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講論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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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가 돌아가는 섭리를 보면 태호복희 때는 하도(河圖)가 나오고 우임금 때는 낙서(洛書)가 나왔다. 5,500년 전에 복희씨는 하늘에 신명을 봉해서 천존시대를 열게 되었고, 강태공은 땅에 신명을 봉하여 지존시대를 열게 되었는데 무슨 이유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하늘과 땅은 만물을 포장하고 만물을 양육하여 만물이 생성하였고, 인간도 천지에 나왔으나 영(靈)의 성숙을 위하여 복희 때 상생하여 생(生)하였고 태공 때 상극하여 성장한 일련의 일들이 일어났던 것이다. 상생과 상극도 무질서한 법이 아니요, 균형을 맞추는 법이므로 하늘에 무수한 별이 있으나 북두칠성만이 모든 별의 머리가 되어 균형을 맞추고 있으니 하늘의 저울이라 했다. 우임금이 칠성의 걸음으로 치수를 한 것도 어그러진 천지의 균형을 맞춘 것이 칠성법이었던 것이다. 하늘은 삼신(三神)의 법이 되고, 땅은 칠성의 법이 되니, 칠성은 하늘을 근원으로 땅에 펼쳐진 것이다. 그러므로 천지의 법은 삼신과 칠성의 법을 말한다.
상제께서 여러 종도들의 집에서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를 정하시니 신경수의 집에 저울 갈고리 도수를, 황응종의 집에 추 도수를, 문공신의 집에 끈 도수를, 그리고 신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 도수(日月大御命度數)를 문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도수를 정하고 이 세 종도의 집에 밤낮으로 번갈아 다니시며 공사를 행하셨도다.
- 典經 예시 31 -
북두칠성은 탐랑 문곡 거문 녹존을 괴(魁)라 하고 염정 무곡 파군을 표(杓)라 하고 괴(魁)와 표(杓)를 합쳐 두(斗)라 한다. 두(斗)를 승(升)이라 하여 곡물의 양을 재는 기준으로 하였으며 또 ‘하늘의 저울자리’라 하여 탐랑 문곡 거문 녹존을 선기(璿璣)라 하고 저울의 갈고리에 해당되며, 염정 무곡 파군을 옥형(玉衡)이라 고 저울의 추에 해당되며, 자미성은 저울에 물건을 올려놓고 들어서 중량을 알아보는 끈이 된다.
끈은 자미성에 연결이 되어 있어 십(十)도수가 되고, 갈고리는 북두구신(北斗九辰) 중에 제성(帝星)이 되어 구(九)도수가 되며, 추는 존성(尊星)이 되어 팔(八)도수가 된다. 또 제성은 문곡(文曲)에 의지하니 갈고리 도수가 되고, 존성은 무곡(武曲)에 의지하니 추 도수가 된다. 자미성에서 연결된 문공신의 집에 천지대팔문(天地大八門)도수를 보시고 신경수의 집에 일월대어명도수(日月大御命度數)를 보시니 끈 도수와 갈고리 도수가 된다. 갈고리는 곡식을 올려놓는 곳이 되니 곡식이라면 응당히 갈고리와 연결 된다. 일월대어명도수(日月大御命度數)는 불과 물이 되니 만물을 기른다는 뜻이 되니 기른 곡물을 추수하여 달아보는 곳이 저울이 된다.
김일부선생은 ‘정역’에서「십무극(十无極)과 일태극(一太極)의 중위(中位)에서 십일귀체(十一歸體)를 조절하는 數가 황극(皇極)」이라고 밝혔으니 황극(皇極)은 뇌풍정위용정수(雷風正位用政數)가 된다. 뇌풍(雷風)은 진손(震巽)이 되고, 정역에서 진손(震巽)의 수가 五와 七이 되고, 五·七로 고리로 해서 이루게 되니 성환오칠(成環五七)이 된다. 七에 손(巽)하니 선녀직금이 되고, 하늘의 법이 선기옥형하여 칠성법이 되니 이 또한 선녀직금이 된다. 五에는 진(震)하니 진(震)은 후천의 수가 五가 되어 21이 된 것이고, 제출진(帝出震)한 것도 후천의 변화수가 五가 되어 제(帝)자리에 진(震)이 온 것이다.
정역도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옛 글 한 수(首)를 외워주시며 잘 기억하여 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三人同行七十里(삼인동행칠십리)
五老峰前二十一(오노봉전이십일)
七月七夕三五夜(칠월칠석삼오야)
冬至寒食百五除(동지한식백오제)
- 典經 예시 85 -
七十里(칠십리)는 칠성(七星)에서 팔(八)에 존성(尊星)하고 구(九)에 제성(帝星)하여 십(十)에 자미성하니 삼인이 십(十)으로 간다는 뜻이 된다.
그러므로 삼인은 끈과 추와 갈고리가 되어 무극과 태극의 중위에서 조절하는 황극의 수가 되니 진(震) 장남과 손(巽) 장녀가 된다. 1에서 6까지 합이 21(1+2+3+4+5+6=21)이 되고 변화의 수는 5가 되어 五老峰前二十一(오노봉전이십일)이 된 것이요, 七변은 1에서 8까지 合이 되니 36(1+2+3+4+5+6+7+8=36)이 되고 36은 天이 되니 七에는 하늘과 잇는 끈 도수가 문공신의 집이 되고, 또 칠성에는 좌보 우필하므로 갈고리 도수와 추 도수가 신경수과 황응종의 집이 된다.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는 중위(中位) 황극(皇極)하여 십일(十一)로 모든 곳에 평(平)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후천에는 변화수가 五하여 21이요, 또 7을 천지인 하니 三하여 3×7=21이 된 것이니 五 황극은 변화의 수로 21을 나타내고 있고 칠성은 천지인하여 21을 나타내고 있으니 후천의 수가 오원과 칠성이 된다. 또 ‘오노봉전이십일(五老峰前二十一)’은 五의 변화수가 되니 노양(老陽) 三과 노음(老陰) 二를 합한 수가 五가 되는 것이요, 노양(老陽)과 노음(老陰)은 건곤이요, 건곤은 무극과 태극이요, 무극과 태극을 십일귀체(十一歸體)를 조절하는 數가 황극(皇極)이 되니 뇌풍(雷風)이 삼황(三皇)하여 삼인동행칠십리(三人同行七十里)로 된 것이다. 또 황극(皇極)은 뇌풍정위용정수(雷風正位用政數)가 되니 삼인동행은 뇌풍(雷風)이 바르게 자리를 잡아 용정(用政)하는 五·七수가 된다. 선기옥형(璿璣玉衡)은 하늘의 저울이 되고 끈은 무게를 다는 중심역할을 하나 이어진 곳이 자미성이 되니 후천의 곡식을 다는 뜻이 되므로 선(仙)의 씨앗을 뿌리므로 선(仙)을 추수해서 무게를 다는 내용이 된다. 그러므로 천지가 방탕신도(放蕩神道)로 돌아가니 방(放)은 선지포태(仙之胞胎)가 되고, 탕(蕩)은 불지양생(佛之養生)이 되고, 신(神)은 유지욕대(儒之浴帶)가 되고 도(道)는 관왕(冠旺)이 되어 도솔허무적멸이조(兜率虛無寂滅以詔)하니 이것 또한 자미성에서 연결된 끈 도수와 추 도수와 갈고리 도수를 말하므로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와 연결이 되는 것이다.
왜 그러한가?
선(仙)을 포(胞)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자미성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受天地之虛無仙之胞胎(수천지지허무선지포태)는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이니 팔(八)하여 방(放)한다고 했으므로 신선을 포태한다는 뜻이요, 受天地之寂滅佛之養生(수천지지적멸불지양생)는 ‘무남녀로소아동영이가지(無男女老少兒童咏而歌之)’이니 십일(十一)하여 탕(蕩)하는데 여기서 불(佛)은 미륵불을 뜻하니 선(仙)을 길러내는 양생(養生)을 말한다. 또 受天地之以詔儒之浴帶(수천지지이조유지욕대)는 ‘시고영세불망만사지(是故永世不忘萬事知)’이니 구(九)하여 신(神)하니 이신양성(頤神養性)으로 세심(洗心)하니 욕대(浴帶)는 유(儒)로 세심(洗心)하여 띠를 두른다는 뜻이 된다. 관왕(冠旺)은 ‘시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이니 십삼(十三)하여 도(道)하니 선불유를 합덕하여 도솔허무적멸이조(兜率虛無寂滅以詔)한 것이 되고 옥추통부(玉樞統符)가 의통(醫統)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선불유로 포태 양생 욕대로 공사를 하시고 관왕으로 끝마치신 것이다.
상제님의 공사는 이 땅에 선운(仙運)을 여시기 위해서 9년간 천지공사를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선(仙)을 포태(胞胎)하지 않고 선운을 열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로 곡식의 중량을 구분하는 것은 선천의 종교가 아니다. 옥추보경에서는 ‘존제(尊帝)라는 두별을 보면 살아서는 신선이 된다’고 하였으니 선기옥형(璿璣玉衡) 도수는 신선의 종자를 갈고리에 걸어 다는 도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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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I6aU1Z2_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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