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텅 비어있으므로 허(虛)라 하고 또 화(華)라 하여 꽃이 되며, 땅은 꽉 차 있으므로 실(實)이라 하고 열매가 된다. 꽃이 피면 열매가 열리듯이 헛도수(虛度數)가 있으면 실도수(實度數)가 있는 것이다. 이것 또한 음양의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상제께서 김보경의 집에 계시면서 공사를 보고 계셨는데 어느 날 백지에 이십칠 년이라고 쓰셨도다. 이에 대해 종도들이 묻기에 상제께서 “홍성문(洪成文)이 회문산(回文山)에서 이십칠 년 동안 공부한 것이 헛된 일이니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이십칠 년 동안 헛도수가 있으리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