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께서 임인년 여름철을 맞이하여 형렬의 집에 가셔서 지내시니라. 그는 집안이 가난하여 상제께 드리는 공궤가 소략하고 더욱이 가뭄 때문에 밭에 심은 채소도 가뭄을 탄 탓으로 더욱 걱정 근심하니 그 사정을 관철하시고 상제께서 “산중에 별미가 있는 것이 무엇이리요 채소의 별미라도 있어야 할 터이니라”고 하시고 “걱정 근심을 말라” 하셨도다. 이 말씀이 계신 후 채소가 잘 자라 형렬이 한결 근심을 덜었도다. <주해>산중의 별미는 채소다. 교운 1장 첫 구절에 이 내용을 편성하신 것은 단순한 산중의 별미를 말씀하신 것이 아…
상제께서 처음으로 자기를 따른 사람에게 반드시 자신이 그 동안 지내오던 허물을 낱낱이 회상하여 마음속으로 사하여 주시기를 빌게 하고 미처 생각지 못한 허물을 하나하나 깨우쳐주시고 또 반드시 그의 몸을 위하여 척신과 모든 겁액을 풀어 주셨도다. <주해>道는 하느님을 찾는 것이다. 그래야인간의 겁액을 벗을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道는 춘하추동이고 24절후이며, 24가지 약종이 된다. 24가지 약종만 잘 쓰면 만국의원이 되므로 천하의 병을 고칠 수가 있다.'만국의원' 참고자료
김형렬은 임인년이 되어 상제께서 본댁에 머무실 때마다 상제를 찾아 뵈옵곤 하였고 상제께서 본댁에서 하운동(夏雲洞)으로 자주 내왕하셨기에 그 중로에 있는 소퇴원 마을 사람들은 상제와 형렬을 잘 알게 되었도다.<주해>춘하추동에는 24절후가 있고, 24가지 약종이 되므로 교운(敎運)이 된다. 소퇴원을정어원(鼎魚院)이라 하니본댁과 하운동의 중로에 소퇴원 마을이 있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하운동(夏雲洞)은 김형렬의 집이 되니 火와 金은 같은 집이 아니겠는가?시루솥박달나무불물본댁소태원하운동김형렬문덕(文德)봉래산영주산방자산외…
상제께서 이해 四월 보름에 김형렬에게 심법을 전수하시고 九월 十九일 까지 수련을 계속하도록 하셨도다.<주해>四월은 巳月이고, 九月은 戌月이다. 정일집중 요순우 상수지심법야(精一執中堯舜禹相授之心法也)이고, 건중건극 상탕 주무 상전지심법야(建中建極商湯周武相傳之心法也)이다. 사월(四月)은 요순우상수지심법야가 되고, 구월(九月)은상탕 주무 상전지심법야가 된다.기(己)는 十 무극수(無極數)이므로 기사(己巳)궁은 무극체위(無極體位)가 되고, 무(戊)는 五 황극수(皇極數)이므로 무술(戊戌)궁은 황극체위(皇極體位)가 된다. 무극체…
상제께서 하루는 교운을 보리라 하시더니 세숫물을 대하시면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고 말씀하시기에 모두들 눈을 감고 물을 들여다보니 갑자기 물이 큰 바다가 되고 바닷 속에 뱀머리와 용꼬리가 굽이치는지라. 모두들 본 대로 고하니 상제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 말씀하셨도다.<주해>세숫물은 후천의 세수(歲首)를 말한다. 후천의 세수는 유(酉)가 正月이 되고, 오원(五元)이 되니 巳가 머리가 되는 것이요, 상제께서 "나의 형체는 사두용미(蛇頭龍尾)니라"고 하셨으니 후천의 …
상제께서 임인년 四월에 정남기를 따르게 하시고 금구군 수류면 원평에 있는 김성보(金聖甫)의 집에 가셔서 종도들과 함께 지내셨도다. 이 때 김형렬과 김보경이 찾아왔도다. 상제께서 보경에게 유 불 선(儒 佛 仙) 세 글자를 쓰게 하고 정좌하여 눈을 감고 글자 하나를 짚게 하시니 보경이 불자를 짚자 상제께서 기쁜 빛을 나타내시고 유자를 짚은 종도에게 유는 부유라고 일러주셨도다.<주해>현무경에 보면,수천지지허무선지포태(受天地之虛無仙之胞胎)수천지지적멸불지양생(受天地之寂滅佛之養生)수천지지이조유지욕대(受天地之以詔儒之浴帶)관왕(冠王)…
七월에 상제께서 본댁에 돌아와 계시므로 김형렬은 상제를 배알하고자 그 곳으로 가다가 문득 소퇴원 마을 사람들의 이목을 꺼려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 가다가 본댁에서 하운동으로 향하시는 상제를 만나 뵈옵고 기뻐하였도다. 형렬은 반기면서 좁은 길에 들어선 것을 아뢰고 “이 길에 들어서 오지 않았더라면 뵈옵지 못하였겠나이다.”고 여쭈니라. 상제께서 가라사대 “우리가 서로 동ㆍ서로 멀리 나누어 있을지라도 반드시 서로 만나리라. 네가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나를 좇고 금전과 권세를 얻고자 좇지 아니하는 도다. 시속에 있는 망량의 사귐이 좋다고 …
김형렬은 심법을 받은 후부터 수련을 계속하다가 九월 十九일에 끝마쳤도다. 이 날에 상제께서 형렬에게 가라사대 “그만 그칠지어다. 다른 묘법은 때가 이르면 다 열어주리라” 하시니라. 상제께서 모든 천지공사에 신명을 모으고 흩어지게 하는 일과 영을 듣는 일에 무리들을 참관케 하고 또 풍우를 짓게도 하시면서 그 참관한 공사의 조항을 일일이 묻고 그 본 바의 확실 여부를 시험하셨도다. 이로써 상제께서 자신을 좇는 무리들에게 공사의 확신을 얻게 하셨도다.<주해>精一執中 堯舜禹相授之心法也정일집중 요순우상수지심법야建中建極 商湯 …
상제께서 어느 날 김형렬에게 가라사대 “서양인 이마두(利瑪竇)가 동양에 와서 지상천국을 세우려 하였으되 오랫동안 뿌리를 박은 유교의 폐습으로 쉽사리 개혁할 수 없어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도다. 다만 천상과 지하의 경계를 개방하여 제각기의 지역을 굳게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을 서로 왕래케 하고 그가 사후에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에 가서 문운(文運)을 열었느니라. 이로부터 지하신은 천상의 모든 묘법을 본받아 인세에 그것을 베풀었노라. 서양의 모든 문물은 천국의 모형을 본뜬 것이라.” 이르시고 “그 문명은 물…
상제께서 교운을 펼치신 후 때때로 자기를 좇는 종도들에게 옛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리라. 그 사람들 중에서 강태공(姜太公)ㆍ석가모니(釋加牟尼)ㆍ관운장(關雲長)ㆍ이마두(利瑪竇)가 끼었도다. <주해>옛 사람들이 교운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이다. 강태공(姜太公)은 신명을 땅에 묻어 지존시대를 열었고, 석가모니(釋加牟尼)는 미륵용화세상을 말했으며, 관운장(關雲長)은 복숭아 밭에서 도원결의를 했고, 이마두(利瑪竇)는 지상천국을 세우려 하였다.나는 생ㆍ장ㆍ염ㆍ장(生長斂藏)의 사의(四義)를 쓰나니 이것이 곧 무위이화(無爲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