고, 오복을 두루 갖추고 하늘에서 날아온 사람이로다. 아름다운 산하에 좋은 운이 오는 기회로다. 자연히 인의(仁義)가 일어나 다시 사람으로 화하여, 그분의 소리에 가히 하늘이 돌고, 우뢰가 순식간에 진동하고, 순간 번개 같은 광채가 빛나는 것과 같네, 물을 입에 머금었다가 뿜으면 풍우를 일으키며  적시며,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안개와 구름을 쏘고 날게 할 수가 있네.
때는 바야흐르 장부가 호령하는 세월이라. 장수의 신검(神劍)이 만방에 지휘하네. 광인(狂人)이 어찌 미친 자라는 명칭의 이치로 인함이겠는가?
하늘이 자연스럽게 강림하여 뜻대로 잘 이루어지네. 주먹을 뽑아 온갖 마귀를 쳐서 쫒아 내니 발뒤꿈치를 들고 허리를 굽혀 뛰어 달아나니 먼 곳의 땅에 까지 이름이 나네. 배속에 신삼(神衫)을 입고 신화검(神化劍)을 들고 춤을 추네. 맑은 노래음률에 즐거운 생황소리 울리니, 상서로운 인과 의로움이 마음에 가득 차니 크게 다시 밝아 오도다.
안정 되고 평화롭게 정해지니 성산(聖山)이 엄택의 문이 열리기 시작 한다. 하늘이 돕고 신명이 따르니 도움이 돌아들어 온다. 도가 이루어진 신의 집에는 춘(春)의 기운이 영화롭고 귀하다. 수신(修身)하여 덕이 가득하니 달이 살찌듯이 윤택하고, 사해의 물은 맑아 용이 크게 마신다.
구천(九天)의 하늘에 구름이 상서롭게 떠 있고 학(鶴)이 높이 나는구나. 사람이 아닌 성인(聖人)의 참 모습을 보고 누가 이르리오. 남(南)에서 온 정(鄭)씨가 다시 밝게 빛나게 하니 길성(吉星)이 중흥하는 나라로 돌아와 합치네.


<주해>

이십구일입도삭(二十九日立刀削)이라했다. 삼십일에서 잘려나간 것이다. 또 이것을 구이착종(九二錯綜)하면 오원수(五元數)가 나온다고 하였다. 이것이 택산함(澤山咸)으로 받았다. 즉 ​만인함열(萬人咸悅)인 모두가 기뻐하는 극락세계이다. 그리고 오복구비비인간(五福具備飛人間)이라했다. 오복이 방부대장후록인(方夫大壯后綠人)이 된다.

무리신삼신화검(舞裡神衫神化劍)이라했다. 리신삼(裡神衫)이 영전(靈田)에 비단옷을 입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신화검을 들고  춤을 추는 것이다.

남래정씨갱명휘(南來鄭氏更明輝)라했다. 다시 갱(更)을 사용한 것은 낙서의 구(九)가 남쪽에 있는데 이곳에 이곤지(二坤地)가 오는 것이 구이착종(九二錯綜)이라했다. 다시 또 남쪽에서 밝게 빛나는 세상이다.

     凶蛇逆從滅亡方 萬鳥有聲知主曲 百花無語向陽香
     逐魔試舞劒輝電 此世號歌聲振雷 幾千年之今始定 大和通路吉門開
     此言不中非天語 時不開否道令 如今未覺弓弓去
     何時更待又逢春 萬神護面此男女 未覺誰稱大道德 世之起言幾國會
     朝鮮萬世中興國 大和門開晝夜通 始起始起萬邦來
     春三月之花正好 天人當時皆春舞 天降飛火 世間上 桑田碧海 撲滅魔沒
     世人間夢外事 丹扇指示通世奇 拯世蒼生問主人
     自立心主定世主 箇箇人心自定主 天一人之萬萬世 天皇大道嚴可出
     大鞭劍下驅妖鬼 無聲無臭震天降 殺魔無種毒火滅
     符三千秋應萬經 萬合同歸人一人符


흉사(凶蛇)를 거역하여 따르지 않으니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이다. 만조(萬鳥)가 소리 가 있어 주된 곡조를 알아야 하네, 백화(百花)는 말이 없으나 태양을 향해 향기를 뿜어낸다. 검광이 번개를 발하는 춤을 추어보니 마들이 달아난다. 세상에 이 노래를 부르니 우레 소리가 진동을 한다. 몇 천 년이 지나 이제 시작이 정해졌다. 크게 화합하여 통하는 길의 길한 문이 열렸다. 이 말씀 중에는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것이 없다.
정도령을 부정하면 때가 열리지 않는다. 지금과 같이 깨닫지 못하면 궁궁(弓弓)은 떠난다. 어느 때에 다시 기다리며, 또 봄(春)을 만날까? 만신이 이 남녀의 밖을 지켜 수호한다. 깨닫지 못하고서 누가 감히 대도의 덕(德)을 말 할 것인가? 세상에 이 말씀이 일어나 나라가 모이겠는가? 조선은 만세의 중흥(中興)한 나라가 될 것이다. 대 화합의 문이 열리니 주야로 통하여, 시기 시기마다 만국의 열방에서 들어온다.
춘(春)삼월에 피는 꽃은 바르고도 좋아라. 하늘 믿는 사람들이 때를 당하여 모두 봄의 춤을 추는 구나.
하늘에서 불이 날아 떨어져 세상이 상전벽해로 개벽 되고, 마를 박멸하여 몰락시키니 세상 사람들은 꿈밖의 일이다. 
붉은 부채로 지시하여 세상의 기이함을 통하게 하고, 세상의 창생을 구조하는 주인을 물어 보라. 스스로 마음을 세워 주인으로 정한 세상의 주인이다. 개개인의 마음은 자기 스스로 정한 주인인 것이다.
하늘이 정한 한사람의 만 만년의 세월이라. 천황(天皇)의 대도가 가히 엄하게 출현하니, 큰 채찍과 검 아래 말을 몰아 요사스런 귀신을 제압한다.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벼락이 하늘에서 내려서 살인마의 씨종자를 없애니 독과 화가 멸하는 구나.
삼천년간 예언이 만 가지 경전에 응해 있구나. 만 가지 경전이 모두 합하여 동일하게 귀의 하는 사람은 한사람에 대한 예언이다.

<주해>

​흉사역종멸망방(凶蛇逆從滅亡方)이라했다. 길흉(吉凶)의 도(道)가 천지의 도이다. 길(吉)이 양(陽)이면, 흉(凶)은 음이다. 흉사(凶蛇)는 계사(癸巳)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이글의 제목이 생초지락(生初之樂)이다. 생초(生初)는 후천의 삶을 말한다. 그러므로 삼원(三元)인 선천에서는 갑자(甲子)로 시작을 했다면, 오원(五元)인 후천에서는 계사(癸巳)로 시작을 한다는 뜻이다. 후천의 시간을 거역하고 따르지 않으니 멸망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  만조유성지주곡(萬鳥有聲知主曲)이라했다. 시간이 갔으면 달이 나와야 한다. 선천에서는 자(子)가 시간의 머리로 나왔으므로 달(月)은 삼원(三元)이므로 인월(寅月)이 正月로 되었다. 후천에서는 사(巳)가 시간의 머리로 나왔으므로 달(月)은 오원(五元)이므로 유(酉)인 새(鳥)가 되므로 만조(萬鳥)라고 한 것이다. 만조((萬鳥)의 곡조는 후천의 곡조이다. 이것을 알아야 영전에 농사를 할 수가 있다. 또 백화무어향양향(百花無語向陽香)이라했다. 백(百)은 하도와 낙서의 수(數)이므로 천지(天地)를 나타내고 있다. 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사람이다. 천개어자ㆍ지벽어축ㆍ인기어인의 순서로 글을 적은 것이다. 향양(向陽)이 삼신(三神)이다. 인(寅)은 말없이 삼신을 향해 향기를 내뿜는다는 내용이다.
시불개부도령(時不開否道令) 여금미각궁궁거(如今未覺弓弓去)라했다. 여기의 내용을 보면 궁(弓)이 떠나간다는 내용이다. 궁(弓)을 잡으려면 도령(道令)을 깨달아야한다는 내용이다. 왜 이러한가? 영전(靈前田)의 밭을 두우군인 정도령이 갈기 때문이다. 정도령을 찾아야 궁궁(弓弓)이 떠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단선지시통세기(丹扇指示通世奇) 증세창생문주인(拯世蒼生問主人)이라했다. 단선(丹扇)이 붉은 부채가 아닌가? 부채는 바람을 뜻하므로 손(巽)풍(風)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붉다했다. 하얀 부채가 붉은 부채로 된 것이다. 四巽이 七巽으로 되었다는 뜻이다. 손문(巽門)이 용화문이다. 그래서 세상의 기이함을 통하게 하게한다고 했다. 이곳에 정도령인 계룡이 있지 않은가? 창생을 건지는 주인이 정도령이 아닌가? 그래서  천일인지만만세(天一人之萬萬世)이라했다.  하늘이 정한 한사람이 주인신선(主人神仙)이다. 정도령은 사람이 아니라 신선을 나타내고 있다. 신선이 인간의 모습으로 온 것이다. 만 가지 경전에 예언하고 있는 인물이 같다는 내용이다.


   三人同七十二 五老仙靈一三仙 吾人忽覺神化經 周易陰符其性然也

   斗牛星其則不遠伐柯君 源流長而分連合 然合而遠流源長
   天耶人耶 不知神  神耶人耶 不知天 神亦人耶 天亦人  人亦神耶 人亦天
   人之神兮知其天 神之人兮知其地 日月有數大小定 聖切生焉神明出
   逢別幾年書家傳 更逢今日修源旅 誰知今日修源旅
   善人英雄喜逢年 英雄何事從盤角 月明萬里天皇來 春香消息問英雄 
   昨見山城今宮闕 知解此書有福家 未解此書無福家 
   此言不中非天語 是誰敢作此書傳


​삼인(三人)이 같이 72에 있고, 오로선령(五老仙靈)이 일삼선(一三仙)이다. 내가 홀연히 신(神)과 화(化)하는 경을 깨닫게 된다. 주역에 감추어진 예언대로 그 성품이 그러하다. 두우성(斗牛星)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가까이 있는데 도끼자루를 치는  임금이다.
근원에서 흘러 길어지면 나뉘었던 것이 이어져 합쳐진다. 합쳐지고 난 연후에 멀리 흘러가니 근원은 길게 이어져 있는 것이다. 하느님이 사람인데 신을 모르고, 신이 사람인데 하느님을 모른다.
신과 사람이 하늘임을 알지 못하네. 신 또한 사람이며 하늘 역시 사람이네. 사람 또한 신이며 사람 또한 하늘이네.
사람이 신을 알면 그 하늘을 알 수 있고 신이 사람을 알면 그 땅을 알 수 있네. 일월에 수가 있어 대소가 정해지고, 성인이 생명을 끊으니 이에 신명이 출 한다. 만나고 이별하는 것이 몇 년인지 글로써 전하였다. 오늘 다시 만나고보니 수원나그네이네. 오늘날에 수원 나그네인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착한 영웅이 기쁘게 만나는 해가 있는데, 영웅이 낙반사유(落盤四乳)를 따르는 것은 어찌된 일인가?
달은 밝아 만리에 비취고 하늘의 황제가 오시는데, 봄(春)의 향기 소식을 영웅에게 물어본다. 어제 볼 땐 산성이었는데 오늘에는 궁궐이라. 달은 밝아 만리에 비취고 하늘의 황제가 오시는데, 봄(春)의 향기 소식을 영웅에게 물어본다. 어제 볼 땐 산성이었는데 오늘에는 궁궐이라. 이글을 풀어서 안다면 집안에 복이 있고, 풀지 못하면 복 없는 집안이네. 이 말씀 중에는 하늘의 말씀이 아닌 것이 없다. 그러므로 누가 감히 이 글을 지어서 전하겠는가.

<주해>
삼인동칠십이(三人同七十二) 오로선령일삼선(五老仙靈一三仙)이라했다. 삼인(三人)은 천ㆍ지ㆍ인이고, 칠십이(七十二)는 72둔을 말한다. 선천과 후천을 닫고 여는 문이 72둔이다. 72둔을 천지인으로 닫고 연다는 내용이다. 후천은 오원(五元)이라 했다. 그래서 오로선령(五老仙靈)이라 했으며, 일삼선(一三仙)이 삼신일체(三神一體)를 말한다. 세분의 신선이 하나의 신선이라는 뜻이다. 천지인에서 천(天)에 삼(三)의 숫자가 있으므로 오원(五元)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다섯 신선이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두우성기측불원벌가군(斗牛星其則不遠伐柯君)이라했다. 이것은 동학가사에 나오는 '시운벌가벌가기즉불원(詩云伐柯伐柯其則不遠)'이라는 내용과 같다. 이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가? 두우군은 두우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 있다는 내용이다. 수운(水雲) 가사에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인가”라 하였으니 삼가 죄 짓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동학을 창도하신 최제우선생을 그때 사람들이 알아보았듯이 이번에도 가까이에 계시므로 난법난도(亂法亂道)를 하지 말라는 경고의 글이다. 그래서 어느 때에 다시 기다리며, 또 봄(春)을 만날까? 라고 했다.
선인영웅희봉년(善人英雄喜逢年) 영웅하사종반각(英雄何事從盤角)이라. 여기서 영웅은 천하영웅관운장이다. 관운장을 기쁘게 만나는 해가 있다는 내용이고, 그리고 관운장이 반각(盤角)을 따른다고 했다. 반각(盤角)이 모퉁이에 있는 젖꼭지가 아닌가? 네 개의 젖꼭지 중에서 한 개가 관운장의 젖꼭지가 된다.


  三尺金琴萬國朝鮮化 利仞重劒四海裂蕩 太初之世牛性人 牛性牛性斗牛 上帝子

  乾性牛兮牛性 乾逢坤而爲馬牛 坤逢乾而爲牛馬

  牛聲在野九馬世 德厚道牛馬聲 何者能知出此人 此人是非是眞人

  仙藥伐病葬埋 葬埋滅夷神奇法 誰可覺而見不笑

  人得是非 而然後能成 人能得雲雨而後成變化

  今世士者無識人 何可人物誤貪利 欲人去弓弓 我來矢矢 出判掀天

  有勢弓弓去 屈無勢矢矢來 空中和言心中化 道通天地無形外


삼척(三尺)의 금 거문고소리에 만국이 조선과 같이 되는구나. 길고 무거운 날카로운 칼로 사해의 마를 소탕시켜 이롭게 하네.
신화경(神化經)에 이르기를 하도와 낙서 역의 이치를 밝혔다. 태초의 인간은 우성인(牛性人)인데, 우성(牛性) 우성(牛性) 하는 것은 두우(斗牛)로써 상제의 아들이다.
하늘의 성품은 소인지라, 우성(牛性)이고, 건(乾)이 곤(坤)을 만나면 마우(馬牛)라 하며, 곤(坤)이 건(乾)을 만나면 우마(牛馬)라 한다. 소울음소리가 나는 들에는 아홉 말의 세상이라. 덕이 두터운 도(道)는 우마(牛馬)의 소리가 들린다. 어떤 자가 능히 알겠는가? 이 사람은 세인으로부터 시비가 많이 진인(眞人)이네
선약(仙藥)은 병과 죽음을 없애고, 장사지내서 묻는 것이 없는 신기한 법(法)이다. 누가 가히 이것을 보아 웃지 않고 깨닫겠는가? 사람이 시비를 많이 받은 후에 능히 성공을 하게 되고, 사람이 능히 구름과 비를 얻은 이후에 변화를 이룰 수 있네.
오늘날 선비는 알지 못하는 무식한 사람이라. 그릇된 이로움을 탐하는 자를 어찌 가히 인물이라 하리오. 욕심 많은 자에게는 활활 떠나가나, 나에게는 살살 다가오네. 심판되어 나타날 때는 하늘 높이 치켜들어 나타난다. 권세 있는 자에게는 활활 떠나가나, 권세가 없어 굽히는 자에는 살살 다가오네. 공중에서 화답하는 말은 마음에서 일어나고, 도은 천지의 형태 없는 밖에 까지 통하네.

<주해>

​삼척금금만국조선화(三尺金琴萬國朝鮮化)이라했다. 여기서 척(尺)은 법(法)을 말한다. 즉 삼신(三神)의 법(法)이 금금(金琴)에서 울려 퍼진다고 했다. 하늘의 법을 알리는 것은 땅이 아닌가? 금금(金琴)의 소리가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이고 비단옷이 아닌가? 그래서 만국이 조선과 같이 된다고 했다.
​우성재야구마세(牛聲在野九馬世) 덕후도우마성(德厚道牛馬聲)이라했다. 구마세(九馬世)는 옥경대(玉京臺)을 말한다. 건(乾)이 곤(坤)을 만나면 마우(馬牛)라 하였으므로 마(馬)는 건(乾)인 天을 뜻하므로 九馬는 九天을 말한다. 그러므로 소울음소리가 나는 들이 옥경대이다. 그리고 우마성(牛馬聲)이 지천태(地天泰)의 소리를 말하므로 덕이 두터운 도가 지천태의 세상임은 당연하다.
인능득운우이후성변화(人能得雲雨而後成變化)라했다. 여기서 운우(雲雨)는 곡우(穀雨)인 우사(雨師)가 아닌가? 이곳이 또 계룡이고, 정도령이므로 정도령을 만나야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유세궁궁거(有勢弓弓去) 굴무세시시래(屈無勢矢矢來)라하였다. 권세 있는 자에게는 활활 떠나가나, 권세가 없어 굽히는 자에는 살살 다가온다는 뜻이다. 시(矢)가 대인(大人)이 아닌가? 겸손하고 굽혀야 만이 대인께서 다가오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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