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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도 두 사람이 상제 앞에서 사담하기를 “남기(南基)는 일본말을 배우지 못함을 후회하고 영서(永西)는 배우가 되지 못함을 후회하니라.” 이 때 갑자기 남기는 유창하게 일본말을 하고 영서는 상복을 입은 채 상건을 흔들며 일어나서 노래하고 춤추고 상복 소매로 북치는 시늉을 해 보이며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느니라. 상제께서 이를 보시고 웃으며 가라사대 “남기의 말은 일본사람과 틀림 없고 영서의 재주는 배우 중에서도 뛰어나니라” 하시니 두 사람이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부끄러워하느니라. 그제야 상제께서 타이르시기를 “대인을 배우는 자는 헛…

  • 공사의 일꾼이 된 자는 마땅히 씨름판을 본 따를지니 씨름판에 뜻을 두는 자는 반드시 판 밖에서 음식을 취하고 기운을 길렀다가 끝판을 벼르느니라. <주해>​공사의 일꾼이 된 자가 기운을 기르는 곳은 판 밖이요, 모이는 곳은 끝판이 되고, 또 끝판은 상씨름이 되어 상제께서 어느 날 고부 와룡리에 이르사 종도들에게 “이제 혼란한 세상을 바르려면 황극신(皇極神)을 옮겨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황극신은 청국광서제(淸國光緖帝)에게 응기하여 있도다. 하시며 “황극신이 이 땅으로 옮겨오게 될 인연은 송우암(宋尤庵)이 만동…

  • 한신(韓信)은 한고조(韓高祖)의 퇴사 식지(堆食食之)와 탈의 의지(脫衣衣之)의 은혜에 감격하여 괴철(蒯徹)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나 이것은 한신이 한 고조를 저버린 것이 아니오 한 고조가 한신을 저버린 것이니라. <주해>​선천은 한 고조가 한신을 저버린 것이 되나 후천은 제비창고를 아는 팔한신(八韓信)을 한고조(韓高祖)가 저버리지 않으니 오원(五元)이 된다.팔한신(八韓信)한고조(韓高祖)무공(武功)문덕(文德)將軍運籌 水土平聖人垂道 金火明閫以外將軍制閫以內朕制之외보성(外輔星)내필성(內弼星)좌보성(左輔星)우필성(右弼星…

  • 상제께서 형렬에게 교훈하시기를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부러워 말라. 아직도 남아 있는 복이 많으니 남은 복을 구하는 데에 힘쓸지어다. 호한 신천 유불사(呼寒信天猶不死)이니라.” <주해>​남은 복(福)은 불사(不死)가 되므로 후천에는 불로불사(不老不死)하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고, 또 유불사(猶不死)가유불사(酉不死)이니 호한(呼寒)은 죽지 않음이요,또 동지한식백오제(冬至寒食百五除)가 되니 계룡이요, 포오함육(包五含六)이 되니 육장금불이요, 호한(呼寒)은 하늘을 믿으니 오히려 죽지 않으니너희들은 신선을 보리라고 …

  • 상제께서 일찍 손바래기 시루산에서 호둔을 해 보시고, 범의 성질이 너무 사나와 사람을 잘 해친다 하기에 그 성질을 알아보시니라. “사람이 전부 돼지 같은 짐승으로 보이니 범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사람들이 그 피해를 심하게 입을 것이므로 종자를 전할 만큼 남겨두고 번성치 못하게 하였노라”고 종도들에게 이르셨도다.<주해>​사람들이 물욕에 머물러 있어전부 돼지 같은 짐승으로 보인다는 말씀이요, 그대로 두었다가는 사람들이 그 피해를 심하게 입을 것이므로 寅ㆍ寅ㆍ寅ㆍ寅하게 하여 번성치 못하게 하니동어예(動於禮)하는 인(寅)을 …

  • 천지종용지사(天地從容之事)도 자아유지(自我由之)하고 천지 분란지사(天地紛亂之事)도 자아유지하나니 공명지 정대(孔明之正大)와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 본 받으라.<주해>​종용(從容)은 침착하고 덤비지 않는다는 뜻으로 조용히 순리를 따라 처신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자방(子房)은 종용(從容)으로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고, 한신은 한 고조(韓高祖)의 퇴사 식지(堆食食之)와 탈의 의지(脫衣衣之)의 은혜에 감격하여 목숨을 잃은 것이니 자방지 종용(子房之從容)을 본 받으라 하신 것이다.자방(子房)을 따르는 것은 술(戌)이…

  • 어떤 사람이 계룡산(鷄龍山) 정씨가 도읍하는 비결을 묻기에 상제께서 이렇게 이르시니라. “일본인이 산 속만이 아니라 깊숙한 섬 속까지 샅샅이 뒤졌고 또 바다 속까지 측량하였느니라. 정씨(鄭氏)가 몸을 붙여 일을 벌릴 곳이 어디에 있으리요. 그런 생각을 아예 버리라.”<주해>계룡산(鷄龍山) 정씨가 도읍하는 비결을 묻기에 상제께서 "일본인이 산 속만이 아니라 깊숙한 섬 속까지 샅샅이 뒤졌고 또 바다 속까지 측량하였느니라"고 하신 것은 선천을 말씀하신 것이며, 후천의 계룡산(鷄龍山) 정씨는 미륵상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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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제께서 언제나 출타하시려면 먼저 글을 써서 신명에게 치도령(治道令)을 내리시니라. 상제께서 계셨던 하운동은 원래 산중이라 길이 매우 좁고 험하고 수목이 우거져 길에 얽혀 있느니라. 치도령을 내리시면 여름에는 나무에 내린 이슬을 바람이 불어 떨어뜨리고 겨울에는 진흙길이 얼어붙기도 하고 쌓인 눈이 녹기도 하였도다.<주해>​치도령(治道令)을 내리신 것은 걸어 가기위한 것이고, 진인보두법(眞人步斗法)을 하시기위해서이다.칠보(七步)의 걸음으로 이 땅에 용화세상을 실현하기위해서 치도령(治道令)을 내리시고 공사를 보신 것이다.…

  • 박공우가 한때 일진회의 한 간부였으나 상제를 따른 후의 어느 날 가만히 일진회 사무소에 일을 보고 돌아왔는데 상제께서 문득 공우에게 이르시기를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은 자는 그 몸이 찢어지리니 주의하라” 하시기에 공우는 놀라며 일진회와의 관계를 아주 끊고 숨기는 일을 하지 않으니라. <주해>​일진회(一進會)는 십퇴일진(十退一進)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십(十)이 물러나면 일(一)이 나아가야 하는 이치에서 비롯된 천지공사이다. 일진회가 발족되던 때부터 관을 버리시고 삿갓을 쓰고 다니신 이유가 일(一)이 십(十)으로…

  • 처음부터 영학(永學)은 도술을 배우기를 원했으나 상제께서는 그것을 원치 말고 대학을 읽어라 하셨는데도 명을 어기고 술서를 공부하기에 시(詩)를 보내어 깨닫게 했으나 상제의 말씀을 듣지 않더니 기어코 영학이 죽게 되었니라. 상제께서 내림하셔서 영학의 입에 엄지손가락을 대시고 “이 손가락을 떼면 곧 죽을 것이니 뜻에 있는 대로 유언하라” 하시니 영학이 부모에게 할 말을 모두 마친 후에 엄지손가락을 떼시니 곧 사망 하니라.<주해>​대학(大學)은 천학(天學)인 삼신(三神)의 학이 된다. 상제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선운(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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