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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이튿날 아침에 공신이 술과 고기 값으로 서른 석 냥을 몽땅 갚은 뒤에 상제께서 공신을 데리시고 행단을 떠나 솔밭 속으로 지나시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이 놈이 여기에 있다” 하시는도다. 공신이 놀라서 옆을 보니 동자석 (童子石) 만이 서 있도다. 그곳에서 원평으로 행하시는 도중에 공신에게 “훗날 보라. 일본 군사가 그곳에 매복하였다가 여러 천 명을 상하게 할 곳이니라. 그러나 글자 한 자에 하나 씩밖에 죽지 않게 하였으니 저희들이 알면 나를 은인으로 여기련만 누가 능히 알리요”라고 상제께서 말씀하셨도다. 그 후에 일진회원 수…

  • 상제께서 을사(乙巳)년 봄 어느 날 문공신에게 “강태공(姜太公)은 七十二둔을 하고 음양둔을 못하였으나 나는 음양둔까지 하였노라”고 말씀하셨도다. <주해>​72둔은 36도수인 천원(天圓)을 나타내는 숫자이고, 음양둔은 72둔을 음양으로 나타내는 지방(地方)을 나타내는 숫자이다.왜 그러한가?72×3 = 216이니 건책수요, 72×2 = 144이니 곤책수가 아닌가? 하늘은 三이요, 땅은 二이니삼천양지(三天兩地)라 한다.상제께서 음양둔까지 하였노라 하셨으니 천지를 모두 함축하여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삼천양지가 다 포…

  • 경석이 그 물방앗집에서 열흘 동안 묵으면서 상제께 정읍으로 가시기를 간청하였으되 상제께서 응하지 아니하시고 때로는 노하시고 때로는 능욕하시기도 하고 구축도 하여 보셨느니라. 그래도 경석은 끝끝내 떠나지 아니하므로 상제께서 “그럼 네가 나를 꼭 따르려거든 모든 일을 전폐하고 내가 하라는 일에만 전력하여야 할지니 너의 집에 가서 모든 일을 정리하고 유월 초하루에 다시 이곳으로 오라. 그러면 함께 가리라”고 이르시니 그는 곧 돌아가서 가사를 대략 정리하고 그 날짜에 용암리에 다시 와서 상제께 배알하고 정읍으로 가시기를 또 청하는도다.…

  •  상제께서 김형렬을 보고 弊衣多垢勝金甲 頹屋無垣似鐵城 을 외워 주셨도다. <주해>​弊衣多垢勝金甲(폐의다구승금갑)다 떨어지고 때가 끼인 옷이 금갑(金甲)을 이긴다고 했다. ​선천은 삼원(三元)이오 천지비(天地否)이니다 떨어지고 때가 끼인 옷이금갑(金甲)에게 지고, 후천은 오원(五元)이오 지천태(地天泰)이니다 떨어지고 때가 끼인 옷이금갑(金甲)을 이기는 것이 아닌가?선천은 물질의 세상이니 천지가 막힌 것이요, 후천은 합덕의 세상이니 천지가 소통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금갑(金甲)은 天을, 폐의(弊衣)는 地를 나타내…

  • 이튿날부터 고부 경무청은 심문을 시작하였느니라. 상제께 경관이 “네가 의병이냐”는 물음에 가라사대 “나는 의병이 아니라 천하를 도모하는 중이로다.” 이 말씀에 경관이 놀라 “그것이 무슨 말이냐”고 되묻기에 상제께서 “사람마다 도략(韜略)이 부족하므로 천하를 도모치 못하노니 만일 웅재대략이 있으면 어찌 가만히 있으랴. 나는 실로 천하를 도모하여 창생을 건지려 하노라”고 이르시니라. 경무관은 상제의 머리를 풀어 헤쳐 보기도 하고 달아매는 등 심한 고문을 가한 뒤에 옥에 가두고 다른 사람은 문초도 받지 않고 옥에 갇혔도다. 여러 사람…

  • 상제께서 최창조의 집에서 종도 수십명을 둘러 앉히고 각기 세 글자씩을 부르게 하시니라. 종도들은 천자문의 첫 글자부터 불러오다가 최덕겸(崔德兼)이 일(日)자를 부를 때 상제께서 말씀하시니라. “덕겸은 일본왕(日本王)도 좋아 보이는가 보다” 하시며 “남을 따라 부르지 말고 각기 제 생각대로 부르라”고 이르시니라. 이튿날 밤에 상제께서 덕겸으로 하여금 담뱃대의 진을 쑤셔 내되 한번 잡아 놓치지 말고 뽑아서 문밖으로 버리게 하시니 그는 말씀하신 대로 진을 바깥에 버리자 온 마을의 개가 일시에 짖는 도다. 덕겸이 신기하게 느껴 “어찌 …

  • 상제께서 전주 불가지(佛可止) 김성국(金成國)의 집에 가 계실 때의 어느 날 김덕찬을 불러 그에게 말씀하셨는데 그는 그 말씀을 귓가로 들었도다. 이것을 알아차리시고 상제께서 덕찬에게 “이제 용소리 김의관(金議官)의 집에 가서 자고 오너라”고 이르시니 그는 명을 좇아 용소리로 떠나느니라. 그가 김의관의 집 근처에서 취한으로부터 심한 곤욕을 당하고 불가지로 돌아오니라. 상제께서 문 바깥에 나와서 그가 오는 것을 보고 왜 자지 않고 되돌아오느냐”고 물으시니라. 덕찬이 공연히 보내어 봉변만 당한 것을 못 마땅하게 여기는도다. 상제께서 …

  • 유월 어느 날 밤에 도적이 백남신(白南信)의 친묘를 파고 두골을 훔쳐갔도다. 김병욱이 사람을 보내어 상제께 이 소식을 아뢰었도다. “상제께서 촛불을 밝히시고 밤을 새우기를 초상난 집과 같이 사흘을 지내시고 난 후 남신에게 가서 두골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한적한 곳에 거처하되 다른 사람의 왕래를 끊고 기다리면 처서절에 그 도적이 두골을 가져오리라”고 전하게 하시니라. 남신은 백운정(白雲亭)에 거처하면서 명을 좇으니라. 七월에 접어들면서 친산의 아랫 동리의 어른이 마을 사람들과 상의한 끝에 친산밑에 사는 사람으로서 굴총을 당하고도…

  • 상제께서 어느 날 공신에게 “대천일해(大天一海)에 무근목(無根木)이 떠있고 가지는 열두가지 잎은 삼백 육십잎이 피었으니 뚜렷이 일월(日月)이 희도다. 九.十월 세단풍(細丹楓) 바람잡아 탄금(彈琴)하니 슬프다 저 새소리 귀촉도 불여귀(歸蜀道不如歸)를 일삼드라.”는 시조 한수를 외워주셨도다. <주해>​대천(大天)과 일해(一海)는 천지(天地)를 말한다.팽창하는 하늘을 뜻하는 대(大)와 수축하는 땅을 뜻하는 소(小)를 말한다. 水와 土는 동덕(同德)을 나타낸다. 후천에는 하늘과 땅을 일체로 받드는 오원수(五元數)로 돌아…

  • 이후에 백암리에서 상제를 박공우와 신원일이 모시고 있었도다. 이 때 종도 김경학의 천거로 김영학(金永學)이 상제를 배알하였을 뿐 상제께서 이렛 동안 아무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도다. 영학이 매우 불만을 품기에 공우와 원일이 그에게 “그대가 상제께 삼가 사사하기를 청하면 빨리 가르쳐 주시리라”고 일러주니 그 때야 그는 사사하기를 청하니 상제로부터 승낙을 얻었느니라. 그런데 상제께서 갑자기 그를 꾸중하시는도다. 영학은 두렵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여 문밖으로 나가니라. 상제께서 영학을 불러들여 “너를 꾸짖는 것은 네 몸에 있는 두 척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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